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부모님이 소득 있으셔도 용돈 드리세요?
얼마전까지 술집하시면서 월500 정도 버셨는데 너무 힘들다고 그만두셨어요.
4~5억 가량하는 건물이 한채 있으시고, 월세 200 나옵니다. (시댁 재산 관심없는데 이건 남편이 얘기해서 알았음)
지병이 없으시고, 자녀들도 다 결혼해서 큰 돈 나갈 일은 없습니다.
저희 결혼할때 전세 3000 해주셨고, 저도 예단 혼수 남들하는것만큼 했고요.
저희는 결혼한지 5년됐는데 남편 수입이 불규칙해서 돈을 별로 못 모았어요.
현재는 전세 7000 살고있고, 1500 대출 있고, 이자와 원금 월20 나가요.
아이가 어려서 외벌이이고, 남편은 최근 1년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데 월수 200정도 받아요.
이런 경우에도 시댁에 용돈 드려야 하나요?
명절, 생신, 어버이날 때는 선물로만 드려요. 5만원 내외... 밥 사드리고요.
환갑엔 100 드렸고, 칠순때 300 드릴 예정.
다른 형제들도 고만고만해서 명절, 생신에는 용돈 10만원 정도 드려요.
시아버지가 자꾸만 남들은 용돈 얼마를 준다더라... 하시길래 글 올려봅니다.
저희도 먹고 살아야죠... 해도 소용없네요.
저는 내년에 일할 예정이지만 그래도 용돈 드릴 생각없어요. 저희도 노후 준비해야죠.
뭐.. 그래봤자 월100 받지만요. 워낙 복지쪽이 박봉이라 ㅜㅜ
암튼 고민이 많네요..
다들 용돈 드리세요??? ㅜㅜ
1. ..
'10.8.25 9:08 AM (203.226.xxx.240)시댁 친정 모두 소득이 있으셔서 명절/생신/어버이날 이외에는 특별히 용돈 안드립니다.
양가 부모님께서는 "서울서 벌어먹고 살기도 힘든데...너거 앞날이나 준비 잘해라. 나중에 우리가 많이 늙어 의지하게 되면 모를까 지금은 우리 힘으로 살 수 있다" 라고 항상 말씀하시며 용돈이나 기타 금전적 요구 안하십니다.
가끔 저희에게 더 못보태주셔서 많이 안타까워 하세요.
제 주변도 그렇구요.
보통 일반적인 부모님 마음이 저렇지 않나요?2. 음
'10.8.25 9:19 AM (112.152.xxx.240)저도 처음에 시아버지가 누구는 아들이 용돈을 얼마준다더라... 그러시더라구요.
한달에 연금이랑 이것저것 400만원 이상은 나오시고, 대출도없고, 집이랑 차도 있으시구요.
그냥 암말안하고 듣다가, 또 비슷한 말씀하시길래... '아버님~ 저희 돈없어요~ 나중에 좀 넉넉해지면, 그때는 꼭 용돈 드릴께요~' 이렇게 말했더니 담부턴 절대 이런말 없으세요.
그리고 만날때마다 약간의 죽는소리? (100% 과장된거없이 사실이긴하나...) 좀 했더니 완전 쏙들어갔어요.
아님 꼭 원하시면 그냥 한달에 돈10만원 드리세요.
친정에도 똑닽이 드리시구요.3. ...
'10.8.25 9:19 AM (119.71.xxx.30)큰 수입은 없으시지만 어느 정도 수입 있으시고 검소하셔서 안 드립니다.
저희도 명절 생신 등만 챙기고 가끔 찾아뵐 때 식사대접 선물 해드립니다.
오히려 어른들이 가끔 도움주시고 더 못 도와줘서 미안해하십니다.
시댁이 잘 사시는데(제 기준으로) 어렵게 사는 자식에게 용돈 운운하시니 속상하시겠어요...
울 어른들이셨음 전세살게 안 내버려두고 자식 더 도와주셨을텐데...4. 음
'10.8.25 9:22 AM (118.91.xxx.88)준다더라...가 아니라 대놓고 액수까지 정해서 송금시키게하는 부모님도 있습니다.
그냥 십일조한다 생각합니다...ㅠㅠ5. 용돈이뭐길래
'10.8.25 9:38 AM (125.181.xxx.43)시부모님마다 성향이 다른 거 같아요...
제 친구 중 하나는 아이도 봐주시고, 용돈 드려도 안 받으려고 하시고, 집도 해주셨거든요...
그 시부모님은 항상 헌신적이시고, 뭐든 못해주셔서 안달이신데...
저의 시부모님은 자식을 마음대로 하려는 성향이 강하시고, 돈 욕심 많으시고 자식에겐 베풀줄 모르시죠. 조선시대 저리가라할 정도로 가부장적인 마인드도 만만치 않구요. ㅜㅜ6. 수입이 있건 없건.
'10.8.25 9:42 AM (180.65.xxx.110)명절때 최소한 10만원 정도는 용돈 드려야하는게 아닌가요?
명절 생신때도 선물 사드리지말고..차리리 용돈 10만원 드리세요! 안그럼 평생 용돈 한번도 안드린게 될테니까요..
5만원 내외의 선물은 좀..
부모님이 여유있어서 안받겠다고 하심 모를까..받고 싶어하신다면 매달이야 당연히 힘들어도 이름 붙은 날은 드려도 될듯한데요~7. ...
'10.8.25 9:47 AM (61.74.xxx.63)부모님따라 받아들이는 게 다르신 거 같더군요.
