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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후반이 심플하게 보이는 줄 알았는데 빈티나게 보이나봐요.
평소에도 악세사리는 챙기지도 못하고 좋아하지도 않으니 하지 않고 다니고요.
막상 야유회 가 보니 육발이 반지, 시계 다 차고오고, 쟈켙에 바지 선글라스 챙겨들 왔더라구요.
그러더니 '왜 그러고 다니냐고, 그 나이에 반지 하나도 없냐고' ㅠㅠ
흰셔츠에 바지라도 제가 본 거울의 제 모습은 괜찮아 보이는데 남들 눈에는 영 아니올시다인가보네요.
제 눈이 아주 꽝은 아니라고 믿고 있는데 말이죠.
1. 그러게말입니다
'10.8.25 11:15 AM (180.66.xxx.21)전 심플인데..남에겐 빈약모드....ㅡ,.ㅡ
2. ....
'10.8.25 11:17 AM (211.49.xxx.134)학교에 청소를 하러가도 온갖폼
산을가도 화장아닌변장
목걸이 귀걸이 주렁주렁 그게 더 이상하던데 ㅜㅜ
개념치 마세요3. ㅎㅎ
'10.8.25 11:18 AM (121.135.xxx.99)자기 눈만 믿으면 안되는 나인것 같네요^^ 슬픈 현실이죠..
저도 낼모레 40이에요
친구들 모이면.. 다들.. 그러죠.. 하나도 안변했다고..
그런데.. 현실은.. 스스로만 그렇게 생각한다는거죠.
우리 고딩 대딩일때.. 40대..
완전..늙어가는 아줌마라고 생각했잖아요.
그때 그 아줌마들도 속은 20대 젊음이였겠죠.. 하나도 안변한것 처럼 느끼구요.
암튼..
나이드니.. 사실.. 너무 젊은 의상과 헤어 등등..이 안 어울리더라구요..
전 심플인데.. 실상은.. 허접 내지는 주접???4. 40후반이면
'10.8.25 11:20 AM (211.178.xxx.250)많은 분들이 화장도 진하고, 액서서리도 과하게 하고 다니시더라구요.
선글라스도 요란, 귀걸이, 목걸이도 화려.. 화장은 두껍게.
이런건 넘 과한거 같고, 위 중에서 한두 항목정도 하고 다니시면
세련되면서도 빈약해 보이지 않는것 같아요 ^ ^..5. 전
'10.8.25 11:21 AM (59.12.xxx.118)전 편한 모드인데 남들한테 대충모드 인가봐요.
전 편한게 제일 좋아요.6. ..
'10.8.25 11:23 AM (122.35.xxx.49)선글라스랑 시계정도는 하셨어도 좋았을것 같아요.
나이들수록요...7. .
'10.8.25 11:36 AM (219.250.xxx.50)악세사리도 넘 안하는거보담 한두개는 하는게 이쁘더라구요.
목걸이, 귀걸이, 반지...
심플한걸로 깔끔하게 하면, 옷은 그럭저럭 입었어도 빛이 나더라구요.8. 신경안써요
'10.8.25 11:37 AM (59.20.xxx.26)남이 뭐라던.. 내가 편하면 그만이죠~~
저도 악세사리 하는거 너무 싫어해서요 ^^9. 40대에는
'10.8.25 11:40 AM (180.66.xxx.192)그냥 둬도 예쁜 얼굴은 거의 없을거예요.
뭐라도 두르고, 뭐라도 발라야지.
아무래도 너무 초라해보였을 듯.10. 그런데..
'10.8.25 11:42 AM (203.234.xxx.3)번쩍번쩍은 좀 이상하죠... 40대 부티나 귀티는 액세서리가 아니라 얼굴이나 신발에서 나오는 거 같아요. (신발이라 하니 좀 이상한데..), 헤어스타일도 그렇고..(그냥 퍼머 아니라 오히려 짧은 커트가 더 세련돼 보임..)
요즘 일 때문에 호텔에 자주 가는데요(행사 준비중), 호텔 옆 백화점 명품관을 관통해서 가다보니 낮 시간에 중년부인들 많이 보여요. 그렇게 치렁치렁, 블링블링한 분은 오히려 우습게 보이던데..11. ...
'10.8.25 11:42 AM (61.99.xxx.146)남의 신경 안쓰고 살고 싶은데 그게 쉽지만은 안네여^^;;
저도 40대 중반인데... 그래서 딱 한가지씩만 신경쓰고 나가요.
시계도 좋은거 하나 구비해서 그건 꼭 차고 나가구요...
