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배가 자꾸 임산부 모습으로 변해가는중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걷기 운동을 시작했어요.
총 걷는 시간은 한시간 남짓이고 반포지구에 도착해서 줄넘기도 하고
나무 데크에 누워서 별 보면서 집안 일 이야기나 사무실에서 진행중인 이야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집에 왔는데요.
어제까지 8일째 이 걷기 운동을 한건데 오늘 제 손가락에 있는 반지가 뱅뱅 돌아가네요.
이전까진 살속에 푹 파묻혀서 고정된 상태였는데 오늘 보니 알 부분이 자꾸 돌아가서 손바닥으로
향하고 있어요.
이거 운동의 효과일까요?
비오는 날도 우산 들고 나가서 땀 빼면서 열심히 걸었는데 그것보다 전
남편이랑 두시간동안을 오롯이 함께 보내는게 더 의미가 있었어요.
평소에 저에게 이런 저런 말 안하는 스타일인데 같이 있다보니 사무실의 조그마한 일들까지
다 듣게되고 한 번은 우산 안가지고 나갔다가 비 만나서 동작대교 위에 있는 전망대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도 갖게 되고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네요.
늦은 시간인데도 자전거로 인라인으로 또 걷기로 운동하시는 분들이 참 많더군요.
집에서 의미없게 보내는 시간이었는데 밖으로 나오니 참 알차게 보내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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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동안 한강 걷기 운동을 했는데....
혹시? 조회수 : 1,753
작성일 : 2010-08-19 18:09:44
IP : 180.227.xxx.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8.19 6:14 PM (220.72.xxx.167)약간 붓기가 있으셨나봐요.
아직 살이 빠졌다기 보다 붓기가 먼저 내리고 있는 것 같아요.
당연히 운동의 효과지요.
남편분과 대화도 늘었다니, 운동 효과가 몇배가 되시겠어요.
축하드려요. ㅎㅎㅎ2. 와아~
'10.8.19 6:23 PM (211.213.xxx.89)너무 부럽네요
축하드려요~~ ^^3. 저는 더
'10.8.19 6:34 PM (125.182.xxx.42)붓던데.....
보름째 되니까 ....그것도 엄청난 밥의 줄임으로....그나마 1키로 내리더군요.
마흔이 넘어서 그런가.4. 윤리적소비
'10.8.19 6:36 PM (119.192.xxx.16)잘~~ 하고 계시네요
몸 약한사람도 매일 꾸준히 운동하면 건강하게 오래산답니다.
건강해지고,,, 살빠지고. 남편하고 대화통하게 되고 ,... 1석3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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