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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아이들 보면 참 순진한 것 같아요
제가 아는 몇몇 교포2세 아이들,
잔머리굴리는 거나 영악한 거 이런 거랑은
거리가 멀어보이네요.
표정도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애들하고는 달라 보이고요.
반면 그 부모들, 그러니까 중간에 외국에 건너간 사람들은
특히 선진국에 사는 분들일수록
한국에 대한 은근한 비하가 심하고
특히 한국인들 성질 급한 거, 표정 딱딱한 거, 길거리에서 부딪히고
미안하다고 안 하는 거 이런 것에 참 민감한 것 같아서
같이 이야기하다보면 좀 마음이 불편할 때가 종종 있는데
자녀들은 또 자라는 환경이 다르니
그 환경의 영향을 부모보다 더 받는 것 같아요.
1. 어..
'10.8.23 4:55 PM (118.37.xxx.161)저도 같은 거 느꼈었는데.. ^^
2. 궁금
'10.8.23 5:03 PM (61.79.xxx.38)그거 이해가긴 하더라구요.
선진국,이웃 일본만 갔다와도 당장 도로사정이나 자동차들,사람들 이미지등..
너무 비교가 되서요.
그러니 차이점 말씀들 하시겠죠..그러나 적어도 일본만은 우리가 더 낫다고 전 생각합니다.3. 허니
'10.8.23 5:08 PM (110.14.xxx.110)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살고 인터넷 티비 많이 보고 그러다보면 영악해 지죠
사실 한국 학교에서 순진해선 살아남기 힘들기도 하고요
자기 주장이나 방어가 강하지 않음 힘들거든요
근데 미국도 왕따 있고 못된애들 있어요 어느 정도 크면 거기도 다 비슷해지고 그래요4. 답답
'10.8.23 5:10 PM (122.35.xxx.89)특히 한국인들 성질 급한 거, 표정 딱딱한 거, 길거리에서 부딪히고
그런 사람들 없는 나라에서 살다보면 절로 비교가 돼요.
그런 얘기 듣는거 싫어하는 줄 아니까 외국서 살아본 친구들과만 친하게 되더군요.
아니까 서로 이해하거든요.5. 제가겪은 아이
'10.8.23 6:20 PM (118.216.xxx.155)트집을 좀 잡자면 순수하고 가식없고 그렇긴한데
융통성 없고 답답한면도 많아요 고집도 세고..
한번은 휴대폰 해지하러 갔는데 고지서 보다 돈을 더 지불하라고 한다고..(당연히 쓴 날짜가 더 있으니까...)한국사람들이 보기에 한국말이 서투르니 속인다고 생각하고 울땐 한대 쥐어박아주고 싶었어요6. 음
'10.8.23 8:04 PM (218.102.xxx.114)글쎄요 그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전 교포들 많이 다니는 학교를 다녔는데요 (국내)
착하고 정 많은 애들도 있지만 엄청 깍쟁이인 여자애들도 많고
좀 어눌한 한국말+영어+매너로 여자들 후리고 다니는 남자애들도 많아요.
10살 미만 정말 '아이들' 얘기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겪은 건 20대중후반-30대초반 얘기에요.
아, 어찌된 건지 이중국적 가지고 있는 남자애도 봤어요.
군대가야하는 나이였는데 다른 나라 여권 가지고 들락거리더라는.
좀 친해지니 자기 한국 국적도 있다고 슬쩍 얘기하는 데 참 정떨어집디다.
순진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죠.
그냥 이런 저런 사람 많아요. 교포=순진 공식은 아니라는 거 정도...7. n
'10.8.24 1:36 PM (96.49.xxx.112)그건 교포 아이들이 순진한게 아니라 그냥 그 나라 애들이 순진해서 그런 거 같은데요.
캐나다에 사는데요,
여기 애들 정말 순진하고 착해요.
교포 애들이면 그 나라에서 태어났거나 아주 어릴 때 간 애들일텐데
그런 애들을 한국 애들이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저 친한 애들도 한국계도 있고, 필리핀계, 베트남계, 중국계, 영국계 젊은 친구들 많은데
대부분 다 아주 순진하고 그럽니다. 반면 정신적으로 매우 독립적이고 성숙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