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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랑 다른 선수보니 일본 사회도 괜찮네요.
정대세랑 다른 자이니치 몇명 선수들, 젊디 젊은 20대중후반, 자신들은 국적문제와 민족 소속성 문제로
평탄치 않았다는데 내보기엔 그런 고민마저 인간적으로 참 잘 자란 징표로 보입니다.
먹고 살길이라곤 축구밖에 없다지만,
말하는 폼새하며 태도가 참 괜찮아 보였습니다.
가끔 뉴스에서 우리에게 비치는 일본은 주로 일본우익들의 황당한 어거지주장을 보여줘서 그랬는지,
일본에 대해 안좋은 편견도 있었는데 정작 그 사회 자체는 그렇지만도 않은가 봅니다.
민주적 소양이 몸에 벤거 같다고 할까요.
남한테 피해 안주려하고 남한테 상처받는것도 꺼려하고, 말도 담담하게 잘하고 예의바르고 교양있어 보이고,
좋네요.
세선수 모두 공통적으로 조총련계 학교를 나왔는데 거기서 민족성교육을 어릴때부터 받아서 그런지
오히려 한국사람보다 민족의식이 더 강한거 같아서 쓴웃음...
물론 일본내 소수자들로서 증조할아버지때부터 일본에 오게된 역사며, 그간 차별받은거 하며,
자신의 뿌리와 가족들로인해 조선인 출신 이라는 자각을 늘 할수밖에 없는것도 민족의식이 강한 이유중의 하나이겠습니다만.
국적과 민족성, 소속감 문제로 고민하는 그들을 보니, 그냥 민족일랑 잊어버리라고 말하고 싶네요.
아름답고 곱게 잘 자란 그들, 일본내에서 뿌리를 잊지않고 사는데는 가족들 영향이 큰거 같네요.
그들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가 당했던 수탈의 역사를 되새기며 살아야한다는 그들 할아버지 세대,
그러나 그들이 현재 살고 있는 땅은 일본,
국적은 한국, 조국은 북한, 살고싶은 곳은 일본,
이 말이 그의 현재 생각이더군요.
오늘날 그를 있게한 모든 환경과 교육의 결과물인 셈이죠.
차츰, 민족성 따위는 별 중요하지 않게 될거고, 다만, 그들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가 고된 노동으로 당했던 수탈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면 되는거죠.
오늘날은 민족간의 수탈보다는 민족내 수탈이 문제인데, 본질은 민족성이 아닌데 그들은 그들 가족사로 인해
아직도 일제시대가 가져온 민족적 억울함과 차별을 잊지 못하는듯.
어쨌든 지금 그들의 모습을 보니 일본은 그옛날 일제시대가 아니고, 민주적 소양면에선 한국보다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겉으로 보이는게 다가 아니겠지만, 남한테 피해안주고 예의 지키고, 상대를 배려할줄 아는 마음은 그 일본사회와
자신의 가족환경이 준 선물이겠지요.
게다가 스스로 자기 머리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이를 담담히 표현할수 있는 자기표현력도 좋아보이고,
한마디로 한국 운동선수보다는 민주적 소양이 더 좋아보이네요.
그만큼 아직 한국사회는 뭔지 모를 비민주적 잔재가 많이 남아있다는 의미겠지요.
이게 한국사람끼리만 있으면 잘 못느끼는데 한번씩 외국에서 산 사람들을 가까이서 취재한거 보면 확 느끼게되더라고요.
이승만이나 군부시절의 폭압이 사회에 미친 잔재가 참 오래가는거죠.
어쨌든 잘 자란 젊은이들보니 마음이 뿌듯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경쟁에 시달리는 여기 애들이 안쓰러워보이네요.
일본도 계급사회고 중산층으로 살기위해 경쟁이 치열한 곳인데 그래도 현재까지는 전반적 사회민주화나 사람들의 태도를 보면 일본이 더 민주적 사회인건 맞나 봅니다.
일본이 이상적이란 뜻이 아니고, 일본 사회도 88만원세대처럼 젊은세대가 이런 문제를 안고 있다지만,
현재로선 한국보다 덜 폭력적이고 민주적이라고요.
1. 일본이란
'10.8.28 9:58 AM (122.35.xxx.89)저는 그 프로 안봐서 모르겠으나 월드컵때 소개된 정대세 인터뷰 프로 보고 느낀게 일본사회에서 인종차별로 억압된 일가족을 보았어요. 한국처럼 드러내놓고 폭력적인 인종차별은 아니지만 보이지 않게 존재하는 한국인에 대한 차별이 아주 많은 사회죠. 오래전일이긴 하지만 해외에서 제가 만난 한국계 일본인들은 자신들이 한국계란걸 부정하더군요. 조금 친해지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게 되면서 말하는데...일본서 자기네들이 당하는 차별에 잔뜩 주눅들어 있더라고요. 그들은 일본서 그래도 중상위층에 자리잡고 사는 축인데도 말이죠.
2. 차별
'10.8.28 10:11 AM (59.11.xxx.155)그렇군요.
일본에서 살면서 국적을 일본으로 안하면 이래저래 차별을 가하겠지요.
같은 국적이라도 민족간의 차별도 있을거고, 근데 누가 그런 차별을 주도하겠습니까.
다 지들의 특권적 이익을 고수하기 위해서겠죠.
