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실화> 귀신? 간접적으로 겪은 퇴마 이야기

@@ 조회수 : 1,525
작성일 : 2010-08-19 16:17:51
뭐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고 예전에 하이텔이나 나우누리같은 피씨통신 한창 있을때

십수년전일인데  저 자주가는 동호회에 어느날 귀신관련해서 한 회원이 글을 올렸어요


자기집이 단독주택인데 어제 지하실에 짐정리하러 들어갔다가

처녀귀신이 우뚝 서있는걸 보고선 멍해져서 두려움에 발이 꼼짝없이 묶였는데

귀신이 자기를 보더니 깔깔깔 웃고 있으니까 그때 본인 입에서 자기목소리가 아니고 굵은 목소리로

"썩 꺼져라~!!" 이 소리가 나와서 귀신이 홀연히 사라졌다 라는 내용이었어요.

그러면서 아직도 자기는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고

그런데 피씨통신에도 게시판이 있어서 답글같은걸 달 수 있었는데

다른회원이 귀신사연올린 사람한테 무슨 지박령인가? 그런것 같다고 계속 놔두면 좀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

자기가 찾아뵈야할것 같다고 글을 남겼는데 그냥 원글올렸던 회원이 그냥 이상한 사람취급하고 무시했어요.


그리고나서 며칠후에 그냥 무심하게 지내고있었는데 답글을 단 찾아뵌다고 했었던 사람에게

알리미가 왔대요.(쪽지같은거) 알리미 내용이

'어디 근처를 지나가다 말씀하셨던 것과 비슷한 기운이 있어 쫓아 찾아봤는데 노량진근처 XX 시장에서 그 지박령을 붙잡았습니다. 이제는 안심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이렇게 왔대요. 그래서 그냥 뭐야 하고 넘기려는데 그 원글올린사람 사는데가 노량진이고

그 알리미보낸사람이 말한 시장골목안에 본인집이 있어서 깜짝놀라고는

글을 올려서 그 포럼에서는 한동안 퇴마사 등장했다고 완전 난리였었습니다.

피씨통신이 그때는 아이디하고 이름밖에는 안나와서 주소나 지역은 전혀 알수가 없거든요.

포럼은 서울포럼이라 서울인것까지는 당연히 알수있었지만 말이에요.


아무튼 그때 계속 글보면서 다들 완전 흠칫했던기억이 있네요.

피씨통신하느라 전화비는 15만원나와서 집에서 쫓겨날뻔하고.....

그냥 뜬금없이 올려봅니다.
IP : 210.94.xxx.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억의 피씨통신
    '10.8.19 4:34 PM (128.134.xxx.138)

    다른얘기지만, 저도 전화비땜에 쫓겨날뻔한 기억이 ..... 피씨통신하면 집에 전화 안되서 엄마한테 또 들켜서 욕먹고 ㅋㅋ 옛날 생각 나요 .

  • 2. 포비
    '10.8.19 5:16 PM (203.244.xxx.6)

    전화비도 전화비지만 전화가 계속 통화중이어서 걱정된 아빠가 가게에서 집으로 쫓아오셨던 일도 생각나네요.. 01410 띠~끼릭끼릭끼릭 띠~

  • 3. 하하
    '10.8.19 5:25 PM (203.238.xxx.92)

    귀신얘기에 통신비 댓글 너무 웃겨요

  • 4. 오 짱
    '10.8.19 9:37 PM (112.152.xxx.12)

    너무재미잇엇어요 감사해요~또 없나요??
    참고로 저도 유니텔 채팅하다가 전화비 12만원..
    쫓겨날뻔!@22222222

  • 5. 이거..
    '10.8.19 10:36 PM (218.154.xxx.223)

    딴지일보에서 봤어요. 귀신 목격하신 분이 딴지일보 글 쓰시는 분이셨죠. 파토님인가... 아마 그럴 거에요. 저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던 글입니다.
    그리고 저도 하이텔 시절.. 전화요금 30만원 넘게 나와 쫓겨날 뻔 했어요..ㅋㅋㅋㅋㅋ

  • 6. 이거..
    '10.8.19 10:39 PM (218.154.xxx.223)

    http://www.ddanzi.com/news/4595.html

    찾았어요!! 이 글이네요

  • 7. //
    '10.8.19 11:35 PM (124.49.xxx.214)

    으,.. 저는 42만원이었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0355 실화> 귀신? 간접적으로 겪은 퇴마 이야기 7 @@ 2010/08/19 1,525
570354 남자애기 멋진 넥타이는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4 좋은 사이트.. 2010/08/19 229
570353 1등 경품으로 드럼세탁기 1 애물단지 2010/08/19 387
570352 셋이서 서유럽여행가는 경우 한방에서 자는게 나은가요, 아님 룸조인하나요? 8 .. 2010/08/19 1,044
570351 까르띠에 시계 분해청소 35만원 나왔어요 ㅠ.ㅠ 19 ㅜ.ㅜ 2010/08/19 2,760
570350 임산부도 스파같은데 가도될까요? 6 임산부도 가.. 2010/08/19 747
570349 구찌나 게스,스와치시계도 약교체할때(문의) 9 시계약충전 2010/08/19 1,229
570348 으..넘 덥네요.. 다들 어떠세요?? 13 더워 2010/08/19 1,611
570347 티비를 새로 샀어요 10 ... 2010/08/19 917
570346 지금 스토리온에 유태웅가족 나오는데 정말 좋은아빠네요^^ 8 와우 2010/08/19 1,402
570345 이쁜 아줌마가 있는데. 6 엔비 2010/08/19 2,132
570344 다욧할때 물 많이 마시면 좋은가요? 7 다욧 2010/08/19 1,101
570343 예전에 "모피때문에 결혼 파토" 사건. 결과가 궁금하네요 ^^;; 1 궁금 2010/08/19 2,120
570342 풋고추 다져서.. 3 궁금.. 2010/08/19 834
570341 청약저축이요~ 당첨된거 확인후 해지해도 되는건가요? 1 청약저축 2010/08/19 648
570340 아침 출근 버스 타는데서 만나는 그녀~ 3 아침에 만나.. 2010/08/19 1,152
570339 목동에 30평대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15 추천 2010/08/19 1,739
570338 저 좀 도와 주세요!!!(학습 문제입니다) 정말 답답해.. 2010/08/19 191
570337 드럼세탁기에 만족하시는 분들께 부탁드려요 24 드럼 2010/08/19 1,500
570336 이 시계 너무 마음에 드는데.. 혹시 어디서 파는지 아시는 분~~~ 3 궁금 2010/08/19 948
570335 포장이사업체중 좀 큰곳은 어디인가요 2 이사준비 2010/08/19 490
570334 비데를 바꿨더니 넘넘 좋아요~~~^^* 11 후지든말든 2010/08/19 1,386
570333 바나나 식초 만들어 보신분.. 1 산들바람 2010/08/19 424
570332 우리...출신학교적어보아요~~ 609 82님들 2010/08/19 23,813
570331 여주쪽 펜션문의 2 놀러와. 2010/08/19 292
570330 제 이야기 계속 할게요. 4 고백 2010/08/19 1,042
570329 아이의 사주를 재미로 봤는데.. 11 2010/08/19 2,472
570328 해외에서 한국산 컴 쓰시는 분들 답글 고대해 봅니다. 3 노트북 2010/08/19 203
570327 교구 이름좀 알려주세요 패턴 2010/08/19 177
570326 돈의 4대원칙 5 부자 2010/08/19 1,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