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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전세 놓는 분들 세입자가 집 깨끗이 쓰나요?
세입자가 월세가 밀려 내보냈어요
근데 신랑이 회사를 옮겨서 다시 그집으로 들어가게 됐는데요
전 세입자가 10개월 정도 살았는데
도배도 찢어지고(이건 아이들이 있으니 뭐라 할 수 없죠 이해함... )
화장실 문짝도 헐거워지고
부엌쪽 베란다에 껌이 바닥에 늘러붙어 있고
여기저기 찌든때에...
못도 여기저기 많이도 박아놓구
싱크대 개수구 음식물이 반쯤 차있는 걸 그대루 두고 나갔어요
그걸 본 순간 짜증이 확~ 나더라구요
두돌안되는 아기보면서 신랑이랑 여기저기 청소하느라 힘들었네요
신랑은 이번참에 화장실 문이랑 해서 싹 리모델링 하자고
그래야 나중에 세도 잘 나간다고...
그래서 200이상 들여 도배랑 화장실 리모델링 하네요
집 전세 놓는 분들 세입자가 집 깨끗이 쓰는편인가요?
1. 절대요
'10.8.18 4:22 PM (203.238.xxx.92)못만나봤어요.
그냥 내놓은 집으로 쳐야 돼요.
내가 살아도 망가지는데 남이 살면 오죽해요.
2년만에 나가서 다시 도배해줬어요.2. ㅡ
'10.8.18 4:24 PM (122.36.xxx.41)사람따라 다른거같아요.
저는 세입자 입장이지만 지금 살던 전집은 전에 살던 세입자가 새집처럼 너무 깨끗하게 쓰고 나갔더라구요. 지금 사는집은 아주 집이 엉망이였어요.
전세로 살면서 늘 남의 집이니 깨끗하게 쓰자 주의인데 그렇지않은사람들도 있는것같더라구요.
근데 깨끗이 쓰는분들보다는 그렇지않은분들이 많은걸로 알고있어요. 제 주위만 보면요.
전세주면 집 엉망된다고 싫어하시네요. 어른들이. 어쩔수없는것같아요.3. 반성
'10.8.18 4:26 PM (61.109.xxx.119)저도 결혼하면서 10년동안 전세살다 몇년전에 내집장만햇는대요
여기저기 못도 많이 박고 내집처럼 아끼며 살지를 않았어요...ㅜ,ㅜ
내집사서 이사하니 벽에 못하나 박는것도 몇날며칠을 심사숙고하게 되더군요
예전 세살던집 집주인 찾아가 석고대죄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더군요...ㅜㅜ4. 저는
'10.8.18 4:28 PM (125.187.xxx.175)이해가 잘 안되더라구요. 아무리 내집 아니고 전세라 해도 내가 사는 집을 어쩌면 그렇게 험하게 쓰며 살 수 있는지...볼때마다 짜증날거 같은데.
저는 세 사는 동안 벽에 못 많이 박기 싫어 애들 돌사진 액자도 안 걸어놓고 살았거든요.
살다가 생기는 생활의 흔적은 어쩔 수 없지만
내 집 아니라고 때려부수듯이 쓰는 사람들 정신세계가 궁금해요.5. 예전에 집보러~
'10.8.18 4:38 PM (222.106.xxx.218)갔는데~기가막혔습니다.아무리 좋은집이어도 들어가고 싶지않게 정~~떨어지게 해놨더군요.
마루장판 .방마다 장판..다~뜯어놓고.도배 뜯어놓고..집주인이 싸가지가 없어서 이리해놨다더군요,그래도 그렇지.집에다가 별짓을 다해놔서 집보러 온 사람들 오만정 다~ 떨어지게 한답니다.
사람잘보고 해야겠더라구요..부동산 아저씨 말로는 전세만료가 되었는데,저렇게 진상을 부린다고
그러더라구요..정말 매너없는사람 너무 많아요..6. ㅎㅎ
'10.8.18 4:39 PM (123.199.xxx.187)우리는 깨끗하게 썻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들어왔을때 큰방 작은방창문에 유리가 약간 금이 가 있떠라구요
심한건 아니구요..그래서..애들 스티커있짢아여 그걸로 대처해놓았는데..
하필 그러고 2년있다가 주인이 바겼어여
그 바뀐 주인한테도 혹시나하고..유리 우리가 깬거아니라고
이야기를 했는데.이주인 들은척 만척 하더만..