여름엔 선글라스 봄가을엔 목걸이 이런식으로도...
청바지에 흰티입는거 젤로 좋아하는데 여기다 한가지만 포인트줘도 괜찬아보인다...는 제생각입니다.^^12. 패션감각
'10.8.25 11:44 AM (122.35.xxx.89)야외에 나가는데 반지, 목걸이 이런것 다 착용하고 가는게 촌시러운 일이죠.
선그라스는 필수고요.
유럽에 살다가 한국에 와서 몇일 지나고 참 충격 받은것중의 하나가
제 또래 아줌마들 (40-50대)의 화장과 옷차림 등등 패션 감각이 유럽과 너무 비교되더군요.
(이렇게 말하면 넌 얼마나 세련됐나고 하시겠지만 그런건 아니고요..저는 게을러서 중요한 일 아니면 여름에 특히 그리 챙겨 입거나 화장 거의 안해요).
뭐라할까 다 비슷 비슷한 옷차림에, 안 맞아떨어지는 코디에, 거의 똑같은 가방 (루이비똥,
에트로, 구찌 등등의 구식 모델) 등등이... 특히 짙은 루즈색과 둥둥 뜨는 너무 희고 두꺼운
화운데이션...아무리 여름이라지만 원색적인 옷차림까지...거기다 챙모자 쓰고 다니는 모습들은
진짜 하하하 예술입니다 !
돈 들여 잔뜩 꾸몄는데 그게 영 부자연스럽고 답답해 보이는.
물론 강남쪽에서는 세련된 아줌마들 가끔 보지만..하하 날씬하다고 뽐내시는지 도시에서 핫팬티
에 힐 신고 다니는 아줌마들도 충격적이예요.
안 꾸미는 아줌마들이 차라리 아름답더군요.
야외에 갈때나 주말에는 캐쥬얼한 복장에 악세서리는 하지 않는게 원칙이랍니다.
잘난척 좀 더 하자면...옷은 일단 본인이 편안하게 입어야 남이 봐도 편안해 보이고 멋있는 것이고요, 심플해야 합니다. 세련됐다란 말이 실상 심플함과 연동되는 뜻이잖아요.13. 궁금궁금
'10.8.25 11:54 AM (115.178.xxx.61)유럽 40~50대 패션은 어떤가요? 어떤브랜드를 선호하는지...
맨 미국은 청바지에 티더반요..14. ......
'10.8.25 12:33 PM (175.196.xxx.236)육발이 반지를 그런 자리에 왜 끼고 가나요? 전 그게 더 이상하네요.
15. 번쩍번쩍
'10.8.25 12:40 PM (203.236.xxx.241)까지는 필요 없어도 시계나 썬글라스 정도는 해주는 게 좋죠.
정말 캐주얼한 자리라면 헬렌카민스키 스타일의 예쁜 모자도 있고
리조트룩이라던가 젯셋족 스타일로 입어준다던가
멋을 내려고 하면 은근히 낸듯 만듯 신경써서 입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너무 아무것도 안하면 나이들수록 오히려 후줄근해보여요.
너무 과한 것도 사람이 가벼워보이지만...16. 패션감각
'10.8.25 12:44 PM (122.35.xxx.89)프랑스, 이태리 사람들은 미국 여자들이 옷 못 입는다고 많이 비판들 하죠.
미국은 완전 '실용'이잖아요?
뭐 꼭 유럽사람들이 다 옷 잘 입는다가 아니고...(독일사람들 옷 못 입는건 유명하죠)
제가 파리와 밀라노에서 오래 지내다 보니까 말할 수 있는건데 확실히 프랑스, 이태리 사람들의 패션감각은 세계 최고예요. 그게 옷에 너무 신경 쓰고 투자해서가 아니라 감각이에요. 보통 사람들 시장에서 싸구려 옷도 잘 사 입어요. 그냥 하얀 셔츠에 청바지를 입어도 포스나게 입을줄 안다는거죠.(아무것도 아닌 이런 차림도 바지 길이, 허리선 등등에 따라 포스가 나올 수 있거든요?)
유럽 중년 여성이 옷을 어떻게 입느냐에 대한 대답은 여기에서 얘기하기에 너무 길고 복잡하겠네
요. 거리 패션 사진으로 보여 드려야 실감날것인데.17. 제생각
'10.8.25 12:53 PM (211.41.xxx.208)유럽사람들은 하나를 입어도 명품을 많이 입는다고 하더라구요.
짝퉁??이란것이 아예 없어서..??
