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잘 아시는분 -여행가는데 추천좀 해주세요

[싱가폴]

9월 초순에 싱가폴에 가게 되었는데 연로하신 엄마와 6살 딸아이가 따라갑니다.(2박 3일)
막상 하루종일 구경할 시간은 딱 하루랍니다.
정보를 뒤지면 뒤질수록 모르겠고....

그래서 말인데 맛집이라던가 꼭 가봐야할곳좀 추천해주세요
그리고 교통편은 센토사 섬까지는 좀 머니까 지하철이나 버스 그외에는 거의 택시로 이용하려구요
시간대별로 할증이 틀리니 아침 저녁 출퇴근 시간만 피하면 될 듯합니다.

제 생각엔 식사는 세끼정도 외식을 할 생각이구요
도착날 저녁(딤섬), 다음날 점심(해산물 부페), 저녁(유명하다는 점보 씨푸드)
뭐 그정도만 생각해 놓았구요

돌아 댕기는것은 솔직히 동물원 공원 다 생략하구요 마켓위주로 가려구요
엄마가 워낙 그지역 특색 있는곳을 강조하셔서 뭐 저희 부부도 그렇고 시장 위주로...
센토사섬 반 나절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는 차이나 타운외 마켓들을 가야하는데....
과일 마켓은 어딜지... 또 씨푸드 마켓은 어딜지... 도통 모릅니다.
택시 운전수한테 어디 가자고 하면 될까요?

저희 남편 회사일에 꼽사리 끼는건데 회사일은 도착 날 저녁만 있는거니까 그 담날 정말 알차게 보내야하거든요
돌아오는 날 비행기편이 아침이라 엄마가 마지막 해외여행이라고 생각하시고 비행기삯도 패키지가 아니라 비싼건데
정말 비행기값 안 아깝게 싱가폴 여행을 하고 싶어요 엄마가 원하시는대로 그 지역 특산물, 특색 있는 곳 등 실컷 보시게요.
예전에도 다녀오셨는데 여행 패키지라서 여행사 위주로 (지들 이익 되는 곳만 골라가잖아요)  센토사 섬 하고 몇군데 지들 물건 파는 곳으로 다니셔서 그건 정말 싫더래요 그냥 그 나라를 느끼고 싶었는데...이번엔 꼭 그래보고 싶다고 하시네요 많이 걸으시는데도  괜찮다면서...

혹시 아시는 곳이나 식당 있으심 추천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싱싱싱]

도착한 늦은 시간과 온종일 관광할 수 있는 날이 하루면 좀 빠듯하겠네요. 거기다 연로하신 어머님과 6살 아이라니..^^;;
싱가폴은 지금 우리나라의 열대야 더위와 맞먹는다고 보심대요. 온종일 다니시기엔 너무 힘들어요.
우선, 첫날 도착하시는 날은 오차드에 가셔서 쇼핑하시고 저녁에 클락크키를 따라 산책해 보세요. 그 강가에 점보 씨푸드도 있어요. 배를 탈 수 있는 곳도 있는데 배를 타고 머라이언 동상 따라 한바퀴 도는 것도 괜찮아요. 저녁이 어슴프레 해지면 점보에서 킹크랩 드시면서 기름에 튀긴 빵을 곁들여 드세요. 아주 맛나답니다. 맛있게 저녁을 드셨으면 클라크키 강가 야외 까페에서 맥주한잔 하시고요.
둘째날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힘들테니 그래도 센토사가 어떨까요? 센토사 관광을 하시고 맞은편 맞은편 쇼핑센타에 가셔서 꼭대기층을 둘러보셔도 좋아요. 분수처럼 되어 있는 곳을 들어갈 수 있으니 아이 갈아 입을 옷을 챙기시고요. 그런다음 밤에 야간 사파리가 좋을 듯 한데요.
더 생각나면 나중에 또 올릴께요.

[아참,,]

택시는 시간대와 상관없이 타세요. 우리나라 택시비보다 훨 저렴해요.

