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 시댁이나 친정에 맡기시는 분들 주말에만 보러 가시나요?

궁금 조회수 : 561
작성일 : 2010-08-18 16:59:17
제 주변은 다들 아예 들어가 살거나
반 합가(근처에 살면서 거의 시댁이나 친정에서 숙식) 하더라구요

저흰 감사히도 시어머님이 얼른 낳으라고 봐주시겠다고 하시는데
시댁이 경기도예요.
제가 아이를 좋아해요. 조카도 너무 예쁜데 내 자식이면 더할거 같아요.
그래서 주말에만 보려면 제가 서운할 거 같아서
시댁 근처로 가서 살면 어떨까 생각중인데요.

아직 아무와도 상의 안 해보고 저 혼자서 고민중인데
직접 경험해보신 분들 얘기가 듣고 싶어요 ^^

거리 때문에 혹은 다른 사정 때문에 주말에만 아이 보시는 분들 힘드신 점이나
양육 때문에 근처에 살거나 합가하신 분들 어떠신지요?
IP : 203.236.xxx.2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10.8.18 5:06 PM (203.248.xxx.65)

    아이키워주는 근처로 이사갈 수만 있다면 가셔야죠.
    그거 못하는 경우는 직장이 서울인데 봐주는 집이 지방 먼 곳이라서 못가는거고.
    경기도 정도면 대부분 근처로 이사가던데요.
    시댁하고 멀어야하네 어쩌네 그건 아이 안맡길 때 이야기고
    내 아이가 있는 곳 근처로 당연히 이사가셔야죠.

  • 2. 흐 음
    '10.8.18 5:08 PM (119.65.xxx.22)

    시부모님 성격에 따라 다를것 같은데요..
    저희 시부모님댁이랑 5분거리인데요.. 오전 열시경에 아들네미 데리고 가셔서
    오후 일곱시경 데려다주세요..저희는 시부모님이 워낙 좋으신분들이기도 하고
    일단 제가.. 친정에서부터 어른들하고 부대끼면서 살아온 체질이다보니.. 어른들
    공포증은 없어서 남들이 보기에 시댁이랑 너무 가까워서 불편하겠다하지만 전혀
    그런거 없거든요.. 사실 신랑이랑 해외여행갈때나 데이트할때도 봐주시니까..
    그저 감사할따름이지요

  • 3.
    '10.8.18 5:10 PM (218.234.xxx.163)

    이사가시는게 좋아요.
    지금은 아직 애 낳기 전이라 아무리 아이를 좋아한다해도 피부에 와닿지 않으시는것 같은데 윗님 말씀처럼 먼 지방에 친정이나 시댁이 있는경우가 아닌이상 매일 얼굴 보는게 중요해요.
    저 같은 경우는 지방 시댁에 맡기고 한달 주말부모했는데 도저히 이건 아닌것 같아서 데리고 와서 베이비시터한테 맡기려고 했더니 시부모님이 그냥 저희집으로 오시기로 하셨네요.

  • 4. 궁금
    '10.8.18 5:15 PM (203.236.xxx.238)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시어머님도 너무 좋으세요. 가까이 살면 맘이 달라진다 그런 얘기 있긴 해도
    어쨌건 어른이 먼저 봐주시겠다 말씀해주신것도 감사하구요.
    조카 좋은거랑은 또 다를거 같아요.
    결혼전에 조카가 가끔 친정에 와 있는데도 저녁만 되면 조카 보고 싶어서 허둥지둥 퇴근했었거든요.
    매일 안 보고 살면 제가 몸살날 거 같아요.

  • 5. 그게..
    '10.8.18 5:18 PM (124.136.xxx.35)

    정말 멀리 계시는 경우 제외하고는 그냥 근처로 이사가세요. 엄마가 아기 옆에 계셔야지요. ^^;

  • 6. 일부러
    '10.8.18 6:28 PM (175.116.xxx.236)