결국 우리 이사나올때
그 유리 물어내라고 하더라구요
얼마나 기가차던지..
전세금받고싶으면 유리물어내라고 ㅎㅎ
전세사는 사람도 사람이지만
집주인도 잘 만나야하던데요
이사간다고할때능 걍 잇어라하더만
막상 나가니 태도가 확 바끼더만요
이제 또 볼거없다 그거겠죠
그래도 좁은 이 바닥에서 언젠가 만날텐데...
여기 아파트로 이사온지 석달되어가는데도
예전 집주인생각하면 짜증이 ㅋ7. 사람
'10.8.18 4:39 PM (115.139.xxx.219)나름이에요.전 전세로 3집 살았었는데..나갈때마다 집부인이 집 너무 깨끗하게 써줘 고맙다는 말 매번 들었어요
8. 777
'10.8.18 4:45 PM (122.36.xxx.95)저는 집에 들어오기전 화장실이 너무 엉망이라 화장실 욕조부분에 있는 실리콘만 새로 해달라고 했더니(3만원들었어요) 못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랑 저랑 너무 속상했어요..그리고 제돈들여서 그부분이라도 실리콘 새로 바로니 확 달라 보이더라구요..욕조와 세면대는 제가 엄청 닦았더니..반들반들 해 졌구요..
이걸본 남편이 나갈때 똑같이 해 놓고 나가야 되니깐 너무 깨끗히 쓰지 말라네요 ㅋㅋ
여기도 학군이 좋은데라 집주인이 그렇게 나오나 본데요...나갈때 저도 진상 좀 부릴까 생각중이에요...싸가지 집주인때문에요...그것말고도 화나는 일이 몇 개 있어놔서...9. 사람나름인데
'10.8.18 4:48 PM (121.145.xxx.133)아무래도 자기집이 아니다보니 그리고 몇년 살다 나갈꺼라 생각하다 보니 집에 애정없이 살아서 그런거 같아요. 저도 벽에 못질도 안하고 청소해가면서 쓰긴하는데 가끔씩 험하게 써질때가 있더라구요. 가령 가구 옮길때 가구에 상처안나게 움직이는게 우선이 되고 어쩌다 바닥이 찍혀도 가슴이 많이 아프진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좀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10. 신혼이면
'10.8.18 5:01 PM (119.64.xxx.38)좀 다르긴 할텐데.. 보통은 그냥 자기집 아니니까 막 쓰더라구요..
저도 전세준집 다시 들어와보니.. 욕실에 여기저기 곰팡이 쓸어있고 벽에는 뭘 그리 붙여놨는지 벽지 다 뜯겨있고 못은 또 어찌나 많이 박았는지.. 이삿짐 아저씨도 뭐라구 하더구만요..
거기에 몰딩은 다 긁어먹었고.. 암튼... 세주면 내집아니란 말 실감했답니다..
전 신혼때 전세얻은집 싹 고쳐놓고 나왔네요.. 한면 실크벽지에... 나머지는 종이벽지지만..
지금 생각하면 헛짓했다 싶어요.. 덕분에 전세집은 내놓자마자 나가더군요.. 집주인 좋은일만 시킨꼴... 집도 별로 였는데..11. 사실
'10.8.18 5:23 PM (222.99.xxx.174)그게...그래요. 내집 아니다 생각하니 아주 깨끗하게 사용하진 않게 되어요. 제 남편은 되도록 못박지 말자고 하는데, 살다보면 안칠수가 없더라구요..
12. 전
'10.8.18 5:30 PM (222.235.xxx.45)세입자 나간 집이 오히려 깨끗했어요.
세입자 2번 집주인 2번 이렇게 겪었는데 집주인들이 더 집을 더럽게 써서 놀랐답니다.
깨끗하게 쓴 집은 나올 때도 싱크대 화장실 기본으로 깨끗이 청소하고 나왔는데, 지금 집은 나올 때 청소하고 싶은 맘이 없어요.
