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맞벌이하면서 두아이 키우기.. 어떨까요..
유치원, 어린이집 각각데려다 주고 출근 (다행히 집에서 9시에 나감)
데려와서 저녁해먹기.. (다행이 퇴근이 일러서 6시면 집에 옴..)
이렇게 살 수 있을까요??
다른 분들은 이렇게 사시나요??
지금은 아니고 내년에 이 시스템으로 가야하는 판국입니다..
남편이 뭐.. 7시쯤이면 집에 오니까 오면 애들은 봐줄듯해요..
집안일 알아서 하는 편은 아니고
시키면 설겆이랑 청소기 돌리기랑 분리수거, 쓰레기 버리는 정도.. (다행히 애들은 잘봄,,)
제가 너무 괜히 겁내하는 건가요??
도와주는 사람없이 (친정이 멀고, 사람쓰기 좀 어려운 상황..경제적, 지리적 이유로)
애 둘 키울 수 있을까요..
적은 나이도 아닌데 (30대중반) 너무 겁이 나네요..
너무 편하게만 살았는지..
에휴..
격려좀해주시겠어요.. T.T
1. 9시에
'10.8.25 1:14 PM (175.119.xxx.1)출근하시고 6시에 집에 오신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부러운 1인 입니다.
거기에 남편분은 7시 쯤 오신다구요??^^ 이렇게 부러울 수가....
화이팅하세요^^2. ㅎㅎ
'10.8.25 1:21 PM (183.109.xxx.126)걱정안해도 되실꺼 같은데요^^
원글님 6시에 오시고(완전 부럽습니다 ㅠㅠ), 남편분도 일찍 오시고 애도 잘 돌봐주신다니
미리 겁먹을 필요 없을꺼 같아요.
힘내세요~~3. 그정도면
'10.8.25 1:25 PM (121.139.xxx.130)괜찮지 않을까요? 그나마 유치원때보다 초등 들어가서가 걱정이죠.
저도 내년엔 둘다 어린이집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해야하는데.. 내년보다 내후년이 걱정이예요.
초등은 너무 일찍끝나고 세상이 워낙 험하니... ㅠ.ㅠ4. 맞벌이 두 아이
'10.8.25 1:26 PM (211.246.xxx.65)그렇죠??
저 잘 할 수 있겠죠 T.T
애들 잘 보고, 밥도 잘 해먹을 수 있겠죠?
다른분들은 저보다 더 힘든 상황에서도
잘 하고 사시는 데 저도 할 수 있겠죠..??
제가 너무 나약하게 살았나봐요..5. 나약하신 건
'10.8.25 1:31 PM (222.107.xxx.68)아니구요^^
요새는 좀만 힘들어 보여도 주변에서 "어찌 그렇게 사냐 ""왜 그렇게 사냐" 등등 태클이 들어와서 괜히 주눅이 드는 것같아요^^
유치원때는 충분히 커버 가능하구요. 초등학교때는 또 그때에 맞춰서 해결책이 나겠지요.
대신 내 몸 힘들면 짜증이 나더이다. 애들이 시간맞춰 밥 안먹고, 남편이 집안일 좀 덜 도와준다 싶으면 확 짜증이 나고 내가 왜 이렇게 사나 싶고 그렇더라구요.^^
체력관리 잘 하시고, 정 안되면 집안일에 드는 노동력을 좀 줄이면서 사시면 충분히 될 것같아요.
다만, 애들이 아파서 병원에 가야 하거나 집에 누워있어야 할, 응급상황에 대한 대비책은 마련해두세요.6. 휴~
'10.8.25 1:56 PM (211.46.xxx.253)제가 그 비슷한 시스템으로 지냈는데요..(직장도 비교적 편한 곳이었어요)
그 몇 년간..
참 힘들고.. 고달프고.. 외로웠습니다.
내가 직장 다니며 왜 둘째를 낳았는지 수없이 후회했고
(물론 이뻐서 감탄하고 행복해 한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인생이 피폐하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그 힘든 시간도 지나는 갑니다.
둘째가 일곱살쯤 되니까 좀 나아지고 편해지더군요.
원글님 힘내시구요.
너무 많은 걸 하려면 지치니까 꼭 필요한 일만 하시구요.
안되면 돈의 힘도 빌리세요.
그 몇 년을 꿋꿋이 벼텨내고 난 제가 스스로 기특합니다. ^^7. 경험자..
'10.8.25 2:09 PM (121.190.xxx.123)뭐 원글님의 노동은 두배가 되는 거구요.. 직장+ 육아+ 밀린가사
남편은 차차 이핑계 저핑계 대며 귀가가 늦어질 거구요..
뭐.. 4-5년 지나니 좀 낫네요..
상황이 나아지거나 편해진 게 아니구요..
이제 힘든거에 익숙해져서 힘들다고 느끼질 않는 거 같아요.8. 저 그렇게
'10.8.25 2:25 PM (58.29.xxx.130)사는데요. 아이 6살 4살
아침 7시 반 출발! (어린이집 7시 50분 도착)
4시 반 퇴근(어린이집 4시 50분 픽업)
집에 와서 저녁 해 먹이고 치우고 둘 다 씻기고
틈틈이 빨래하고 청소하고...이거 다 끝나면 남편 오고
사람은 안 씁니다요. 처음엔 죽도록 힘들었지만
익숙해지니 할 만 해요.
체력을 기르세요.9. 그래도 좋은편
'10.8.25 2:35 PM (115.178.xxx.253)조건이 좋은 편이신걸요
저는 9시까지 출근에 퇴근은 10시를 밥먹듯 합니다.
애들 둘 할머니 손에 거의 키웠지요..
그정도면 훌륭합니다. 힘내세요. 아이들 커갈수록 덜 힘들어져요
물론 공부에 신경이 많이 쓰이지만10. ****
'10.8.25 5:43 PM (210.91.xxx.186)조건 무쟈게 좋으시네요
전 일산에서 종로까지 출퇴근이라.... 집에서 8시이전에 나와야해요
어린이집도 젤 먼저 우리집에 오게끔 맞춰서 좀 먼데 보내구요(시설은 좋음)
퇴근도 원래는 집에오면 7시30분쯤인데 한시간정도 배려를 받았구요
그게 참 힘들었었는데.... 님 같이 시간이 여유롭다면 그래도 할만 하겠는데요
저는 작은애 때는 아침시간은 마찬가지고 저녁에는 제때 퇴근했어요... 큰애가 작은애를
마중갔거든요... 5살차이라...
아무도 도와주는사람 없이... 살림 해가며 살았어요... 닥치면 하게 됩니다...
여기 맞벌이맘들 님보다 훨씬 힘든 상황에서도 다들 삽니다.11. *****
'10.8.25 5:44 PM (210.91.xxx.186)30대중반이면 많은 나이도 아니구만요...
저는 작은애를 35세에 낳았었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