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참 소심해서
큰 미용실에 가면 왜 그렇게 주눅이 들어서
할말 못하는지 모르겠어요.
전 얼굴이 조금 넙대대해서 펌이 잘 안어울려요.
물론 제 생각.
하지만 나이가 37이나 되다 보니
그래도 한번은 해볼까 미련을 두고 있기도 해요.
이번에 간건 푸석해진 머리끝 정리하고 매직펌 하러 간거였는데,
어려보이고 손질도 편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자연스러운 컬이 나오는 펌을 해보자고 하더라구요
찜찜 했지만 그러마... 하고 거금 12만원을 결제하고 나왔어요.
아...
나무 올드하네요.
머리길이가 어깨 조금넘는 미디엄정도인데
정말 저에게 어울리지 않는 그런 느낌의 머리에요 ..ㅠ.ㅠ
요즘은 끝이 약간 싹뚝한 삼각형 머리가 대세잖아요.
처음엔 이상하더니 이젠 그게 눈에 익었는지
지금 제 머리는 층이 있던 머리라 타원? 마름모? 하여간 그래요.
아직 눈에 잊질 않아서 그런가 싶다가다
속상해서
차라리 조금 자르면 나아 보일것 같아서요.
오늘이라도 가서 컷을 조금해서 손봐달라고 할 참인데...
추가비용을 보통 내야 하나요?
그럼 그냥 참아볼까도 싶고.
그냥 매직 할껄.... ㅠ.ㅠ
남이사 추레하게 보든말든
머리는 정말 자기만족대로 해야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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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한 머리가 너무 맘에 안들어요.좀 손보고 싶은데 비용받을까요?
아 속상해 조회수 : 201
작성일 : 2010-08-18 08:01:13
IP : 116.127.xxx.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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