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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저보고 촌X이라 그래요.....ㅡ.ㅡ
저 대구에서 평생 살았거든요..대구 중심가에서요.
부모님도 회사 다니시고 사업하시는 분들이었구요.....
친척들 중에도 농사 짓는 분 없으시고..다들 대구, 부산 등 대도시에 살고 계세요.
우리 남편은 서울에서 태어나서..10년부터 시부모님이 시골 들어가서 농사 짓고 계십니다.
남편도 대학교때부터 거기서 산거구요... ㅇㅇ리 단위의 작은 마을인데..
남편이 저보고 촌년이래요. ㅡ.ㅡ
장난칠때 제 신경 긁을려고 그런거란건 알지만..자긴 서울에서 태어났으니 도시 사람이고
전 대구에서 태어났으니 촌년이랍니다.
이럴땐 뭐라고 맞받아쳐야 되나요?
코를 납~짝하게 해줄 말 없나요? 어린애도 아니지만 왜 자꾸 열이 뻗는지.....
1. ..
'09.11.4 11:18 AM (114.207.xxx.181)"네말대로라면 나 촌년 맞는데 그래도 이 촌년이 너 서울 것보다 훨 낫거든?" 하세요.
서울서 태어난게 뭐 벼슬이랩니까?
우스워요 (나 서울 것)2. 허덜
'09.11.4 11:18 AM (121.55.xxx.65)전남편? 인줄 알았어요.
3. 음
'09.11.4 11:20 AM (121.151.xxx.137)이방법은 좀그렇긴한데요
남편이 한번더하면
그럼 어머님 아버님도 촌* 촌*이겠네 하시면 어떨까요4. 저도..
'09.11.4 11:23 AM (211.114.xxx.233)전남편이라는줄 알고...ㅎㅎ
근데 이* ,저*, 촌*, 욕 아닌가요?
듣는 사람도 기분 나빠요
어케 자기 부인한테 촌년이라는 말을 하나요?
다시 그러심 정색을 하고 말하세요
무식하게 부인한테 촌년이 뭐냐고, 도시 사람은 그렇게 말하냐고, 듣기 싫으니 앞으론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요...5. 원글
'09.11.4 11:27 AM (211.216.xxx.18)네!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목은 수정을..ㅋㅋ
밑에 아이가 촌놈 소리 들어서 기분 나쁜 분이 계시길래 전 남편이..라고 제목 적었네요..^^
아무튼..참 그렇죠? 촌년이라니..년 소리 욕 맞아요..저도 그것도 기분 나빠요.
어쩌면 남편이 본가가 시골이라는 컴플렉스가 있는건지.. 오히려 저한테 촌년 촌년 그러나
싶기도 해요...그걸 조금 눈치채서 지금까지 제가 허허 거리면서 넘어가줬는데
가만 생각하니 화가 나서요.6. 경상도
'09.11.4 11:29 AM (115.161.xxx.100)경상도에서는 에이 촌녀나~~~~~~~~~~~~이런말 많이 합니다 하지만 애교의 촌년이 아니고 기분 나쁜건 말씀하세요
7. ..
'09.11.4 11:30 AM (121.162.xxx.111)음님 그건 아니라고 봐요.
부모님을 끌어들이면 정말로 싸움이 될꺼예요.
농담으로 가볍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면
정중하게 그 기분을 얘기하고
조심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해야겠지요.8. ...
'09.11.4 11:31 AM (61.102.xxx.34)내가 촌*이면 나랑 결혼한 너도 촌&이다 해주세요...
& <-ㅡㅡ요게 뭔줄은 아시죠?ㅎㅎㅎ9. ..
'09.11.4 11:34 AM (121.162.xxx.130)서울도 다 서울나름아닌가요? 서울변두리에서 자라 대구에서보다 못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자나요?
님도 ... 유치하게 "당신 학교 다닐때 피아노 배우고 수영배웠어? 서예는??? 어릴때 이런문화생활도 못해봤냐?? 쯔쯧.. 서울도 다 서울이 아냐..생활수준이 같아야 얘길하지..."
이러심 속이 좀 풀리실라나? ㅋ10. 신경쓰지마요
'09.11.4 11:36 AM (116.37.xxx.68)약올라하니까 재밌어서 더 하는 거예요. 반응없음 안해요~~~~^^ 울 랑이도 다른걸로
자주 그러는데..제가 시큰둥하니까 곁눈질로 힐끔힐끔.....좌절하더라구요~~ㅎㅎ
남자들 짖궂어서 그런거니까 신경 끊으심이!!11. 저 같음
'09.11.4 11:37 AM (211.219.xxx.78)넌 어째 촌년보다 더 촌놈스럽냐?