한국에서도 영호남 지역차별이 있다잖아요. 근데 그것도 웃기는게 일반인들 사이에선 그런 차별이 없는데 정권에 따라 지들 밥그릇 싸움하며서 지연, 학연을 동원하는거잖아요.
그들 패거리들의 이익을 위해서...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그런 차별을 주도하는 세력도 지들 특권을 위해 소속감을 강조하고 지들 중심으로 전국민이 뭉치길 바래서 그러겠지요.
그래야 지들 뜻대로 일본을 좌지우지할수 있으니...
결국은 잇권의 문제가 본질적 문제겠죠.3. 일본도
'10.8.28 10:14 AM (110.9.xxx.43)ㅇㅣ번에 민주당이 정권 잡으니 변화가 보이는군요.
신사참배도 안하고 등등, 자민당이란게 결국 이나라의 한나라당과 같은 수준인거죠.4. 전세계 민족문제
'10.8.28 10:22 AM (59.11.xxx.155)의 근본원인을 따지고보면 그중에서 다수파, 다수파 중에서도 주도하는 소수지배 세력들의 잇권땜에 벌어지는 거죠.
이스라엘과 아랍간의 분쟁도 그렇고, 이스라엘내 무기산업관련 주도세력들은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켜야 자신들이 부자로 살수 있고 지배체제를 유지할수 있으니 그럴거구요.
구소련권의 민족문제도 그렇더군요.
소련시절 별 문제없이 잘 살다가 요즘은 서로 죽고 죽이고 난리도 아니죠.
당장 카자흐스탄이니 키르키즈스탄이니 요런데도 그렇잖아요.
구소련시절 민족간 차별없이 조선인출신이 능력에 따라 교수도 하고 고위공무원도 했는데
소련해체와 함께 독립하면서 지들 다수 민족중심으로 좋은 자리 차지하고 기왕에 있던 타 민족출신들을 쫓아냈지요.
그래서 민족주의를 고수하는거죠. 다 소수의 이익을 위해 민족주의를 파는거죠.
멋도 모르는 일반인들은 그저 소속감만 있으면 자기도 덩달아 출세하는줄 알고 거기 동의하고요.
근데 사실은 일반인들은 같은 민족이라도 별거 없는데 말이죠.
하여간 민족이란 이유로 차별하는거, 이건 지들만 특별히 잘났다는 선민주의사상을 퍼뜨려 일반인들을 소수지배층 중심으로 뭉치게 하려는 잇권속에서 나온거죠.5. .
'10.8.28 10:48 AM (121.136.xxx.199)자이니치 아이들이 바르게 잘 큰 것과 일본이 괜찮은 것과는 별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데요?
일본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어쨌거나 겉과 속이 다른 그 민족에게 전 호감이 별로 안가요.6. 듣보잡
'10.8.28 11:48 AM (118.32.xxx.144)아.............그유명한 오구시빌....
7. 그들에
'10.8.28 12:33 PM (180.67.xxx.205)대한 안쓰러움,
이제야 그들의 존재를 알게 된
뒤늦은 미안함이
들었어요.8. .
'10.8.28 1:15 PM (116.38.xxx.206)아이피 보구 자세한 댓글달려나 맙니다..
그유명한 오구시빌.... 22222229. 지나가다
'10.8.28 1:25 PM (116.45.xxx.50)글 읽다 혼자생각 '일본 친화력 쩌네'
하고 생각 한 뒤 그냥 지나치려다,
윗님들의 오구시빌이란 지적에
아하! 그 '오구시빌' 하고
감탄사 날립니다.10. 아~
'10.8.28 5:08 PM (119.69.xxx.172)오구시빌........
11. 흠,
'10.8.29 8:31 AM (59.11.xxx.155)위에서 이글을 욕하는 사람은 도데체 무슨 이유로 심사가 꼬였을까요?
1. 일본은 무조건 배척해야하는데 일본 일반인사회의 장점을 말해서?
2. 글자를 보고도 내용을 이해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라서?
3. 그외 무슨 이유가 있을까요? 하하하12. 자이니치, 일본사회
'10.8.29 8:35 AM (59.11.xxx.155)위에서 말한 자이니치 선수들이 물론 학교교육을 일본학교에서 받진 않았죠.
그러나 아무리 학교교육을 조총련계 학교에서 받았다해도, 아이들 성장과정에서 학교와 가정만
영향을 미칠수는 없는거죠.
동네사람이나 기타 테레비나 언론을 통해 보여지는 사회적 교육, 의 영향도 있으니까요.
한 사람의 성장은 그를 둘러싼 모든 환경의 작용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조총련계 학교교육 뿐 아니라 일본사회도 현재의 그들을 있게한 힘이라고 생각합니다.13. 수박 겉핡기
'10.8.30 12:29 PM (210.224.xxx.192)원글이는 아마 한국사회에서 일본은 보니
남의 떡이 더 커보이고, 남의 풀밭이 더 푸르러 보이고
수박겉핡기 하시는 듯 하네요.
일본생활 오래 되었지만
이사회의 차별과 편견은...아주 저변에서 음습하게...
노골적 차별과 편견이 없으면 민주적인가요? --;
일본생활 안해 보셨으니 ....그럴수도 있겠지만.
국적을 일본으로 바꾼다고 다 해결되는게 아니예요.
한국계라는게 주변에 알려지면,
일본국적으로 바꿔도 일본인 취급 안하고, 그 꼬리표는 평생따라 다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