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업하는 남편분을 두신분들께...

답답해요 조회수 : 1,464
작성일 : 2010-08-18 17:11:26
작년 12월부터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개인사업을 하는 사람의 부인입니다.

제가 여쭤보고자하는 내용은요....

개인사업을 하다보니 어쩔수없다하지만 접대를 하게 되잖아요.

한달에 두번정도...그것도 100만의 돈을 단란주점에서 항상 쓰고옵니다.

아직은 이런 상황에 적응을 못하는 제가 남편을 닥달하면서 제발 그런곳은 가지말라고하면.

핑계아닌 핑계를 대면서 다른 사업하는 사람들 부인들은 그런거 다 이해하는 편이라고한다 그러니

너도 이해해라...이런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믿어보려고 노력도 많이하고....아예 그런쪽에 신경을 쓰지 않으려 많이 노력중입니다.

그런데 접대를가면 항상 3~4시에 들어오고 돈도 많이 쓰고오는데 제가 의심아닌 의심을 합니다.

그런곳에서 그렇게 돈 펑펑쓰면서 노는데 그곳 아가씨들과 2차를 가지 않았을거라고 믿지 못하겠습니다.

남자들의 생리구조상 힘들지않을까요?

남편은 그런일 없다하지만 어디까지 믿고 어디까지 모른척 해줘야하는건지.....

너무 힘드네요.....

선배님들께...현명한 방법을 듣고자 올립니다...

제발 제가 현명해질 수 있게 도와주세요......ㅜ.ㅜ
IP : 220.86.xxx.2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믿어주세요
    '10.8.18 5:13 PM (123.204.xxx.75)

    어떤 사업을 하는 지 모르겠지만...
    집나가면 내사람이 아니다.하는 생각으로 사업하는 남편을 대해야 할 듯 합니다.
    진짜 접대없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 2. ..
    '10.8.18 5:17 PM (203.226.xxx.240)

    저희 남편은 바이어 접대한다고 접대부 있는 술집은 물론이거니와 여자는 출입이 통제되는 안마받는 집(?)에도 갑니다. ^^;
    저는 뭐 의심하면 한도끝도 없기에..믿고...걸리면 바로 죽음이라는 강한 인상만 남겨주며
    살고 있어요.

    남편은 제 명의로 된 카드로 결제를 다하고 있는 터라..
    가끔 경찰서에서 저에게 전화옵니다. 단속대상자라고 경찰서 함 출동하시라고...ㅎㅎㅎ

    상대들이 그런 접대를 원하니 남편의 입장에서는 선택권이 없는거죠.
    어느날 전화했더니..
    안마소 대기실에서 쭈구리고 앉아 바이어들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남편...
    마음이 짠하기도 했답니다. ^^

  • 3. 답답해요
    '10.8.18 5:25 PM (220.86.xxx.218)

    답글들 달아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좀 차분히 다시 생각해보고 사업하는 남편 믿어보도록 노력해야겠지요,....

    그리고 위에 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잘읽었답니다...지우셔도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왜 여자들만 이렇게 동동거리면서 살아야하는지 답답하기도 슬프기도하고...

    그래도 한번 더 남편 믿어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4. 다행히
    '10.8.18 6:04 PM (180.231.xxx.48)

    저희 남편은 스스로 술담배를 안하고(체질에 맞지 않아서) 종교도 있고,
    다행히도 종교와 관련된 고객이 많아서 저녁식사정도 선에서 끝냅니다.
    제가 묻기도 했지요. 혹시 그런데 가본적 있냐고.
    직장생활 초년병때 접대 받을 일이 있어 한번 가봤는데
    가고 싶지도 않고, 재미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남자들 생리구조상...' 은 아닙니다. 본인이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위의 점두개님 댓글은 저에게도 도움이 되었네요. ^^
    암튼 원글님.. 남편분 믿으시고, 응원해주세요.

  • 5. ...
    '10.8.18 7:59 PM (114.205.xxx.236)

    직종에 따라, 혹은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우리 남편은 소프트웨어 관련한 사업을 5년째 하고 있는데
    지금껏 접대한다고 술집에서 술 먹고 들어온 적이 한 번도 없어요.
    회사 자금 관리며 법인 카드 관리를 제가 다 하고 있기 때문에 확신할 수 있는 거고요.
    (은행 비밀 번호도 맨날 헷갈려해서 제가 그냥 현금 뽑아뒀다 용돈 줍니다)
    그리고 워낙 사람 자체가 윗님 남편분처럼 술 마시고 노는 문화(?)를 별로 안좋아하다보니
    자연히 그런 접대와는 거리가 먼 것 같네요.
    결혼 13년차인데 술 취한 모습을 한번도 못봤다니 말 다했죠. ㅎㅎ
    대신 인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상품권이나 물품 선물로 대신합니다.
    지금 남편 밑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도 성향이 남편과 다들 비슷하다보니
    회식도 점심 때 뷔페 같은 곳에서 하고 넷게임이나 한번씩 하는 걸로 자리가 잡혔더라구요.
    암튼, 원글님 남편분의 사업 분야가 그런 식의 접대가 불가피한 쪽이라면
    뭐 어쩌겠어요. 이해해 드려야지요...
    하지만 저라도 만약 그런 경우를 겪는다면 솔직히 많이 속상할 것 같아요.

