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 걱정되서 그런 건줄 알았더니

우씨이 조회수 : 1,038
작성일 : 2010-09-02 14:09:16
지난 4월에 정기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늘 그렇듯이 유방암 검사 소견은 석회가 있는 치밀유방
관찰 요망..그렇게 나왔구 뭐 늘 그래왔고 별 일은 없었죠.

그런데 요즘 생리가 끝나고도 오른쪽 가슴이 풀어지지 않고
뻐근한 것 같아 유방정밀 초음파를 한 번 해볼까 하고
건강검진 받는 곳에 연락을 해달라고 남편에게 메시지를 보냈죠.
그곳에 직장에서 하는 곳이고 마침 남편이랑 친한 분도 있거든요.

그랬더니 토요일에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지금 2박 3일 연수중)
그래서 막 감격했죠..이 사람이 내 걱정이 되서 그러는구나..^^

그랬는데 알고 보니 자기도 어께쪽이 아프다면서 폐 정밀검사를
한 번 해봐야 겠다가..-.-; 뭐 가는 김에 겸사겸사 같이 검사를
해보는 것, 물론 좋죠..그런데 늘 웃긴 것이 제가 어디 아프다고 하면
그걸 못 들어주고 꼭 자기도 여기가 아프다..저기가 아프다 그런답니다.

지금 메시지 보냈어요..난 또 내 걱정해서 같이 가려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는..하면서요..쩝~ 그랬더니 걱정되면 지금 가랍니다.
지금 준비하면 늦는데 말이죠..길도 막혀서 가는 데 한참 걸리는데..-.-

암튼 같이 가면 되고 같이 검사하면 되는데
늘 저런 식이니 가끔 얄미운 것은 어쩔 수 없네요.
IP : 119.70.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씨이
    '10.9.2 2:22 PM (119.70.xxx.162)

    물론 그러려니 하죠..그런데 울컥하는 건 어쩔 수 없어요.
    아마도 저보다 30년은 더 오래살 거라는..-.-

  • 2. rtyui
    '10.9.2 2:31 PM (119.67.xxx.201)

    제가 "아 피곤하다~"그러면(아들 2명, 한아이는 아직 어린이집 안 다니니 이래 저래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피곤할 때가 있더라구요.....)
    남편도 " 나도 피곤하다~"
    한번도 나 피곤하다는 말에 저말을 안 한적이 없었던 것 같네요.

    외벌이에 계절타는 직업인 줄은 알지만....
    항상 저러니(평소에도 피곤하다는 말 잘함) 좀 서운하더라구요.....

    빠쁘면 빠쁜데로 한가하면 한가한데로 (스트레스 때문에) 항상 피곤하다고 하네요.ㅠ.ㅠ

    제가 자구 피곤하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또 외벌이인 만큼 신랑은 집에서 그냥 쉴 수 있게 해주거든요....
    음식쓰레기 정도도 한번도 부탁한적 없었어요.

    그런데 자기는 맨날 피곤하다고 하고....어쩌다 내가 피곤하다고 하면
    자기도 피곤하다고 하고......
    저렇게 말하니 피곤하단말 안하네요......

  • 3. 왜 그럴까요?
    '10.9.2 2:48 PM (121.160.xxx.58)

    저도 직장에서 누가 휴가 낸다고 하면 저도 막 휴가 쓰고 싶거든요.

    제가 피곤하다고 하면 아니면 아프다고 하면
    제남편은 저보다 더 피곤하고 저 보다 더 아프면서 곧 죽어요.
    자리보존하고 눕습니다.

    왜 그런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793 모닝롤이랑 디너롤이랑 다른건가요? 1 ... 2009/11/30 567
504792 친정에 가까이 사는 이유로 사건도 많아지네요...다른 친정엄마도 이런가요?(답글간절) 22 휴... 2009/11/30 2,212
504791 매를 들어야 할까요? 11 교육방법고민.. 2009/11/30 915
504790 작은 집 거실에 42인치 텔레비전 괜찮을까요? 7 TV 2009/11/30 1,089
504789 영어로 데리고가다 와 데리고오다.. 1 .. 2009/11/30 1,374
504788 폐렴으로 학교에 못갔는데... 1 걱정하고있어.. 2009/11/30 336
504787 호텔에서 돌잔치하신분.. 돌상 비용 4 2009/11/30 1,162
504786 김장배추 김치냉장고에 계속 보관할 수 있을까요? 3 알려주세요 2009/11/30 390
504785 어제 담근 유자차 숙성시키나요? 1 유자차 2009/11/30 491
504784 초등1학년도 기말고사를 보나요? 9 대세가..... 2009/11/30 934
504783 웅진책이 정말 좋나요?? 책자랑하는 시누이 재수없어요 32 궁금이 2009/11/30 2,511
504782 강추/ 절대 놓쳐서는 안될 감동 실화 영화! 4 영화매니아 2009/11/30 1,684
504781 아미쿡 20센티 멀티윅 손잡이 관련질문 여쭤요? 4 덧글절실 2009/11/30 347
504780 살기가 힘들어요. 9 과외 2009/11/30 1,393
504779 김장김치 통에 안넣고 비닐봉투에만 넣어... 8 김장 2009/11/30 1,306
504778 오전 8시 25분 2호선 교대에서 내린 헐크씨, 남의 등에 기대놓고 욕은 왜 하고 가나요.. 5 .. 2009/11/30 775
504777 본가에 못 하는 남자가 처가에는 잘 할수 있나요? 12 굼금.. 2009/11/30 1,188
504776 강원 보광휘닉스파크 가보신분 계세요? 1 ^^;; 2009/11/30 537
504775 1위 연구소 탈락 또 있었다 1 세우실 2009/11/30 416
504774 김치냉장고... 4 허함 2009/11/30 669
504773 그레이 아나토미 이거 몇시즌 정도 될까요 (크리미널 스포도 조끔) 3 하치어째 2009/11/30 1,466
504772 시어머니의 두 얼굴 13 답답 2009/11/30 2,143
504771 mbc에서 지금 히어로 재방하네요 ... 2009/11/30 309
504770 욕심많은 28개월아이..자연스럽게 나아지나요..? 7 아아 2009/11/30 576
504769 들어보셨는지요? 3 안구건조증 2009/11/30 360
504768 된장에 곰팡이 2 궁금 2009/11/30 619
504767 결혼 10주년 4인 가족여행지(해외) 추천 부탁해요~ 7 여행추천 2009/11/30 1,537
504766 우울)재혼. 무서워요. 64 상담방 2009/11/30 9,409
504765 코스트코에서 물건 사시는 분들... 4 happyy.. 2009/11/30 1,541
504764 저기..진짜 출산할 때 덩..나오나요? ㅠㅠ 56 출산 2009/11/30 1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