<안원구 부인 홍혜경씨가 언론에 폭로한 내용>
①한 전 청장이 자신의 연임로비를 위해 현정권의 실세의 아들들과 친분이 두터운 남편에게 자리를 주선해 달라고 요구(안원구는 박영준, 이상득의 아들과 친함). 술자리를 마련해서 이들과 만남. 한상률 연임 성공. 이후 안원구를 서울로 줄기차게 불렀는데 한상률을 만나지도 못하고 대구로 내려오는 경우가 반이상이었다 한다. 둘의 관계에 균열이 오기 시작한다.
②국세청 차장 자리에 임명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3억원을 요구. 거부하자 직급상 3단계 아래인 서울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으로 강등 당함. 나중에 사표 종용. 어라 동고동락해야 하는 사이 아닌가?
음..안원구 입장에서는 시바 저새끼가 정권실세와 연결해 줬더니 이제 돈까지 요구하네 했을 법하다. 지가 날 챙겨줘도 시원찮을 판에 돈까지 바치라고??...그 기분 이해할 수 있다. 한상률은 왜 안원구를 상대로 이다지도 뻣뻣했나 의문이다.
범죄 공모를 했으면 아무리 조폭의 원리가 지배하는 국세청이라도 사이좋게 지내야지 말야. 설마 안원구를 졸로 본 것인가. 안원구도 고향이 강원도 이긴 하지만 TK의 실세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존재다. 그렇다면 이제 안원구 없이도 정권실세와 다이렉트로 만날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는 건가? 토사구팽~
③한 전 청장이 태광실업 세무조사와 아무 관련이 없는 남편을 불러 이 회사 베트남 법인의 세무조사에 협조할 것을 요청.
한상률은 베트남에서 박연차가 국빈대우를 받고 있어서 세무조사가 어렵다고 했다. 그래서 안원구가 과거 국제조세국장을 했던 전력을 이용할 생각이었다.
안원구의 과거 친분을 이용하여 베트남 국세청장이 청와대 방문시 설득해 주면 베트남내의 태광실업을 세무조사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안원구에게 사바사바한 것이다. 정권 차원에서 얼마나 필사적이었는지 눈에 선하다.
이 세무조사에 협조하면 명예회복(3단계 강등되었던 직위를 승진)시켜주겠다고 약속. 처음엔 세무조사에 협력하려 했으나 계속 이용만 당했던 경험 때문에 한 청장을 만나 "무슨 명분으로 세원관리 국장이 직분과 관계없는 세무조사에 투입되어야 하냐"며 따짐.
이에 한청장 버럭~ 까라면 까 시발롬아~. 안원구는 더이상 협조하지 않았다.
이후 감찰과 수사가 진행, 청와대-총리실등에서 사표내라는 얘기 들림. 홍혜경의 말에 의하면 근 1년간 협박과 회유에 시달렸다 한다.
그런 시간들 속에서 방어 목적으로 녹음을 한 것이다. 이중 일부가 남편에게 사퇴를 종용했던 국세청 감사관의 통화 내용이고 언론에 공개됐다.
홍혜경의 폭로를 초간단 정리 하면,
"한상률은 뇌물로 연임에 성공한 후 노무현 표적조사를 주도했다" 이다.
<공개된 녹취록 내용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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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구 부인 홍혜경씨가 언론에 폭로한 내용-아래 딴지일보기사 참조-
엄청난 내막 조회수 : 1,493
작성일 : 2009-12-01 21:40:59
IP : 59.11.xxx.1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헐,
'09.12.1 10:26 PM (211.109.xxx.18)그랬군요.
2. .
'09.12.1 10:37 PM (118.216.xxx.29)3년 안에 못들어 오겠네요.
3. 노무현은 뭘했는지
'09.12.1 10:47 PM (59.11.xxx.173)참 고인이 안타깝지만 한편으론 재임시절 국세청 생리를 왜 개혁하지 못했을까요.
로비와 거래,
노통 혼자만 깨끗하면 머하노.
너무나 관습이 질겨서 하루이틀에 고쳐질 문제가 아니라면 차라리 그걸 잘 이용해서 구악을 타파하는데 쓰기나 하지.
아예 자기 권한을 포기나 하고, 그런 권력 이용하지 않겠다고 천명하여
조중동이 대통령을 물로 보게나 만들고...
에휴... 그러게 중요한건 힘이라니까.4. ..
'09.12.1 11:03 PM (115.140.xxx.18)한상률 @#끼...
아.,..정말 더러워서5. ...
'09.12.2 12:46 AM (207.252.xxx.132)워낙에 조중동의 파워, 가진자들의 파워가 세서 그런가보지요.
죽일놈들이예요...조중동.
그나 저나 거기서 밥벌어 먹는 사람들은 무신생각으로 그렇게 사는지...
아무리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도 그렇지...6. .
'09.12.2 1:18 AM (211.206.xxx.142)그랬군요.2
7. 암울...
'09.12.2 3:06 AM (125.140.xxx.37)이나라는 언제쯤 원칙이 바로서는 사회가 될까요..
8.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09.12.2 1:24 PM (110.9.xxx.39)노통님
우리보다 더 자세히 어마어마한 비리를 다 알고 계셨지만 전쟁하듯 쳐부수어야 할 상대는 많고 그나마 열린우리당은 약세이니 ...
그만큼도 다른 누구도 못 해낼 일을 해주시고 떠나신 겝니다.9. ...
'09.12.2 1:33 PM (218.51.xxx.30)대통령 혼자 다 할 수 있나요.
제왕적 대통령에서 벗어나신 분인데 독재자처럼 다 해치우려면 하실 수도 있었겠죠.
그러나 그들과 다른 분이고. 조중동에 빠진 국민들이 어디 호응이나 해줬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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