  • 6. 개자식
    '10.8.18 8:47 PM (118.36.xxx.154)

    우리집 개자식은 사업시작전엔 너무나 모범적인 삶을 살더니 사업을 시작한 후부터는 슬슬 별 거지같은 놈들 접대한다고 안마 나이트등 가지가지 다니더니 바람이 났네요.
    요즘 이혼녀들 돈많은 유부남들 유혹하려고 나이트에 죽치고 산다는데 그곳에서 만난 이혼녀들 여럿 돌아가면서 만나다 걸렸어요 순진했던 사람일수록 더욱더 사업하면 안됩니다.
    근데 주위에서 그런대요 왜 걸렸냐고 조심 좀하지 요즘 세태가 그래요 남편 너무 믿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130 실비보험 관련요. 이런 경우 책임을 물을 수 있는가요? 2 배꽁지 2009/10/27 351
498129 둘째 고민을 하면서 저는 엄마로선 아닌가봐요 4 ^^ 2009/10/27 570
498128 시어머니를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12 새며늘 2009/10/27 1,835
498127 딸아이의 방광염 증상 - 경험 있는 분들 도움 부탁드립니다 4 고민맘 2009/10/27 811
498126 교정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옳은것인지... 걱정이에요. 주걱턱 2009/10/27 445
498125 맞벌이와 전업 중 어느쪽이 만족도가 더 높을까요? 20 종합적으로 .. 2009/10/27 1,606
498124 맛있는거 해달라는 남편문자.. 7 답답 2009/10/27 1,531
498123 신종플루 3 코스모스 2009/10/27 598
498122 호박 고구마,,2천원에,,, 9 시장 2009/10/27 1,022
498121 친구 결혼식 축의금 얼마 해야 할까요? 7 고민.. 2009/10/27 2,186
498120 멸치 구매하고 싶은데 장터에서 사도 괜챦을까요?아니면 하나로 마트까지 가야 할까요? 3 ... 2009/10/27 475
498119 강변북로 원효~한강대교 1.9㎞ 지하화 2 세우실 2009/10/27 331
498118 폴리아미드가 나일론인가요? 1 이런 2009/10/27 291
498117 대체 이게 뭘까요???.......아~~~ 화나 2 이기무꼬??.. 2009/10/27 680
498116 정시 갈때는 내신성적이 합격여부에 얼마나 좌지우지 되는지? 6 수능 2009/10/27 923
498115 초등생 조카 3년 강간한 삼촌 징역 4년 6 속터져 2009/10/27 669
498114 반포 함소아한의원 다녀보신맘께 비염 2009/10/27 299
498113 옷 구매하셨다가 반품해보신 분 계세요? 1 보리보리에서.. 2009/10/27 264
498112 요가하면 증상이 좀 좋아질까요?? 4 요실금 2009/10/27 745
498111 김치찌개하려는데 김치 익히려면 어찌해야하는지요..ㅜ_ㅠ 8 초보주부ㅠ_.. 2009/10/27 996
498110 문어를 받은지 1주일인데 괜찮을까요? 2 괜찮을지 2009/10/27 294
498109 어린이집 소고기 문제 2 고민 2009/10/27 295
498108 5~7세아이 직장맘들!!아이 동네 친구들 만들어주시나요? 4 정말우울 2009/10/27 550
498107 청담 압구정 미용실 컷,펌 가격대 어떤가요? 7 질문자 2009/10/27 3,297
498106 내 다리가 다리가 아닙니다. 2 -용- 2009/10/27 434
498105 만두 만들때요.. 9 궁금 2009/10/27 863
498104 초1타미플루를 받아왔는데 병원마다 처방하는 량이 틀린가요?? 5 왜케 많이 .. 2009/10/27 765
498103 간암 항암치료 후 어떻게 하면 될까요..? 2 며늘 2009/10/27 598
498102 확고한 남편 1 외동맘 2009/10/27 431
498101 석션(가래뽑는 행위)는 비의료행위(비전문가가 해도 무방한..) 6 비상 2009/10/27 1,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