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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때문에 마음이 우울해요
일단은 40되도록 집한칸 없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많이 미안해요
맞벌이를 할걸그랬나 후회도 되고 전업 하는 동안 그렇다고 아이들을 잘 키워놓은것도
아닌것같거든요. 뛰어나지도 않고 부족하기만 했던 엄마였는데 도움도 안되는 엄마인듯..
저는 일부 대출을 받아서 이번에야 말로 기필코 집을 장만하리라 계획했었는데
여긴 집값이 올랐어요 전세도 사천정도 올랐고요
큰아이는 학교에 다녀서 되도록 안옮기려고 옮기더라도 이 근처에서 안벗어나려고 하는데
전세값도 많이 올라서 힘드네요
집주인은 2년전 재계약할때 시세보다 많이 월세를 달라고 하더군요
그때 둘째 출산직전이라 -고위험임신이라 이사는 엄두를 못냈었고요-
월세를 내고 2년을 살았네요 남편은 월세안내고 올전세로 옮기자고 하고
저도 그런 생각인데
집빼고 계약하고 또 옮기고 정리하고
이 모든 일들이 3번이나 해본일인데도 ...마음이 왜이리 무겁고 힘들까요
불안하기도 하고요
엄마로서 이렇게 나약하고 의지가 약한 제모습이 부끄럽기 짝이 없네요
1. 에궁
'10.8.22 4:18 PM (112.72.xxx.233)날도더운데 힘내세요^^
2. 그래서 결국
'10.8.22 4:33 PM (125.182.xxx.42)집 사더군요.
힘 내세요. 그리고, 집 살 기회를 잘 잡으세요.
기회가 온 때는요,,,,
주로 아무도 집 사라는 소리 안하고, 산다고 하면 왜 사냐고, 좀 있으면 내린다고 사지 말라고 하면서, 자꾸 집값이 조금 몇천 정도 내려있을 때 입니다. 이런때 집 사서 몇달 안되어서 그대로 다시 집가격 원상 복귀 되더군요.
이런 기회 잡아서 싸게 산 사람들 많아요. 저희도 아무도 안살때 사서 1억가까이 오르고, 지금도 오르고 있습니다. 다른 엄마도, 아주 싸게 나온 집을 전세가 없어서 장만 했어요. 그 몇달 뒤에 좌악 값이 뛰더군요.
원글님 속상해 하시지 마시고, 가고 싶은 동네의 아파트 가격을 항시 주목하고 있으세요. 부동산에 항시 물으시면서, 원 가격보다 몇천 아래로, 원글님 생각에 타당하다 싶으면 사세요.3. 언젠간..
'10.8.22 4:36 PM (122.36.xxx.26)사람에게는 기회가 분명 있습니다.
3번이라고들 하지만 그건 모르겠어요.
그기회가 아직 오지 않았을뿐입니다.
기운내세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셔야
내 미래도, 아이들 미래도, 남편의 미래도 밝습니다.4. .
'10.8.22 4:52 PM (119.70.xxx.132)자랑은 아니지만, 40 가깝도록 집한칸 없는 사람 여기도 있어요..ㅠ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월급만 차곡차곡 모아서는 정말 힘드네요. 기운 내시구요, 윗님이 말씀하신 기회 생각하며 같이 기운내요. 건강히 성실하게 살다보면 또 좋은 날 있겠지요...^^
5. 예
'10.8.22 5:03 PM (58.227.xxx.70)갑자기 눈물이 핑 돕니다. 기운내고 힘낼께요...친정엔 작은 집이지만 처음부터 집이 있어서 집없는 설움모르고 자랐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더 미안하고 그러네요 감사해요
6. 이곳
'10.8.22 5:34 PM (220.86.xxx.28)그 마음은 지극히 당연한 거지만
그러면서 내집 마련을 하는 것이지요
이 나라에선.. 내 집없이 산다는거 정말 모든 생활을 뒤흔드는 일입니다7. 근데
'10.8.22 5:40 PM (147.47.xxx.62)죄송한데요..어디인데 집값이 올랐나요? 저희 동네는 조금 내렸고 분당이나 수지 같은데는 30~30%가 내렸거든요..대형평수이긴 해도,.....