[싱가폴]

그렇군요 저는 동물원 사파리는 생략... 센토사도 일단 배를 타고 관광 최대한 걷는 시간 줄이려고요 그래서 택시엄청 탈거구요
그래도 마켓은 가야하기에(엄청 원하세요) 택시 타고 어디가자 해야하는데 그걸 몰라서 말이지요. 휴.... 첫날 도착날 부부동반 모임 참석해야해요 그래서 딤섬 사가지고 와서 애랑 엄마랑 드시게 하고 저는 칵텔 파티랑 디너때 잠시 잠시 나와서 울 엄마랑 애 살펴줘야하고...
엄마가 너무 원하셔서 같이 가게 되었지만, 저도 걱정이 많이 되네요 과연 파티 중간중간 나올수는 있을지.. 남편이랑 문자로 연락하자고했는데 싱가폴에서 문자 보내면 10시간 걸리다는 소리도 있고.. 전 중간중간 나오면서 서로 문자로 연락하려고 햇거든요.
그래서 점보 씨푸드는 그 담날 갈 수 밖에 없구요 정말 20만원 정도 해서 택시를 렌트해서 다니고 싶은 생각도 있답니다. 그런 경우가 있다면.... 아고 머리야... 엄마도 엄마지만 6살 딸 더운거 엄청 징징댈텐데... 걱정태산입니다.

[싱가폴플래이어]

오전시간에 이층버스나 덕투어로 싱가폴 시내 한바퀴 훝으시고요. 낮시간엔 너무 더우니 선텍에서 쇼핑하시고요.
해질 무렵즈음에 싱가폴 플래이어를 타세요. 싱가폴 시내를 한눈에 전망할수 있어 좋아요.
날도 덥고, 연세드신분과 어린아이 데리고 돌아다니기 쉽지 않아요.
주말이나 러시아워에는 택시도 줄을 한참 서야할때가 많아서 더위와 싸우려면 많이 힘듭니다.

[문자는]

문자는 바로바로 와요. 저나 남편이나 한국에서 가져간 핸드폰이었는데 실시간으로 가더군요.
그래서 전화비 비싸니 항상 문자로 했어요.

[새댁]

부럽네요~~ 저는 싱 두번이나 갔는데 또 가고 싶을 정도예요.
저는 부기스정션(?) 거기 재밌다고 느꼈어요. 마켓도 많고 큰길건너가면 쇼핑센터랑 호커센터(로컬 푸드코트) 있어서 이것저것 싸게 잘 사먹고 돌아다녔네요.
그리고 차이나타운 밤에 갔다가 야식으로 칠리크랩이랑 볶음밥 싸고 맛있는거 배터지게 먹었고요.
외곽쪽에 있는 이케아랑 건너편에 있던 큰 마트(자이언트?) 구경도 기억에 남아요.ㅎㅎ
지금 다시 가라고 하면 젤 하고 싶은건 그 대관람차(플라이어) 타는 거~!!^^

[..]

동물원안간다고 하셨지만..혹시 걱정돼서요
주롱새공원 가지 마세요 너무 덥고 습해서 금방 지치더라구요.

그리고 여건되시면 남편분과 들어오는 비행기 다른걸로 바꿔서라도
좀더 시간을 내면 좋으실것 같아요.
마지막여행이시라는데 하루있다가 오기엔 너무 아쉽거든요..

그리고 전 점보시푸드 갈때 예약하고 갔었어요-지사사람들이랑 가서 그쪽에서 예약해주긴했지만..
유명한 클락키쪽 말고도 많이 있다지만..저도 자세히는 모르구요
가능하면 예약하시면 좋겠더라구요. 제가갔을땐 몇년전이긴한데 사람이 많았었어요

비첸향 사먹어도 좋구요, 비행기수하물로 보낼수있게 포장도 해줘요^^

[싱가폴]

택시 싸다고 하신 분 옛날에 가보신 분인가보네요.
시간따라 할증료 붙고 erp라고 통행료 붙는 곳이 있고....
전혀 안 싸요.저녁엔 2배로 내야 할 때가 있구요....기본 요금이 3불 즈음부터 시작하는데...
옛날 생각하지 마세요.
또한 택시 아무데서나 타는게 아니라 지역 따라 아무데서나 잡을 수도 있으나 시내나 외진 곳은 무조건 택시 스탠드 찾아 가 기다려 타야하고...아주 힘들어요.택시 잡고 내리는게...
비천향은 차이나 타운것이 제일 낫고 더 유명한건 임지관이란 곳입니다.
차이나타운 엠알티 근처에 있고 비천향도 그 근처에 같이 있죠.
점보는 비추이고....롱비치 아일랜드..이런 곳이 더 맛납니다.
점보는 순전히 한국에서 띄워준 음식점이구요.
차이나타운의 딤조이 추천...싱가폴 책자 보면 나와 있어요.
거리 걷는건 사실 무리이고요.비 요즘 수시로 엄청 온다는데 것도 염두에 둬야하실듯.

[.]

