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포*코 문화행사 공연으로 위에 두 분 공연에 다녀왔어요.
입장권은 인터넷 신청, 추첨으로 무료 공연입니다.무료 공연이지만 음향이며 공연 질이며 기십만원하는 디너쇼? 이런 것과 견줘도 손색이 없어요.
아니 더 나은 것 같아요 ㅎㅎ
두 분 나이가 환갑이 넘은 걸로 아는데 라이브 짱!!이 더라구요.
요즘 아이돌들 나이 60에 저렇게 노래할 수 있을까요..
가수와 팬이 같이 늙어가며 공유할 수 있는 문화가 있다는 것..축복인 거..맞지요?
그런데 80분 공연 예정이었는데
송창식 님이 거의 한 시간 반이나 늦게 오셨나봐요.
그 시간동안 윤형주 님 혼자서 시간 때우느라...진땀 좀 흘리셨을 듯 해요..
노래도 8곡..거기에 보너스로 씨엠송까지 ㅎㅎ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송창식 님 등장..
두 분은 40년 지기지요..윤형주 님 공연 시간에 완전 늦은 송창식 님을 소개하면서
친구 이전에 뮤지션으로 존경한다는 멘트로 송창식 님을 소개 하더군요.
같은 일을 하는 동료를 인정하고 존경한다는 윤형주 님..
겉보기엔 까칠 할 것 같은데 송창식 님보다 외려 성격이 좋으신 것 같아 보였어요..
송창식 님이 늦으셔서 노래를 세 곡 밖에 못 들어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트윈폴리오 화음도 좋았고 두 분의 우정도 돋보이는 명품 공연이었어요...
내년에 트윈폴리오 공연하시려고 지난해부터 연습하고 있다니
그 공연 또한 기대해 봅니다.
지금 생각해도 기분이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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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주 & 송창식
트윈폴리오 조회수 : 1,012
작성일 : 2010-08-23 15:41:51
IP : 122.34.xxx.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7080
'10.8.23 5:20 PM (183.102.xxx.185)제 젊은 시절에 투윈폴리오의 노래를 끼고 살았던 적이 있더랬죠
하얀손수건, 슬픈운명, 웨딩케익 등등..
그런데 저는 윤형주의 은근히 자기 자랑하는 것이 거슬리던데요... ㅡㅡ;;2. 상임특보
'10.8.23 5:24 PM (125.131.xxx.167)윤형주 이명박 상임특보로 일한 적 있어요...뻘 댓글이긴 하지만...--;;
3. ^^
'10.8.23 7:01 PM (112.172.xxx.99)그 음악들 사랑합니다
내 청춘이 함께하던 시절이니깐요4. 용감씩씩꿋꿋
'10.8.23 7:59 PM (124.195.xxx.82)어머나
너무 좋으셨겠어요
음악을 전혀 모르고 듣는 편이지만
송창식씨
제가 아이때 아버지 판들중에 뒤져 들었던 이후
지금까지 줄곧 팬이라,,부럽습니다.5. ...
'10.8.23 8:52 PM (119.204.xxx.66)가수중 가장 좋아했던 사람이 윤형주씨였는데
라이브 직접 하는거 보니 노래만 좋지 사람은 영 아니더군요
교회에서 연말에 전도겸 콘서트겸해서 부른건데 전혀 겸손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한번 사고친적 있잖아요. 교도소 들락거리고.
그걸 아주 아주 작은 실수로 표현하는데 참 어이없더군요
교회에서조차 저리 겸손치못한데 다른곳에서는 오죽할까싶은 생각이 들었어요6. 윤형주장로란
'10.8.23 8:58 PM (110.9.xxx.43)말듣고 깜짝 놀랬어요.
교회는 그냥 다니기만 하면 장로되는구나 했죠.
돈도 많이 내긴 하겠지만 하여튼 '장오' 이름이 아깝다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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