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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야 둘째를 낳거나 말거나..
둘중에 하나인듯 싶어요.
옆집이 새로 이사왔는데(아저씨가 담배피고, 아줌마는 쓰레기봉투 내놓고.)
별로 가까이 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아줌마를 아이 유치원 등하교 할때 두번 봤는데
두번째 만남에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게 되었어요.
아이 하나예요?
네~
어머 얼른 둘째 낳아야겠네..
몇살이니...
(아이가 대답합니다.) 다섯짤이요~~
어머 빨리 가져서 낳아야겠다~(법적으로 정해져 있슴둥??)
그러면서 휙~들어갔어요..
살면서 애 둘 낳은게 젤 자랑인건가요??
남이야 하나건 둘이건 셋이건 없건...
저런 사적인 얘기를 왔다갔다 얼굴 두번 본 사람한테 어떻게 얘기할수 있죠???
저로선 정말 이해가 안되고 불쾌하기도 한데..
정작 그런 얘기한 사람은 그게 뭐 어때서??라던지..아무 생각도 안할꺼 같아요..
대한민국에서 여자가 남한테 뒷말 안들으려면
애는 둘..그것도 아들하나 딸하나 있어야 뭐라들 안하는거 같네요~
1. 에휴
'10.8.17 10:31 PM (61.101.xxx.48)대한민국의 오지랖은 태평양보다 넓다잖아요.^^
2. ㅎ
'10.8.17 10:34 PM (123.205.xxx.215)저 외국 사는데 여기도 그래요.
아시아지역3. ??
'10.8.17 10:40 PM (220.71.xxx.144)오지랖은 문제일수는 있습니다.
허나 좋게 생각할수는 없을까요?
관심이 있고 좋게 생각하니 그리 이야기할수 있는거 아닐까요?
이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무관심입니다.
옆에서 뭘 하든지 말든지 내가 알바 아니다.
옆에서 강도를 당하든지 도둑을 맞든지 그건 내가 알바 아니다.
옆집에 불 나든지 말든지 그게 나하고 무슨 상관이야?
뉴스에도 간혹 나오지요.
이런 무관심이 무섭다구요.
관심만큼 세상을 살아가는 느낌을 받는건 없을것 같네요.4. ..
'10.8.17 10:43 PM (121.172.xxx.186)윗님....
다른건 몰라도 남들이 제발 남의 사생활에 관해서는 관심 꺼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관심가지고 궁금한건 그럴수 있다쳐요
이래라저래라 간섭을 하니 문제지요5. 여전히 저기압..
'10.8.17 10:48 PM (95.103.xxx.20)그건 아닌듯..
관심의 표현이.. 조금은 상대를 배려해야 하는것 아닐까요?
친해진후.. 아무 이유없이 낳지 않는다고 생각되어서.. 윗사람으로.. 또는 좋은 뜻에서.
하나 보다는 둘이 낫지 않냐하고는 다르잖나요.
만약..
원글님이.. 물론 아니지만..
원글님이 어떤 이유로든 간절히 원하는대도 둘째를 갖을 수 없었다면요..
만약, 기분 나쁘게 만드는 오지랍이 아니라..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전, 예의가 없으신 분이라고 생각되어지는데요~6. --
'10.8.17 10:54 PM (211.207.xxx.10)지나친 관심이 사람을 상처입게도 하더라구요.
정말 듣기 싫은 표현들
계속 들어야만 할것같은 사람에게는 일부러 그런말은 피해야해요.
지극히 개인적인 질문들좀 안하는 사회로 갔으면 해요.
결혼안한 사람에게 언제하냐? 이런것두요.7. ㄷ
'10.8.17 10:56 PM (58.235.xxx.125)네.저도 애가 하나라 그런말 자주 들어요 관심 표명정도.그리고 원글님이 처한 상황정도면 저는 이해하는 편이예요 하도 많이 들어서요.원글님도 자주 들을테니 그런말에 민감하게 생각지 마세요.
그정도는 양호한편같네요
저는 우리딸이 피아노를 다니는데 그 선생님이 선입견 쩌는 분이거든요
우리딸보고 엄마 나이 묻고 둘째 빨리 안나으면 안되겠다 너희 엄마 나이가 있어서
왜 안낳냐 무슨 문제가 있냐.애한테 꼬치꼬치 캐묻더랍니다.
이런 분보다는 낫지 않겠어요?
저는 그말 듣고 제가 무슨 죄 지은줄 알았습니다.ㅎㅎㅎㅎㅎ8. 저도
'10.8.17 11:00 PM (219.249.xxx.106)외동엄마인데요, 지금도 많이 듣고 아마 평생 들을거 같아요.
그런데 저는 별루 신경안쓰여요.
친지들, 직장 상사, 오다가다 잠깐 만나는 사람까지 다들 그러는데 전 오히려 재밌어합니다.
제가 제일 잘한 일은 하나낳은거예요. 아주 만족해요. 그러면서 그분들의 반응을 즐기죠. 에구야 이인간은 더 말해두 씨알도 안먹히겠네 하는 표정^^
그리고 윗분 말대로 전 간섭보다는 관심과 걱정으로 받아들입니다. 심지어 고맙기까지^^
아 그런데 이말은 별루 안고맙고 오지랍 비스무리로 보이긴 해요
'딸만 있으면 안돼 그래도 아들이 있어야지'9. ㅡ
'10.8.17 11:19 PM (122.36.xxx.41)그러려니하세요. 어르신들 관심 보인다는게 젊은 사람에겐 오지랖에 간섭으로 느껴질수있거든요.