이사와서 욕실과 싱크대 청소하느라 몸살날뻔 했거든요.13. 성향
'10.8.18 5:37 PM (119.70.xxx.83)그것도 성향 아닐까 싶어요. 물건을 살살 조심히 다루는 사람이 있고 험하게 다루는 사람이 있듯이 집도 그런거 같더라구요. 저는 집을 잘 사용하면 저도 깨끗해서 좋고 집 나갈때도 더 잘 나갈거라 생각하거든요. 집이 빨리 나가야 제가 계획한걸 진행하는데 더 시간을 많이 가질수 있잖아요. 예전에 부동산에서 집보여줄때 바닥이 마루재질인데 세입자가 기스를 많이 냈다고(어떻게 그렇게 냈는지 황당해 하더라구요) 그집은 아예 보여주지도 않더라구요. 저는 최대한 제가 깨끗이 사용할수 있는 부분은 그렇게 하려고 했어요. 예를들면 실크벽지에 컴퓨터 팬이 돌아가는 곳이 검게 되어서 실크라서 잘 닦였지만 그래도 잘 닦아서 벽지위에 종이 붙이고 살았거든요. 그렇게 사용한다고 눈에 띄는곳도 아니고 해서요...
언젠가 집주인이 이런저런 요구도 없이 잘 살아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집주인과도 인연인데 서로 좋게 지내면 좋잖아요.
하지만 주위 사람들보면 너무 험하게 다루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거의 대부분 소음도 같이 유발되지요. 현관문도 쾅쾅, 창문도 턱턱, 방문도 쾅쾅.....싸울땐 여기저기 벽이 쾅쾅 울리고...사람들이 산만하고 시끄러웠어요. 집 내부 상태가 어떠할지는 모르겠지만 전 속으로 내가 집주인이라면 속상하겠다 싶었거든요. 며칠전에 전 세대 현관문 깨끗이 페인트질 했는데 역시나 그 집만 벌써 더러워졌어요...
아무리 내 소유가 아니라해도 계약기간동안 사용할수 있는 공간이라 해도 지저분한것보다는 시끄러운것 보다는 깨끗하고 조용한게 좋은거 아닌가 싶어요.
우리도 집 보러 다닐때 지저분한것 보다는 깨끗한거 찾잖아요.....
풍수에도 문 쾅쾅 닫는거 안좋다고 나왔던거 같아요...
전 저렇게 험하게 다루는 사람이 있어야 경제가 돌아갈겨....하고 웃기도 했어요 ㅋㅋ14. 음
'10.8.18 5:37 PM (118.91.xxx.88)전 전세살이 6년째인데...처음부터 새집으로 들어가서 그런가 아주 깨끗이 썻어요..
벽에 못박는것도 바닥 긁히는것도 내집보다 더 조심히 했지요. 내집이 아니라 더 신경쓰이던데요.
항상 남편이 저더러 집주인이 당신같은 세입자만나서 정말 운좋다..그랬으니까요.
세놓을때 집상태를 먼저 깨끗이 해놓으세요. 꺠끗이 사용된 집일수록 조심하게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집주인이 처음에 세입자구할때 하도 까탈스럽게 굴어서(신혼부부여야한다 애없어야한다 등등) 더 신경쓰이기도 했구요.15. 우린
'10.8.18 5:43 PM (121.131.xxx.7)솔직히 못을 하나도 박지 않습니다.
남편이 못 박는 거도 싫어하고, 해주지도 않고,
그냥 있는 못에 걸어야 할 거 걸고,
없으면 그냥 벽에 적당히 세워두고,
것도 아니면 그냥 구석에 세워두죠..
그렇다고 집을 깨끗이 쓴다는 건 아니고요.
살림하다보면 벽도 누래지고, 장판도 흠이 생기고,
사용하는만큼 더러워지죠.16. 복불봅
'10.8.18 6:35 PM (116.37.xxx.217)저는 전세준지 2년만에 집이 썩는 경험을 했답니다. 어찌나 깔끔하고 이쁜 여자였는지.. 남편은 거의 해외에 나가있고 자기혼자 직장생활한다고.. 애도 없어서 집 더럽힐 일도 없다고 하더니 2년동안 청소한번을 안했는가 집이 썩었더라구요. 괜히 이번에 이사온 아주머니만 보름을 락스들고 청소하느라 바빴다고 하시네요... 이사하고 보름넘어서 전화하셔서는, 이사할때는 너무 심란했는데 닦아보니 깨끗한 집이네요 라고 하시는데 완전 기막혔어요
17. 장난 아니게
'10.8.18 8:06 PM (58.228.xxx.247)더럽고 귀신 안나오면 다행일 정도로 해놓고 나가시네요 정말 이거 청소 하니라 아주 몸살 나요
(정말 몸살로 드러 누웠음)
청소 하는 사람들 돈준다고 해도 안해줄거 같아요 가구 놔두던 자리는 이해 하겠는데 창문 틀이나 베란다쪽 화장실이며 몇년 동안 살면서 청소 한번 안해 먼지가 두꺼운 종이?? 박스보다는 좀 얇은??
