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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쫓아다니면서 잔소리를하네요.
밥먹고나면 바로 설겆이 해야해요. 조금이라도 쉬다가 한다고하면 난리가 나요. 집에 냄새가 난다고요.
책읽고 책장에 바로 안꽂으면 난리가 나요. 물건은 제자리에 있어야한다네요.
바닥에 조금이라도 먼지 있으면 난리가 나요. 맨발로 걸어다니기도 싫데요.
솔직히 깨끗한게 좋고 정리 잘되는게 좋긴하지만 살다보면 좀 느슨해질수도있고 쌓아놓고 좀 있다 할수도있잖아요.
그꼴을 못봐요.
거기다가 집이 좁아서 (창고가없어요) 조그마한 잡동사니들 자기 서재에 놨다고. 그꼴을 못봐요.
자기가 생각하는 집의 모습과 조금만 달라도 난리가 나네요.
제가 그랬죠. 여긴 호텔도 아니고 난 메이드도 아니라고... 침대시트도 각잡혀있어야하고..그렇게까지 못한다고...
남들은 남편이 정리 못해서 골치 아프다는데 저는 너무 심한 남편때문에 힘들어요.
지금도 더워죽겠는데 밥해줬더니 설겆이 당장하라 난리네요.(집이 부엌이랑 거실이랑 오픈형이거든요)냄새난다고...
그래서 당신이 한번 해줘보고 얘기해보라고 그랬더니 ...
청소든 설겆이든 해주긴 해주는데 하는 내내 사람 갈구고 잔소리하고 자존심 상한 얘기하고....
차라리 제가 하는게 낫게 만들더라구요. 사람 돌아버리기 일보 직전으로 만들어요.
시어머니 잔소리보다 더하네요.
집이 그렇게 엉망도 아닌데요. 맨날 하는소리가 " 이러고 사는 사람이 어딨냐" 휴...
내가 남에집 다 다녀봤냐니까 자기 주위엔 이러고 사는사람 없데요.
지금 임신중인데 도와준다곤 못할망정 따라다니며 잔소리해대는데 사람 미치겟어요.
전 어제 밤에 자기전에 고기 재워두고 밥하고...일어나자마자 아침 주려고 준비하고 자고 일어나자마자 바로 밥해줬는데 그런거에 대해서 고맙단 말은 한마디없네요( 단. 먹는걸로는 투정이나 트집은 없습니다. 뭐든 잘먹긴해요. 그나마 그게 다행이라고해야하나;;)
1. 주부
'10.8.22 2:13 PM (175.195.xxx.188)파업하세요.
임신중인 아내에게 바라는 것도 참 많네요.2. ,,,
'10.8.22 2:14 PM (112.72.xxx.192)날도더운데 정말 왜그러실까요 한바탕씩 해야 그만할란가요
서서히 길들이세요 좀 부딪혀야 덜해요 그런사람은요3. ..
'10.8.22 2:16 PM (175.112.xxx.69)제가 다 돌겠네요. 본인보고 하라고 싸늘하게 처다보세요.
전 남편을 좋아하고 존경하는 점 중에 집안일에 대해 (청소, 요리, 빨래) 부탁하는 말은 했어도 여지껏 설거지 안한다고 말 한번 한적이 없네요. 내가 설거지 언제 하지? 하면 나중에 해, 내일 해 하거든요. 물론 남편이 나서서 한 적은 한번도 없어요. 그런말 들으면 설거지 하고 싶은 힘이 나서 열심히 합니다.
바깥일은 남편이 집안일은 아내가 .. 이게 우리집에서 서로 분담하는 일입니다.
남편 잔소리 언능 깨우쳐 주세요.
존경하는 남편이길 바란다구요.4. 날더워
'10.8.22 2:23 PM (220.95.xxx.183)아 놔~^^
남편분,,,,얼마 벌어오는데요?
저런 유형,,아무리 설명해도 소귀에 경을 읽는게 나을겁니다.
그냥 주변에 좀 번다는 집-비교 뉘앙스 줄이고^^ 버는 돈이든 생활비든
쭈르르 이야기 해주시고
도우미 불러 일하는 집 이야기도 해주시고
다른 아지매들은 무얼 입고 무얼 신고 몇평에서 사는지 조단조단 이야기 해주세요
그리고 끝에 꼭,,,,,,!!!! "휴~ 이러고 사는 집이 어디있냐,,," 해주세요
창고없는 좁은 집에 임산부 살림시키는것도 부족해서 저리 진상을 부리시면
다른 방법 없습니다.5. 궁금궁금
'10.8.22 2:28 PM (58.227.xxx.70)임산부에게 그러면 안됩니다. 이글 꼭 보여주세요 ..그리고 꼭 정리된 집에 살고 싶다면 일단 수납을 늘리고 물건마다 제자리 부터 만들어달라고 하세요 그렇다면 노력해 보겠다고...수납이 부족한데 물건 뒹군다고 잔소리 한다면 말이 안되거든요 그건 그냥 난리치는거고..해결안되는거에요 게다가 임신하신 분보고...아휴 생각이 많이 없으시네요..언제 철들까요?
6. ..
'10.8.22 2:29 PM (119.192.xxx.235)임신한 와이프 잘해줘도 서러운일 천지인데..
남편분 후한이 두렵지 않으신지..^^;7. 이런~
'10.8.22 2:30 PM (58.143.xxx.82)임신한 아내 먼저 나서서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남편분이 좀 지나치신것 같애요.
저녁에라도 차분하게 말씀해 보세요.
'나도 홀몸이 아니라 그런지 힘들다.. 그러니까 당신이 좀 도와주면 좋을 것 같은데...' 하구요.
님~ 더운데 너무 속상해하지 마셔요. - 태아도 스트레스 받는대요.
태교 잘 하시구요~^^8. 정말 싫겠어요
'10.8.22 3:17 PM (122.32.xxx.216)임신을 떠나서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자기가 못견디겠으면 자기가 치우면 되지 왜 남한테 막 시키나요?9. //
'10.8.22 3:53 PM (115.136.xxx.213)저도 그런 남편이랑 살아요. 그동안 어찌 살았나 싶지만 이젠 유의 너털웃음을 날리는 여유가 생겼어요. 시간이 약인듯.....
10. kk
'10.8.22 5:54 PM (222.239.xxx.139)자기 신세를 볶아대는 스따일..
우리집도 한 마리 있어요
근데 나이 먹으니 좀 덜하네요
별 오만 주방 살림살이에 간섭하고, 잔소리하고
자기 맘대로 인 우리집 잔소리 대마왕.
개가 짖냐 해요11. ...
'10.8.22 7:24 PM (123.214.xxx.75)사는게 정말 힘들겠어요
남자는 그저 수더분한게 짱인데
남자들 나이가 들면 없던 관심도 많아지고
잔소리도 생기던데 친구들이 다들 난리거든요
자기 남편 잔소리에 스트레스 받는다고요
난 이게 한계라고 대충하세요
그렇게 맞춰주고 살면 죽을때까지 고달퍼요12. 세척기
'10.8.22 10:40 PM (121.165.xxx.40) - 삭제된댓글세척기 들이시고, 아줌마 쓰세요.
남편분은 그렇게 하셔야 되는 사람 같습니다.
아무리 전업주부지만 메이드도 아니고...13. 무슨
'10.8.23 12:13 AM (115.21.xxx.157)군대 내무반에서 사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그런 긴장상태로 살아갈 수가 있습니까?
태교에 정말 나쁜 영향을 많이 주네요,아빠라는 사람이.
아이 태어나면 집안이 그야말로 난장판이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