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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이상한가요?
아파트 뒷길 산책로가 작은 산과 연결되어 있어서
걷는 분들이 항상 있어요
저녁에 아이랑 함께 산책로 따라 걷고 있는데
작은 개 한마리가 목줄도 없이 앞에 가고 있더군요
아이는 깜짝 놀라서 뒤로 숨고 개를 무서워해요
개는 그냥 가는게 아니라 슬금슬금 영역표시를 하고 있고
주인 아주머니는 힐끔 힐끔 쳐다보고
잘 오고 있는건지 확인하는 듯
그러던 차
개가 큰일을 치뤘어요
저와 아이는 개를 피할 생각에
개를 유심히 지켜보며 걷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얼른 주인아주머니에게 신호를 보내 치웠으면
좋겠다고 말을 했더니 모른 척 하시더군요
이게 말이 되냐고요
목줄도 안 매고 용변 치울 배변봉투도 없이 다니던 무개념
아이는 놀라서 쳐다보고
제가 치우고 가셔야하는 것 아니냐며
정색을 하고 바라 봤더니
치우면 될 것 아니냐며 표독스럽게 말씀하시더군요
풍경 2
청춘남녀 둘이 다정하게 아이스크림을 들고
포장지를 뜯음과 동시에
길바닥에 버리면서 가더군요
바로 옆에서 지나가는 상황이라
뭔가 흘리신 것 같다고
모른 척하면서 그걸 쳐다보게 만들었지요
그랬더니
일부러 버렸는데요
전 왜 두 상황들이 저만 이상하고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는지
혹시 더위를 제가 심하게 타는걸까요?
1. ..
'10.8.23 5:06 PM (110.14.xxx.110)참 왜들 그러는지
공중도덕 교육은 안받은건지..
여기보면 애견인들 다들 안그러다고하던데 ..2. 얼마전에
'10.8.23 5:09 PM (211.213.xxx.39)아파트상가 학원 가는 학생들이 아이스크림 봉지를 상가 우편함에 넣고 가길래
"학생, 그렇게 하시면 안되죠!" 했는데 돌아보며 싸늘하게 "내맘인데요" 하더라구요
한대 맞을까봐 더 말 못했어요 TT3. 플로랄
'10.8.23 5:22 PM (175.196.xxx.240)정말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오래전에 초등학생 몇명이서 과자 봉다리를 길가에 버리길래 그럼 안된다고 주위를 줬어요.
제 앞에선 네 하면서 줍는 척 하더니, 저와 거리가 멀어지자 다시 버리고 도망가더군요..
에효.. 가정교육의 부재 맞죠?? 학교에서도 경쟁만 시키다보니 공중도덕은 외면하는거 같구요..4. 개키우고
'10.8.23 5:28 PM (124.61.xxx.78)안키우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자기만 편하면 된다, 철판 깐 사람들이죠.
요즘 버릇없는 애들, 뭐라고 하면... "그냥요"."제 맘인데요" 이러고 째려봅니다.
무개념 견주요? 저 몇 번 지적했다가 맞을뻔했어요. 절대로 잘못했다, 미안하다... 안그래요.
미안한걸 알면 그런 짓 하지도 않지요.
그래도 지킬거 지키는 견주도 많고 예의바른 학생들도 분명 있습니다.
어디가나... 그 흙탕물 만드는 사람들은 남에게 피해준는지 절대 모른다는거, 그게 더 문제지요.5. 참.
'10.8.23 5:29 PM (116.41.xxx.120)기?들 죽지않고 잘도 저런 일들을 벌이는군요.
이나라에 독특한 교육법. 기죽이지않기..가 만들어낸 산물들 아닐까요.
씁쓸합니다...ㅡ,ㅡ6. 참...
'10.8.23 5:35 PM (112.72.xxx.153)작은일하나 그 쉬운일 하나를 당연히 내가할수있는일을 왜 안하는건지 걍 손목아지를 개떵에다가 확 도장찍어주고 버린 쓰레기를 입에다 넣어주고 싶어요
7. 통통곰
'10.8.23 6:32 PM (112.223.xxx.51)아이만 그런 것도 아니죠.
얼마 전 주차된 차를 들이받은 어떤 분, 제가 쳐다보니 차에서 내려 들이받은 차 연락처를 확인하는 척 하시더니
제가 몇 걸음 가다 보니 차 몰고 달아나시더군요..8. 개똥
'10.8.23 7:41 PM (118.33.xxx.41)안치우는 분들이 여기서 나 개똥 안치우는데... 하겠나요.
치우는 분들만 치운다고 그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