어케 그렇게 하고 사나 싶을 정도??
뭐 옆집 사는것만 봐두 저렇게 해두 사람이 살아 지는구나 느껴요 그 드러움에 존경?? 스럽습니다 ;;18. 제 경우
'10.8.18 8:55 PM (118.223.xxx.215)에도...두 번 정도 전세를 줬는데...
바닥 긁힘..엄청나게 심하게~
벽 낙서..등등...
엉망으로 썼더라구요.
사실..전세는 맘 비우고 빌려주는 집으로만 쓰는 것이 좋을듯 해요.19. 기절
'10.8.18 9:22 PM (116.41.xxx.83)처음 전세로 들어갔던 집.. 지은지 2년 밖에 되지 않아서 상상도 못했어요.
2주 동안 청소하면서 구역질이 나 밥도 못먹고 체중이 쏙 빠졌었네요.
개미가 얼마나 많은지.. 거기다 구더기 껍데기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들이 한 포대는 널려 있었고(웩)
음식물 쓰레기 안 버린 건 기본에 음식물 쓰레기통 쓰고 안 닦아 놔서 말라붙은 데에 곰팡이와 악취..
먼지로 축구공도 만들 수 있었고요. ㅎㅎ
또 거실장 밑에서 자꾸 개미가 나와 옮겨봤더니 씨리얼 먹다 쏟은 자국이 다 말라 붙었었어요.
거실장 앞 까지만 닦아놔서 깨끗한 줄 알았죠.
당시 제가 바빠서 남편이 보고 계약했는데... 계약하고 며칠 있다가 제가 집 좀 볼 수 있냐고 전화했더니 자꾸 약속을 미루면서 안 보여주더라구요. 다 이유가 있었네요.
이사 하고 너무 기가 막혀서 전화 했는데 연락 두절...
집주인이 도우미 비용 대신 줬었던 기억이 나네요.20. 저도 기절한 여자
'10.8.18 10:07 PM (125.186.xxx.24)아기 때문에 이사를 하는거였는데, 제가 집을 못보고 친정엄마랑 신랑만 보고 계약을 했지요.
친정엄마 말씀이 집에 짐이 많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아파트가 4년정도 된거고,
베란다도 넓고, 화장실도 넓고 해서 정리 잘 하고 살면 괜찮다 해서 믿고 이사했지요.
(전세 매물이 없어서 뭐 선택의 여지가 없기도 했어요)
이사당일 짜증이 폭풍처럼 밀려왔어요.
거실이랑 부엌바닥은 뭘로 긁었는지 온통 긁은자국..
방바닥은 크레파스칠....
구석구석 까만먼지...
도우미 두번 불러 청소시켰는데, 처음 입주청소 온 도우미가 전에 살던 세입자 도대체 누구냐고
정말 이해안간다고 욕을 하더군요. -_-;;
그런데, 도우미 두번 불러도 제 성에 차질 않아서
아가 잠든 시간에 물티슈 손톱 세워 들고는 벽지랑 바닥 만나는 부분 까만먼지 다 긁어내고
주말엔 신랑한테 아기 맡기고선 세제 뿌려가며 바닥 닦고...
이렇게 두어번 했더니 그나마 사람 사는 집 같이 되었어요.
정말 울고싶었다는....
저흰 전에 살던 집 주인이 저희 이사나갈때 와서 보구선 집 깨끗하게 써줘서 고맙다고 하면서
아기 낳은것도 축하한다고 봉투까지 주셨었어요.. ^^;;
(사실 일찍 이사나가서 복비를 저희가 드렸기에 주신것이기도 하지요.. ㅎㅎ)21. ..
'10.8.19 1:07 PM (121.136.xxx.202)저 만4년 살고 이번에 다시 전세계약할려고 하는데.
혼자 사용하고 주말엔 본가(주말부부)에 올라오니 완전 새집입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있는집은 험하게 쓰게 되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