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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본을 전공하고 싶다는 울 아들
제가 이쪽은 전혀 감이 안와서요..
피아노는 꾸준히 시켰지만 전공할 생각은 아니라 취미로 계속 치기는 하지만, 갑자기 어디서 들었는지 공부말고 트럼본을 전공하면 어떻겠느냐고 그러네요..
다양한 직업을 가지신 82여러분께 조언을 구해 봅니다..
많은 댓글 부탁요..플리즈~
1. 트럼본
'10.8.27 4:44 PM (125.208.xxx.157)트럼본 정말 매력있습니다.
참 이런말 드리기 그렇지만
요즘 레어한 관악하는 학생들이 적어서
간혹 악기만 있어도 대학들어 간다!!!!
이런 말이 있을 정도에요
지방 이름 없는 레어한 관악 말씀이에요
하지만
서울대등 인지도 있는 학교 가기는 물론 쉽지 않습니다.
트럼본의 경우 학생도 1-2명 밖에 뽑지 않거든요
그리고 요즘 유학을 필수 처럼 유행 하기도 해요
트럼본의 경우 음정등 감각도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 대학을 목표로 하고 싶다면
얼릉 시키셔야 겠네요
그리고 트럼본 손에 잡으면
무조건 음대 가야 한다는 생각 버리시고
우선 레슨 받게 하다가
재능이 보이고 좋아 한다 싶으면 시키세요
일주일에 1번 레슨으로 학업에 큰 지장 없습니다.
오히려 리프레쉬 될 수 있어요
그리고 배우다가 전공을 안한다고 해도
나중에 큰 재산이 됩니다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에 트럼본 주자 엄청 귀합니다.
대학때 악기로 아르바이트 할 수도 있고요^^2. 미국유학시 의료보험
'10.8.27 4:51 PM (220.120.xxx.93)음악회 가면 너무 멋진 금관악기연주자들 보기는 좋은데
저마다 길은 힘들지요
하지만 진정 자기가 좋아서 하고싶어하면 시키는게 맞을 것 같아요
울 아들도 지가 좋아해서 일렉기타 전공하는데
공부할 땐 해 볼 수 없었던 ..
"제발 그만 연습하고 잠자라 그러다 쓰러질라..."라는 말을 다 하게 됩니다
물론 시작한 것을 성공으로 끝마쳐야 진정한 해피엔딩이 되겠지만..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도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3. 좋은 악기지만
'10.8.27 4:57 PM (112.148.xxx.28)끝까지 전공할거라면 말리고 싶네요.
전공자를 뽑는 대학이 소수라 대학가기 하늘에 별 따기 만큼 어렵습니다.
제 친구 아들도 삼수 하다가 협성대? 어딘가 갔다 그러더군요.
드는 노력에 비해 진로가 그다지 밝은 것은 아닌것 같아요.4. ㅎㅎ
'10.8.27 8:07 PM (58.140.xxx.212)트롬본 소리내기는 혼 만큼 어렵고...
그렇다고 대학가기 쉬운악기도 아니고...
한번 데리고 얘기 나눠보세요
크롬본이 왜 하고싶은지
연주는 들어봤는지.. 악기를 본 적은 있는지...5. ㅎㅎ
'10.8.27 9:02 PM (58.140.xxx.212)나팔을 정말 매력적인 악기입니다
아들이 트롬본 연주를 한번이라도 접하고 그런 희망을 품게됐는지 진지하게 얘기나눠보세요
부정적인 댓글이 많지만 정말 연주를 접하고 마음이 울렁거려 간절히 원하는것일수도 있으니까요
많은분들이 말씀하셨듯 대학가기 쉬운악기라는건 옛말입니다
그래도 아드님의 영혼을 울렸다면 트롬본은 그 소년의 전부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6. 제 사촌
'10.8.27 10:14 PM (114.207.xxx.57)트럼본 전공입니다. 사촌내외가 둘다 전공했죠. 학교도 좋은데 나왔구요.
일단 돈 무지 많이 듭니다. 트럼본은 하시는 분들이 적고 또 다 연결연결되어 있어요.
결속력 엄청 납디다. 선생님도 큰선생(교수님) 작은선생 둘있어야 합니다.
윗분 말씀대로 다른 악기보다 더 힘들면 힘들었지 쉽지 않습니다.
대학가기 쉬운 악기 절대 아닙니다. 실력도 좋고 공부도 좀 해야 하고
사촌동생은 중2때부터 했어요. 글구 전공하게되면 악기가 커서 차는 필수로 사주셔야합니다.
글구 대학나와서도 오케스트라 같은데 들어가기가 다른 악기에 비해 쉽지 않은거 같더군요.
워낙 메인오케스트라에 들아가면 안나오자나요. 일단 윗분들 말씀처럼 한번 취미로 시켜보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