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버지가 농사를 조금 하세요.
소일거리로 하시면서 가족들 먹고 남으면
자식주변에 계시는 분들이 조금씩 사시기도하고...
그러니 이윤보다는 서로 믿고 직거래하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강원도고냉지역이라 옥수수가 이맘때 한창이네요.
저는 그냥 가만있어도 아시는 분들이 스스로 연락하시면 그때 되는데로 팔기도
하고 저는 제 주변인들에게 절대로 사라고 하지않고 또 그렇게 인사로 팔아주면 탈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아주 소량이라 다 달라는데로 주지도 못합니다.
그런데 어떤 교양이 철철 넘치는 주변의 이웃아주머니기 소문을 듣고 삼년전부터 옥수수를 사기 시작했어요.
건너 건너지만 친한지인의 이웃이라 믿고 옥수수부터 보냅니다. 대부분 다
그럼 모두 감사해 하시고 덤도 넉넉히 드리고 또 친정아버지도 그분들이 맛있다는데 흐믓해 하십니다.
저희 자식들 체면이 선다고 생각하시지요.
옥수수 받고 이런 저런 트집을 잡아 저로 하여금 돈을 제대로 못받게 하는데 도가 튼거같아요.
그래서 올해는 꼭 옥수수 사겠다고 연락을 했길래 그냥 무시하고 안팔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친정아버지에게 직접 연락해 순진한 아버지는 당신농산물이 최고라고 칭찬하니 옥수수를 보냈네요.
그런데 연락이 없어서 제가 확인해보니 받기는 벌써 받았지만 바빠서 깜박잊고 있었고 얼마냐고하길래
100개기준 40000원에 택비 7000원이라고 하니 작년보다 1000원이 비싸다고...
작년에 옥수수 목생기고 딱딱하다고 해서 제가 50개 기준값만받고 그냥 다시는 상대안할려고 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작고 맛은 있으나 100개가 안된다고...
저는 순간적으로 혹시 연세 높으신 아버지가 실수로 반접짜리를 착각해서 잘못보냈나해서 급 당황하고
그래서 몇개냐 했더니 처음엔 88개 그다음엔82개라고 하네요.
제가 옥수수 팔아서 부자될것도 아니고 그럼 반접값만 보내세요.
했더니 바로 25000원을 보내네요. 그런데 그분을 소개해주신분이 그럼 82개값을 받던지 해야지 보낸 그여자상습이라고 펄쩍 뛰시네요.
생각할 수록 그 여자가 괘씸해서 병이 날지경이네요.
교양있는 말투에 미국을 자주 들락거리시고 명품가방만 드시는 부자시며 교회 집사님이신 사모님 땡볕에서 농사지어서 팔순이 다되어가는 노인이 설마 100개를 82개라고 보냈겠어요.
저희 아버지 제가 나름 완벽주의자라는거 아셔서 저랑 관계되는 농산물 실수할까봐 항상 후하게 보내신다고 그리고 덤을 10개씩 더 넣으셨다고 하는데 왜 그 분한테 가는것만 항상 문제가 될까요.
하느님은 알고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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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직거래 하다
아픈사람 조회수 : 537
작성일 : 2010-08-22 17:30:59
IP : 114.206.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
'10.8.22 5:38 PM (122.32.xxx.193)아버지한테도 말씀하셔서 그 ** 한테는 옥수수 팔지 마세요
제3자로서 글만 읽고 있어도 억울하고 속에서 천불이 날듯 싶은데 작년에 당하셨는데 올해도 당하셨다니... 에휴 내년에 안당하려면 미리 말씀드리세요2. 참
'10.8.22 7:05 PM (180.66.xxx.21)참 이상하죠?
꼭 그렇게 거래를 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살때는 숨이 넘어가게 꼭 자신에게 달라고...
준다고 오케이하고나면 뭔가 손해보는게 아닌가?하고 몇번이나 다짐하고 그러고는
꼭 트집잡고..
내년엔 썩어버리더라도 그 사람과 거래하지마세요.
아주 습관일쎄,그려....그리고 갯수가 딱 보이게 작은거래하세요.100개 숫자헤아리다 까묵은게 아니라면 숫자셀줄 모르던가...3. 선불
'10.8.23 9:43 PM (175.205.xxx.8)농산물 꼬트리는 귀에 걸면 귀거리 코에 걸면 코거리. 생물은 선불받고 보내시고
하자가 생길시 필히 반송(껍데기 까서삶는 다는등등 무시하고)받으신 다음 돈을
환불또는 재발송 하십이 좋을 뜻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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