하여간...유럽 아줌마들은 어떡해 입는지 잘 모르지만
미국 아줌마도 꾸미는 사람은 엄~~청 ~~꾸며요.
사실 미국이 워낙 넓어서 시골에 살면서 꾸미는 사람은 많이 없지만
대도시같은 곳에 가면 많이 꾸더라구요.
몸매는 진짜 돈 있는 아줌마들일수록 날씬하고...탄력있구요.
워낙 소비성향이 강한 미국이라서 옷도 많이 사고 이것저것 입어보고하니까
자기에게 어울리는 색상이라던가 스타일을 알고 있는 사람도 꽤될꺼예요.
여자라면??여자의 특권....사실 이쁘게 꾸미는것도 하나의 자기 표현이라고 봐요.
머리색 눈색도 다~비슷한 동양에서 나를 조금 다르게 보이는 법은
화장이나 옷 밖에 없자나요.
외국은 신경 안쓰다...우리나라는 왜이래 신경쓰냐..고 비교하지만
인종,색이 똑같은 민족으로서 그것마저 다른나라와 비교꺼리라면
좀 그런네요..
40대면 아이들 다~키워놓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나자신을 위해서
관리도 좀 하고 패션감각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해요.
심플한것도 나에게 어울리면 당연히 괜찮지만
역시 심플은 20대들은 전유물이죠..20대는 티만 입어도 반짝반짝 빛이 나자나요.
30대후반 40대가 들어서면..포인트가 될만한 요소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18. 41
'10.8.25 1:00 PM (58.227.xxx.70)바로앞 농협갈때도 얼굴에 뭐하나 안바르면 무시당합니다. 백화점도 아니고 아울렛갔는데 너무 더워 노메이컵에 청반바지 티셔츠 입고 집에서 입을 티셔츠 고르는데 점원이 다른 사람과는 이야기 하고 제게는 물건 고르는데 가버리더라고요 투명인간 취급받았어요 ㅎㅎ40아직 초반이지만 30대와 참 다르다는....부티나는 뭔가를 걸쳐줘야 하는 나라..ㅎㅎ
19. 우스개소리지만
'10.8.25 1:06 PM (180.66.xxx.21)알 큰 반지에다 꽤고가의 지갑들고다니면 되지않을까요??^^
(그래요...저 단순해요..)20. #$%@
'10.8.25 1:41 PM (122.35.xxx.89)유럽사람들이 명품을 많이 입는다고요?
전 한국에 와서 우리나라사람들이 명품 가방 많이 들고 다니는것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뭐...반이상이 짝퉁이라고들 하지만요..
프랑스나 이태리 명품 생산지여서 우리나라보다 훨 싸지만 그래도 보통사람에게 싼건 아니에요.
명품은 명품을 살 수준이 되는 사람들이 사지, 우리나라처럼 개나 소나 (좌송합니다, 이런 표현)
다 사진 않아요. 또 명품에 대한 선망이 한국처럼 유별나지도 않고요. 한마디로, 월수입이 최소 대략 500만원 (스스로 벌었을때) 이상 되야 명품 입고 걸칠 수준이 된다고 할까요?
보통사람들은 그저 지갑 정도 명품 갖고들 있는 정도거나...전문직 캐리어 우먼이라도 명품에
관심 없는 여자들 많아요. 명품이 자랑거리가 되지 않는다는것이죠.
시즌 지난 아울렛이 워낙 많으니까 그런곳에서 싸게 사는 정도죠. 특히 20대가 명품을 산다...이건 정말 드문일이예요.
한국 유학생들이 구찌나 루이비똥 가방 사갖고 들고 다니는데 이들은 이 한국애들이 왕자나 공주쯤 되는 부자라고 생각들 해요. 그런데 그거 사느라고 유학비 줄여서 먹을돈 없어 굶주리는 유학생들이 (일본인도 좀 그래요) 있더군요. 뒷전에서 많이들 비웃죠.
저는 솔직히 루이비똥이나 구찌 가방 챙피해서 안사요. 이렇게 브랜드만 보고 사는 사람들은
감각이 없다거나 아니면 과시가 심한 사람으로 봐주더군요.21. ,,
'10.8.26 12:19 PM (110.14.xxx.110)우리나라만 명품 밝히는거 아닙니다
미국도 백화점 큰데 가보면 다 루이,, 매고 다녀요
우리나라 여자들만 이상하단글 볼때마다 갸우뚱 하게 됩니다
어디나 그런 여자들은 다 있어요
미국도 젊은애들 형편안되면서 명품에 열광하는 경우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