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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를 하나만 낳고 싶고 남편은 둘을 원해요
제가 하나만 낳고 싶은 이유는
전 직장 계속 다니고 싶은데 아이 둘이면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리고 아이에게 체험할 수 있는 것들 가급적 많이 해주고 싶어요.
아이 어릴때라도 해외여행도 자주 다니고 싶고, 같이 많이 보고 느끼고 싶어요.
제가 어릴때 형제가 많아 배우고 싶은 것도 참고 지냈던지라
아이가 배우고 싶어하는 것들이 있으면 다 시켜주고 싶고 그래요.
남편이 둘을 원하는 이유는
하나 키우는데 백만원 들면 둘 키우는데에 백오십만원이지 이백만원 아니다라는게 요지이구요.
제가 시키고 싶어하는 저런 것들 좀 덜 시켜도 괜찮다는 입장이예요.
또 본인이 얼마전 아버지를 잃으면서 상실감이 너무 컸는데 그때 형제가 있어 큰 도움이 되었대요.
큰 일이 있을때 혼자서 이겨내기 힘들거라고 하네요.
이런 의견 차이가 있어보신 분들은 어떻게 좁혀 나가셨나요?
괜히 벌어지지도 않은 일 싸우지말고 일단 하나 낳고 천천히 생각해볼까요?
1. ㅎㅎ
'10.9.2 2:42 PM (150.150.xxx.114)마지막줄에 정답이..
일단 하나낳고 키워보세요. 제 남편도 아이는 둘!이라고 항상 외쳤는데, 첫아기키우느라 살쭉쭉빠지고 진빠지는 경험 하고 나더니,,둘째얘기 쏙 들어갔어요. 반대로 원글님 마음도 첫아기낳고나면 바뀔수 있으니.. 미리 의견차이좁힐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되요~2. 둘 다 맞는말
'10.9.2 2:44 PM (115.178.xxx.253)원글님 이미 정답을 아시네요.
말씀대로 일단 하나를 낳아서 길러보시면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저는 둘인데 (중1, 중3 둘다 딸) 둘이라서 참 좋습니다.
싸우기도 하지만 서로 의지하는 부분 있구요
부모 말고 가장 가까운 가족을 만들어준거라서요...
하나있으면 또 나름대로 장점이 있어요.
교육적인 투자 올인할 수 있고, 아무래도 단촐하니까요.3. 한가지 더
'10.9.2 2:45 PM (115.178.xxx.253)두분의 소득이 평균이상이라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둘을 권하고 싶어요..
4. 갈등
'10.9.2 2:48 PM (203.236.xxx.241)원글입니다.
소득은 평균이상인데요, 그만큼 주변 봐도 다들 교육이며 아이들 체험학습도 평균 이상으로 시키더라구요.
일단 하나 낳고 더 생각해봐야겠네요 ^^5. 엄마
'10.9.2 3:16 PM (121.129.xxx.165)애가 원하는걸 다 해주려면 둘은 힘들어, 하나로 만족할래...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거든요?
애키우면서 항상 고민이 되요.
남들 입히는 옷 입히고 싶고, 남들 보내는 학원 보내고 싶고.... 그렇죠?
이런 고민이 들때마다 제자신에게 물어봅니다.
이런것들이 애가 원하는걸까? 내가 원하는 걸까?
애가 원하는걸 해주고 싶어서...일까
내가 원하는걸 해주고 싶어서...일까
일단은 하나를 낳아놓고 생각해보자구요 ^^6. ----------
'10.9.2 8:05 PM (122.35.xxx.89)하나만 낳아 잘 기릅시다.
단, 그 무남독녀나 무녀독남의 전형 안되게. 절대로 응석 받아주지 말고 너무 귀하게 키우지 마세요.7. ㅎㅎ
'10.9.2 9:42 PM (118.91.xxx.88)일단 하나 낳으시구요. 육아에 남편이 적극동참하게하세요.
아마 백일도 되기전에 둘째소리 쏙 들어가실듯..
보통 아이 욕심있는 남자들...육아엔 별로 참여안하는 분들이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