    로긴했네요. 아이 낳으신 후 직장을 다니신다면 절대로 아이 떨어뜨려 놓지 마세요. 시댁근처로 이사가는 것이 안되면 남에게 맡기더라도 아이는 밤에는 매일 부모가 볼 수 있도록 근처에 맡기세요. 만 3세까지가 부모와 자식이 애착관계가 형성되는 시기인데 멀리 떨어뜨려놓고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를 만나면 애착관계에 문제가 생깁니다. 저는 지금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어려서 부모님이 생활고로 외가에 맡겨져서 길러졌어요. 그러다가 중2때 부모님이 데려가셨는데, 정말 남의집에 간 것 같고, 동생들도 모두 남인 것 같고 힘들었어요. 지금도 친정부모님이나 동생들에게 정도 없고, 명절때도 친정에 별로 가고 싶지 않아요. 부모가 싫고 정이 없게 느껴지는 제 자신이 넘 이상하고 남들한테도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았었는데 부모가 직접 키우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키운 경우 모두가 부모에게 정을 느끼지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노경신박사라고 유명한 소아정신과 의사선생님께 연수를 받았는데 그 선생님이 말씀하시더군요. 자식을 어려서 떨어뜨려서 키우면 부모와 자식의 애착관계형성에 어려움이 따르고 아이가 자라서도 항상 그늘지고 당당하지 못하다고 하면서 자식은 꼭 부모가 키워야 한다구요. 그 강의 들으면서 비로서 내가 못된 애가 아니구나, 내가 잘못된 게 아니구나 하고 느꼈어요. 정말 맞벌이 하는 젊은 부부들 아이 낳으면 부모님댁에 맡겨두고 일주일, 아니면 이주일마다 한번씩 아이 만나러 가는 것 만큼은 정말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잠깐 편하려다 아이와 평생 서먹한 관계가 되기 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983 찌라시스시하는법좀 알려주세요 2 . 2010/08/18 441
569982 슬링있잖아요..아기 슬링이요..사용기간이 언제부터 언제까지인가요?? 7 ??? 2010/08/18 860
569981 흰머리 염색 밑에 글 있길래 여쭤봐요 1 .. 2010/08/18 505
569980 상가관리비 내역서에 수선충당금도 아파트처럼 이사갈때 받아 나갈수 있는 건가요? 5 궁굼해요 2010/08/18 598
569979 편찮으신 시골 시외할머니댁에 가는데요 반찬을? 7 급질 2010/08/18 501
569978 이불빨래에 휴지가 들어갔는데요 7 2010/08/18 806
569977 민주·진보진영, '2012년 집권'으로 가는 길 4 임종인펌 2010/08/18 209
569976 서울이랑 부산 비오나요? 5 2010/08/18 283
569975 노예 할아버지' 학대 60대 '무죄'랍니다. 원 세상에 이럴수가 ㅉㅉ 3 노예 할아버.. 2010/08/18 461
569974 혹시 도이치쇼파라고 들어보셨나요? 1 브랜드 2010/08/18 1,290
569973 캐비 반입음식 궁금해요~ 1 쩡이 2010/08/18 314
569972 헬스장에서 공용드라이기로 밑(?)말리시는 분들.. 쫌 그래요ㅠㅠ 20 쫌.... 2010/08/18 1,812
569971 아이 시댁이나 친정에 맡기시는 분들 주말에만 보러 가시나요? 6 궁금 2010/08/18 561
569970 또 ‘신재민 의혹’… 세 딸 수천만원씩 펀드 소유 1 세우실 2010/08/18 282
569969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주는 이벤트 마지막날이래요~ 이벤트고고 2010/08/18 322
569968 이 넥타이 같은 스타일의 넥타이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3 광고아니에요.. 2010/08/18 330
569967 국악고 입시 1 잠잠이 2010/08/18 435
569966 닉쿤이 빅토리아 지긋이 보고있는거 보면 왜 제가 설렐까요 3 우결에서 2010/08/18 1,304
569965 지금 비오나요? 9 다른곳 2010/08/18 357
569964 입생로랑 이지백 이요~~~ 5 100 2010/08/18 1,740
569963 22개월 남자아기, 퍼즐 맞추기를 못해요 3 엄마 2010/08/18 524
569962 발사믹 식초를 이용한 샐러드 소스는 어떻게 만드나요? 5 발사믹 2010/08/18 1,019
569961 애증의 근본 "'내남편"" 1 그래도 웃자.. 2010/08/18 610
569960 해로운 친구는 어떤 친구라 생각하세요? 9 ?? 2010/08/18 1,776
569959 친정에 가라는건지 말라는건지 9 친정나들이 2010/08/18 1,113
569958 이래서 아이폰인가 보네요... 6 .... 2010/08/18 1,839
569957 불맛내는 방법 알려주세요 3 요리꽝 2010/08/18 1,154
569956 술빵~ 6 어렵네요 2010/08/18 558
569955 초등 1학년도 예습과 복습을 하나요? 2 도움을 주세.. 2010/08/18 474
569954 이제품 직접 불에 끓여도 되는거죠~직화요^^ 11 이거 사려고.. 2010/08/18 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