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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미싱을 샀어요

집에서 수선 조회수 : 1,285
작성일 : 2010-08-31 20:37:08
남편이 한달전쯤 우리 미싱 살까? 하더라구요.
제가 됐어, 난 안할건데, 누가 한다구 그랬죠.
자기가 하겠다면서 사겠다 하더라구요. 설마 했더니 오늘 배송왔네요.
저 바느질 너무 싫어해요.
아들 교복 이름표도 세탁소 가서 박아달라 하구요, 웬만한 수선은 세탁소에 맡겨요.
남편이 그돈이 아깝다면서 미싱을 샀네요.
수선비 10년치는 될거같은데,,
박스 뜯지도 않고 쳐다보고있는데 심난하네요.
저걸 어디다 놓나 싶기도 하고 이기회에 나도 미싱을 배워서 집에서 리빙데코에 나오는것처럼 뭐좀 만들어볼까 싶기도 하고.
울남편 낼모래 50이구요, 회사에선 엄청 까칠한 사람이예요, 직원들이 울남편 집에서 바지단 수선하고 그러느라 미싱하는거 알면 뜨악할거같아요, ㅋㅋ
IP : 125.57.xxx.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777
    '10.8.31 8:39 PM (211.207.xxx.10)

    여성홀몬 나올 나이라 요리나 살림에 관심이 간대요.
    그냥 두고 보시면 잘하실 것 같아요. 수선집 내실지도 몰라요.
    부럽습니다.

  • 2. 으악
    '10.8.31 8:43 PM (183.102.xxx.195)

    남편분 장하시네요.
    저번에 세상에 이런일이에 70대 할아버지신데 스스로 바지 수선 미싱으로
    해서 입으시더라구요. 너무 놀랍고 멋지시던데요.
    원글님도 미싱 배워보세요. 정말 재밌어요.^^

  • 3. 오 멋져요~
    '10.8.31 8:44 PM (112.152.xxx.12)

    우리 남편도 그런 사고좀 쳐주지..ㅠㅜ 제꿈이 온집안을 홈패션 만드는거에요^^~두고 보세요;;;
    세탁기 10년차 덜컹거리며 탈수 되고 있는데 그냥 2년더 쓰고 고급 미싱 하나사서 패브릭과 40대를 보내고 싶습니다^^~
    웬지 매우 부러운 저입니다~오해는 마세요^^~

  • 4. 새단추
    '10.8.31 8:47 PM (175.117.xxx.225)

    이참에 문화센터 등록도 권해보시지요 나쁘지 않은데요 남편이 이것저것 만드는 모습요 ^^

  • 5. ..
    '10.8.31 9:19 PM (124.54.xxx.10)

    아.. 부럽 부럽...(죄송;;) 제 남편이 미싱 지르면 뽀뽀해줄텐데;;
    제가 요새 미싱 지르고 싶어 환장할 지경인데 남편이 눈 부릅뜨고 그거 사면 점점 더 운동 안한다고 하도 버럭 버럭 거려서 못지르고 있어요;;

  • 6. 귀여우신 남편^^
    '10.8.31 9:27 PM (122.38.xxx.45)

    원글님은 절대로 미싱 만지지도 마시고요. 그저 남편에게만 일임하세요.^^

    원글님께서 미싱 만져보는 순간 남편이 모두 일을 원글님께 넘겨버릴까 살짝 걱정이 드네요.
    그래도 기특하신 남편분이네요.

    저희 남편은 마늘 겨우 3통 까놓고 헥헥 거리면서 물에 담궈 놓은 마늘 전부 다 갖다버리고 빻은 마늘 사다 쓰라 할정도로 집안일이라면 경기를 일으키는데 ㅠ.ㅠ

  • 7. 울남편이 그러내요
    '10.8.31 9:59 PM (59.16.xxx.18)

    가족에게 인정받고 싶은 최선을 다하는 아빠라고...

    우리도 곧 미싱 살지 몰라요

    아! 다리미 산답니다...ㅎㅎㅎㅎ

  • 8. 유리알
    '10.9.1 12:13 AM (112.161.xxx.31)

    요즈음 제가 다시 근~10여년만에 미싱에 삘 받았어요..ㅋㅋ
    애들 어릴때..옷 만드느라 ..밤이 새는줄도 모르고 하던시절이 이었지요.
    처음엔 일자로 박기도 못했는데..할수록 실력이 늘더군요..요령도 생기고..그땐 맨땅에 해딩하듯이..시간과 노력을 많이 투자 했던거 같아요.근데..요즘 제가 다시 시작한 이유는 ...미싱을 새로 장만하구서에요.대학생 딸을 위해 샀는데..가르쳐 주다보니 ..다시 재미가 붙었네요.
    그옛날에도 40여만원을 주고 샀으니..큰맘 먹고 장만했었습니다.
    그미싱 본전 뽑고도 남았습니다.무겁기도 하고..보상판매가 된다하여..다시 장만 했는데..
    고급형은 성능이 무척 좋아졌더라구요..요즘의3~40만원대것은 예전것과 비슷한 성능인데...
    쓰다가 딸 시집갈때 가져가라하면서 좋은걸 샀어요..이것도 본전 뽑을거 같아서요..
    근데..이게 바느질이 너무 잘되는거에요..
    자동으로 실도 껴주고..밑실도 올려놓지 않아도 그냥 자동으로 잘 박아지고...
    청바지천 몇겹도 잘밖아지고..늘어나는 티셔츠천 같은것도 잘박아지고..
    재봉을 잘 모르는 사람은 저렴한거 사라고 하지만...
    고급형은 기계소리부터 달라요..박아지는 힘도 다르고요.
    저는 이왕 사는거 돈 모아서라도 ..고급형 사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실이 엉키고 잘 안박아져서 띁다보면..짜증도나고..시간 많이 걸리거든요..
    나중엔 포기 하고 싶어지기도 해요..근데..잘 박아지니까 재미도 나고..실력도 늘고..
    요즘은 ..블러그에서 도움 받을수도 있고..천이나 부자재도..인터넷으로 살수있고...
    옛날보단 무척 편해졌네요..
    아~참 그리고..미싱사면 ..무료 교육해줘요..옷본으로 옷만드는것도 가능하구요.
    암튼... 망설이시는분!용기를 가지세요..
    잘 할수 있어요.
    예전 우리 어머님들도..독학으로 다 만드셨잖아요...ㅎㅎ
    그리고..본전 뽑으수있어요... 도전해 보세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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