전 작년 4월에 갔었는데 점보에서 칠리크랩... 무지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제 입맛이 저렴한건가 ㅎㅎㅎ 그런데 더 맛있는 곳도 많다고는 하더라구요.
그리고 비첸향은 우리나라에는 못 가지고 들어오게 되어있네요..(육류 가공품 안된대요).
맛있게 사서 드시고만 오세요..
쇼핑은 선텍시티가 젤 컸던거 같아요.

[zumci]

싱가폴에서 살다 돌아온지 6개월 됐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쪽지 주세요...

[우암..]

저도 점보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페퍼크랩보다는 칠리크랩이 나았고요.
나중에 소스에 밥 비벼먹는거 괜찮았어요.
가시려면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세요. 전 오후 3시에 전화해 저녁 예약을 하려고 했더니 아마 5시30분 이후에 오픈한다고 하며 예약을 받아줬었네요.
본점과 분점이 있는데, 분점도 나름 깨끗하고 괜찮아요.
근데 테이블 위에 그냥 올려져있던 땅콩접시!!! 무심코 먹었는데 나중에 보니 계산서에도 떠억하니 적혀있었어요. 땅콩 안좋아하시면 그냥 가져가라고 하세요.
맛있게 먹긴 했지만 너무 황당했던 기억이네요. 서비스는 별로에요.
그리고 싱가폴도 우리나라 지금 기후랑 비슷한데, 실내는 에어컨이 정말 빵빵해요.
얇은 긴팔 걸칠거 준비해서 다니세요.
그리고 저도 택시타고 다녔는데, 인원이 많았어요.
지하철도 고려했는데, 그냥 필요할때 택시타고 다니기 괜찮았던 것 같고...
대형 쇼핑몰 주변에 택시 많이 오고가는데, 저녁 되니까 잡기가 힘들더라고요.
엄청 줄서서 택시들을 타더군요.

[점보]

식당은 정말 비추 ㅠㅠ 너무 불친절하고 .. 지저분하구요....
다른 식당 검색해서 가보세요...

육포는 강추,,, 저는 완전 마니 사와서 주변분들도 나눠주고.. 잘 먹었어요... 먹을껀 못가져온다고 그러긴하는데.

전 영어두 잘못하는데.. 거의 못하는데..전철타기 편하더라구요..
차이나 타운에서는 음식을 잘 고르셔야 해요 ㅠㅠ 저도 싸서 몇개 시켜봤는데..
입맞에 안맞는게 많터라구요.. 사진하고 다른건지 원..

전 야간사파리 너무 좋았는데.. 시간이 안되신다면..안타깝네요...
윗분이 말씀하신 카야토스트는 정말 맛있어요.. 싱가폴하면.. 카야토스트가 너무 생각나요.
저도 프레스센터 인지 광화문에 거기 일부러 찾아가서 먹어봤는데...
전 그곳도 괜찮긴 하던데요...
커피 마시고 싶어요..

관광잘하고 오세요

[정말]

감사드려요 답글들 하나같이 다들 고맙네요 잘 다녀올께요 회사에서 밥값이랑 전화비 호텔비는 대 준다고 하여 만빵 먹고 오려구요 ^^약간 포상성이거든요 엄마가 비행기값이 안 아까울 정도로 잘 지내셨음하네요 한번 잘 해 볼꼐요 ^^

[좀늦었지만]

제가 싱가폴에 사는데 궁금해하시는 저도 한번도 안가봤어요. 이걸 Wet Market이라고 하는데 보통 아침에만 연다고도 하고, 그렇지 않아도 날도 더운데 뭘 보겠다고 거기까지 가나 해서요. 저희엄마도 시장 구경 좋아하시는데 여기 오셔서 날씨에 질리셔서 한번도 가잔 말 안하셨어요. 주변에도 안 가보신분들 많구요. . 꼭 궁금하시면 인터넷서치 해보셔도 되구, 아래 링크도 가보세요. 대부분 좀 시내랑 떨어진 곳이고 굳이 가신다면 차이나 타운이나, 홀랜드 빌리지 정도요?http://singapore.angloinfo.com.sg/information/20/markets.asp
육포는 빨간 상자에 밀폐포장되어 있는건 얼마든지 사오셔도 되요. 제2터미널 면세점에 비첸향도 있구요. 저는 서울갈 때마다 항상 사가는데 문제 된적은 한번도 없었던듯.
식구끼리 움직이면 택시타세요. 택시값은 절대 싸지 않지만 (요새는 서울보다 비싸죠 뭐) 말씀하신 할증 구간/시간만 잘 피해다니신다면 택시 추천. 지하철은 표사기도 번거롭구 (서울처럼 보증금 내는 시스템) 카드 사면 또 돈나가구 그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