너 너무 촌스러...라고 해줄랍니다12. .
'09.11.4 11:42 AM (125.128.xxx.239)서울 촌놈..
13. ...
'09.11.4 11:43 AM (115.86.xxx.182)정말...그런 대화자체가 참...유치하게 끝나게 되네요^^.
넌 이런거 해봤니???이렇게 일일이..ㅎㅎ
전 대구고...신랑은 강원도 횡성...거기서도 아주 산밑..
정말 신랑이 촌놈이라서 얘기하다보면 참 재밌답니다.
35살인데 맨날 산토끼 잡고...서리하는 이야기에 나무잡고 타잔놀이...뭐 이럽니다.
촌놈이라그러면 아주 인정을 해요.
정말 촌놈을 못봐서 그러신가봐요.
제주위 촌...들은 ㅋㅋ 정말 자기 동네에 자부심가지고 살던데...
제가 시골사람 만나서 대구촌년소리는 면하고 살아서 이런소리하나봅니다.^^
저를 포함해서 촌놈이라고 놀리는 사람들은..
뭔가 자기가 꿀리는게 있으니까 유치한걸로 공격한다고 생각하세요.
울신랑은 살짝 부끄러워할때는 있으나
전혀 약올라하진 않네요...14. __
'09.11.4 11:49 AM (119.199.xxx.26)진정한 촌사람들이 정말 멋지죠.
개구리도 잡아보고 메뚜기도 구워먹어보고.
저도 나름 촌출신인데 메뚜기 잡아먹어 본 적이 없는게 참 안타깝네요..
있다면 사람들한테 무용담처럼 두고 두고 써먹었을텐데..
근대 요샌 사실 다들 도시살이 아닌가요?
농사짓고 그런 촌은 별로 없는데.
서울요?
촌년 촌놈들이 외국 대도시 가서 몇년 살다오고 해서
요새 촌사람들 수준 높습디다..
우선 제 촌출신 사촌들도 다들 도쿄가서 살다오고 오사카에도 있었고 아틀랜타에도 있었네요..쩝15. 레이디
'09.11.4 11:51 AM (210.105.xxx.253)이래서 세종시 이전이 원안대로 되어야 할 듯...
16. ㅠㅠ
'09.11.4 12:08 PM (211.41.xxx.233)제 남편과 같으시네요
저보고 사대문 안에서 초등학교 안다녔다고 촌*이라고 해요
제 남편은 깡촌에서 6학년때 서울 로 전학 왔다구요
제 말을 들은 친구 왈...
원래 촌*이 촌* 따진다....
알고보니 제가 서울에서 나서 자라는 동안 한번도 안사용해본 단어가 촌* 이라는 단어였어요
그냥 남편이 자기 컴플랙스에서 나온 발언으로 이해하세요
결혼해서 시골 시댁에 가니 갈때마다 늘 듣는 이야기가 촌* 이라는 단어였어요
자격지심으로 치부하고 살아요
남편 분께 이야기 하세요
원래 촌 *이 촌* 따진다고... 혹시 나에게 컴플랙스 있냐고~~~17. 원글이
'09.11.4 12:20 PM (211.216.xxx.18)푸하..ㅠㅠ님 저도 똑같은 말 해봐야겠어요..ㅋㅋㅋ
촌 *이 촌* 따진다더니..당신이 혹시 그래? 하면 얼굴 벌개질거 같네요..ㅋㅋㅋ
다들 댓글 감사해요...이제 좀 할 말 가닥이 잡히네용..18. gㅎㅎ
'09.11.4 1:33 PM (222.234.xxx.152)옛날에 어느 드라마서 ...
무학 대사랑 태조이성계 랑 대화 하는 장면...
"태조"가 무학대사 보고 하는말 "돼지"로 보입니다 하니까
"무학대사"====가 태조 보고 하는말 아..그래요?하면서 난 태조가 부처님으로 보입니다
하고 맞받아쳤죠
쉽게 말해 개눈에 x만 보인다 말있죠
그러니 자기가 부처님에 버금가니 다아 부처님으로 보인다뜻
촌년?그러면 당근 당신은 촌놈이니 그렇게 보일수 밖에 하고 되받아치세요.ㅎㅎ19. ㅎㅎ
'09.11.4 1:47 PM (220.117.xxx.153)제가 대학다닐떄 인천사는 친구한테 지방이라고 말했다가 엄청 혼났어요 ㅠㅠ
근데 저야말로 서울촌년인게 인천도 대학졸업하고 가봤고 부산 대전 어디도 안가봤네요,
울 남편은 저보고 국민학교 안 나온 사람같대요 ㅎㅎ그려려니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