8. 요새
'10.8.22 5:55 PM (116.40.xxx.63)오른곳 찾기가 정말 힘든데..
어지신지 몰라도 아이가 학교 가기전이라면
집값 만만한곳 찾아서 웬만하면 사세요.
아이들 학교가면 집사기 더 어려워요.
학군 괜찮으면 수요도 있을거니 나중에 팔거 걱정하지 마시고요.9. 예
'10.8.22 6:10 PM (58.227.xxx.70)경남쪽입니다
10. 괜찮아요
'10.8.22 8:30 PM (114.201.xxx.203)저흰 이런 저런 이유로 자의반 타의반 거의 1년반마다 만기도 못채우고 이사다녔어요.
이사만 5번.... 짐풀고 정리하는 것도 정말 진력이 났어요.
근데 좋게 생각해보면 자주 가구배치도 바뀌고 잔짐도 정리되고 집이 달라지니 인테리어도 달라진 느낌이고...
82쿡에서 전세증후군이란 말도 나왔잖아요.
좋은 집 구해서 이사가셔서 예쁘게 사세요. 잔짐 정리도 하시구요.11. 위로
'10.8.23 10:56 AM (220.86.xxx.158)되시라고 마흔 넘어 자기 집 없는 저도 있어요. 결혼하고 이사만 한 13번 다닌거 같아요.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구요. 우리 아이들 중학교 졸업할때까지만 이동네에서 살았으면 좋겠다 생각해요..
12. 화이팅
'10.8.23 11:13 AM (115.161.xxx.9)이제 결혼3년차...한번 이사했는데...증말 힘들더군요...
더구나 돌쟁이 아들이 있어서 집 보러다닐때도...이사할때도...ㅠ
집없이 결혼한 남편과 시댁도 살짝쿵 원망하면서...급우울증 생기고...
분명!!! 앞으로 나아질거란 긍정의 힘으로 힘네세요!!!13. ?
'10.8.23 11:48 AM (124.49.xxx.81)나이가 50이래도 강남 진입은 엄두도 못내는 사람 여기도 있어요
전세라두요ㅠㅠㅠㅠ14. 경남
'10.8.23 12:03 PM (121.155.xxx.59)이 아니라 강남 이시지요,오타인거 같아요
15. 경남맞을걸요
'10.8.23 12:30 PM (119.71.xxx.214)경상남도 맞을거예요.
저희 친정식구들 모두 경남 김해살아요.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답니다.
엄마는 24평대. 언니는 38평대. 작년말부터 찔끔찔끔오르더니
올초부터는 쭈욱 오르고 있답니다. 전세는 거의 나오지도 않는데요
언니는 전세살다가 옮길 전세가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매매를 했는데
지금 많이 올라서 좋다고 하네요.16. 괜찮아요2
'10.8.23 12:40 PM (115.178.xxx.253)다 잘 될겁니다.
원래 이사를 앞두면 마음이 다 싱숭생숭 합니다.
내집 가진 사람도 마찬가지에요. 안정이 안되지요.
잘 될거에요.17. ...
'10.8.23 1:26 PM (122.40.xxx.133)저는 맞벌이이고 마흔 다 되어 가는데도 집 한 칸 없답니다...
남편 직업 사짜, 제 직업도 남들 듣기에 좋은 직업인데도 그래요... 휴...
애들은 학교 갈 때 다 되어 가는데 어쩌면 좋을지...18. 집 평수를
'10.8.23 2:39 PM (112.148.xxx.28)좀 줄이더라도 외곽으로 좀 들어가더라도 지금 같을 때 집장만 하시는 것이 어떨지요.
저도 전세로 이사 많이 다녀봤습니다만 애들 크면 그것도 못 할 짓입니다.
별로 좋은 집은 아니지만 전세금 올려달라 소리 안 듣는 것만 해도 너무 천국같을걸요...
쥐구멍에도 볕들날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19. 집이야
'10.8.23 3:21 PM (125.135.xxx.37)사는 곳이 집이죠
전 왜 집 살 생각을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주변에서는 다 사라고 하는데
전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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