당연히 용돈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고 자식한테 부담준다고 생각하시고 심지어 빚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고...
원하시는 대로 해드리는 게 제일 좋겠지만 자식 형편이 우선아닌가요...8. ..
'10.8.25 9:59 AM (124.136.xxx.166)시댁은 아니고
엄마가 따로 사는 딸한테는 명절이나 생일이나 기타 등등 거하게 바라시더군요
같이 사는 아들한테는 퍼주시는데 기쁨을 느끼실 뿐이고
전 그냥 남동생 부모님이라고 생각하고 키워주신 값이라고 생각하고 포기했어요9. 그냥
'10.8.25 10:03 AM (211.201.xxx.113)마음가는대로 하세요. 명절때와 생신때는 꼭 현찰로 드리시구요~용돈은 님의 형편에 맞게 하시면 될것 같아요.
10. 드려요
'10.8.25 10:19 AM (124.54.xxx.18)저희보다 많이 버실 때도, 퇴직하시고 지금 저희보다 돈 조금 버시지만(?)
당연한 도리라 생각하고 드립니다.매달 드리진 않고 기념일이나 명절, 그리고
수시로 맛난거 사드려요.더 드리고 싶지만 저희도 넉넉진 않아서..
근데 드려서 억지로 받는 것 보다 누구네는 얼마줬다더라 하면 드릴 마음이 싹 가실꺼 같아요11. 안 드려요.
'10.8.25 10:35 AM (202.20.xxx.254)양가 부모님 연금 있으시고, 명절, 생신날, 제사 이럴때는 돈을 드립니다만, 그건 용돈이라 보기는 그렇고..
돈 문제 관련해서는 바라는 것도 없고 가는 것도 없고 그렇습니다.12. 오
'10.8.25 11:15 AM (219.250.xxx.147)저랑 비슷해요. 모든 조건이.. 저희는 용돈 안드려요. 그냥 명절때 조금 챙겨드렸는데.. 얼마 전 까지는 신랑이 학생이라 제가 벌었고 이제는 신랑이 외벌이 하는 중이예요. 아무래도 수입이 좀 늘어나다보니.. 어머님께서 대놓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아버님 생신 챙겨드리라고.. 명절 외에는 선물로 드렸었거든요.. 허걱. 사실 좀 부담이예요. 이제 사회 초년생이라 수입이 많은 것도 아니고.. 명절에 생신에.. 시댁은 시외할머니,할아버지 모두 살아 계셔서 양가에 명절/생신/어버이날 등등 해서 챙겨드리려고 보니 한달에 15만원은 모아야 하더라구요 허거걱.. 말씀없으시면 명절에만 용돈 챙겨드리는게 좋을 듯..
* 저희 아버님은 직업 특성상.. 명퇴/정퇴 이런거 구애받지 않으시고 월 수입이 대략 600~700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원하시네요 ㅠㅠ13. .
'10.8.25 11:16 AM (183.98.xxx.62)생활비가 아니고 용돈이잖아요. 솔직히 그건 소득이 있고 없고와는 상관없죠. 다만 주는 사람입장에서 소득이 있으면 안드려도 된다 안심되는 것 뿐.
그리고 명절등등에 선물보다는 현금이 훨~낫다는 건 진리입니다.14. 저희는
'10.8.25 11:46 AM (175.113.xxx.86)용돈 드려요.
다가구 주택 있구요, 수입이 월 250정도 됩니다.
결혼하는 첫 달부터 드리기 시작해 쭉 드려요. 매월 어머님께 10, 아버님께 10 드리는데
사실 큰 돈은 아니지만 8년째 고정지출이 되어 버리니 너무 부담스러워요.
신혼여행 갔다오니 저를 앉혀놓고 이번달부터 넣으라고 계좌번호 알려주셔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에휴...15. 저희 시댁
'10.8.25 11:54 AM (180.66.xxx.192)월세 300정도 나오는 걸로 아는데...
결혼 하자 용돈 달라시더군요.
그래서 드려요.
당신들은 맘대로 쓰시면서... 저 보구는 맘대로 쓰지 말라고.
속 뜻엔 집도 없는 주제에 라고 하셨던 건지.16. ^^
'10.8.25 12:11 PM (112.149.xxx.154)생활비까지는 어려워도 고정적인 용돈 드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대신 형편껏.. 저희도 여유 있는것은 아니어서 많이는 못드리고 양가에 10만원씩.. 근데 결혼하면서 10만원씩 드린것이 9년이 지난 지금도 10만원이네요. 수입이 늘면 20만원씩이라도 드려야지 싶었는데 수입은 늘었지만 아이가 커가다 보니 지출은 더 늘고 있어서.. 양가부모님 생활비를 걱정할 정도 아니시고 적은 용돈이라도 더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해주시니 전 복 받았나봐요^^;
17. 지금은
'10.8.25 12:50 PM (211.210.xxx.30)예전엔 소득 있으셔도 매달 드렸어요.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고정 소득 없으신데 안드리게 되네요(저축이 있으세요).
드릴까말까 하는 단계가 아니라 먹고만 살 수 있는 처지로 되니
이젠 용돈 달란 말씀 안하세요.18. 반대로
'10.8.25 2:35 PM (121.162.xxx.17)시어른들이 자식보다 수입이 좋으면 먹는거나 이런거 저런거(아이들 옷등등) 대주시는 집도 많습니다. 자꾸 용돈 달라고 하면 다른 누구는 시부모님이 집 사주셨네 뭐 이런얘기 해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