너무 기분 나빠하시지도 마시구요. 님만 손해예요. 그냥 남에일에 관심 많은분이구나. 그러고 마세요. 님만 피곤해요.10. -0-
'10.8.17 11:21 PM (59.4.xxx.137)한국의 대표적인 후진성이죠.
무관심이 제일 무섭다고 하지만, 이런 관심도 결코 좋은건 아녜요.
앞으로 바뀌어야죠.11. 전
'10.8.17 11:28 PM (119.192.xxx.59)둘째 안 낳는다고 대놓고 안하냐? 는 소리도 들어봤습니다.
마흔 다되신 노총각분께..
본인도 부끄러우셨는지 귓속말로 하시더군요 혹시 안하는거 아니냐..
그게 할소립니까? 나원12. 헐..
'10.8.17 11:41 PM (112.148.xxx.216)웃긴 오지라퍼들..
심지어는 울 딸에게 엄마 뱃속에 누가 들어있어? 하고 물어보더니
'남동생이요' 하니까 '아이고 경사났네~ 니가 길을 잘 텄어~' 라고 =.= +13. 동감
'10.8.18 12:10 AM (112.170.xxx.176)격하게 동감합니다.
저는 마흔 넘어 애기가 없고요. 남편이 원하지 않고, 저도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괜찮은지라 안낳고 있는데요.
주위에서 네 나이 생각하라고 난리브루스죠.
그 중에 제일 기분 나빴던 건,
제 친구 왈 "니 남편이 성장기에 사랑을 못 받고 자라서 그런가보다."
나: "그게 아니라 이 나이에 아이 낳고 고생하는게 부담스러워서~"
친구: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면 성격에 문제가 있다" "피임은 어떻게 하니?" "하기는 하는거니?"
나: 묵묵부답. 기분 나빠져서 얼굴이 씰룩씰룩.
친구: "애는 필수다. 꼭 가지도록 해라. 나중에 분명히 후회한다. 이 세상에 애 보다 소중한 건 없다. 개를 빨리 치우도록 해라."
아놔, 정말로. 내가 애 나으면 키워주기라고 할 모양인지... 어릴 때부터 친구라 안만나기도 힘들고. 참 그렇습니다.14. 격한 동감
'10.8.18 3:14 AM (222.109.xxx.221)완전 동감!!!!
지금 아기 6개월인데, 어찌 그렇게 연년생 노래들을 부르는지.
내가 연년생 낳으면 당신들이 키워줄 거야??!!!! 하고 확 소리지르고 싶다는.15. 쩝
'10.8.18 3:15 AM (58.123.xxx.97)뭐 애뿐인가요? 결혼 안하면 안한다고 난리
애 안낳으면 안낳는다고 난리..
정말 한국사람들 성격이상해요.16. 음...
'10.8.18 6:57 AM (58.143.xxx.111)100% 아니, 200% 동감임니다!!!
노처녀란 타이틀을 붙이고 - 여기서 노처녀라함은 순전히 사회적 통념으로 내 지유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음~ ㅋㅋㅋ - 사는 사람 중의 하나인데요.
전 이대로가 정말로 좋거든요.
근데 주위에서 어찌나 뭐라고 해대는지 결혼 안하면 마치 세상이 끝날것 처럼 굴어대는데...
전에는 같이 일하는 언니가 '너 선 한번 안볼래? 넌 나이도 있으니까 나이 많고 능력있는
남자 만나면 괜찮을거야. 50대도 좋을것 같은데.' 요러고 있는겁니다.
순간 열이 뻗쳐서 확 뒤집어 집디다.
아니, 누가 시집 못가서 안달 났냐구요오~
누가 시집 보내 달라고 바짓가랑이 붙들고 애원했냐고요오~~
왜 멀쩡하게 혼자 즐겁게 잘 사는 사람 오장을 뒤집어 놓는답디까?
내가 노처녀 타이틀이 붙은건 인정하지만 50대라니요?
띠동갑이 어쩌구 하는것도 사랑의 스파크가 파파팍~ 해서 만나고
너 없으면 죽고 못산다아~~ 했을때 얘기지 그게 어디 할 소립니까?
이런거 관심 아닙니다.
그렇다고 간섭도 아니구요
그냥 다른 사람들 취미 삼아 열심히 세치혀 운동하며 낄낄거리는 족속들 일 뿐입니다.
아놔~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열받네~ ㅋㅋㅋ17. 미투
'10.8.18 9:20 AM (115.136.xxx.7)원글님...저두요.
5살짜리 애 하나 있는데...주위에서 어찌나 난리들인지...
자기가 세상에 태어나서 젤 잘한일이 애 둘 셋 낳은 일이라며...어찌나 옆에서 시끄러운지..
참나...태어나서 잘한 일이 그것 밖에 없나보다 싶었어요.
근데 그 사람들 뭔 말 할때마다 자기가 세상에 태어나서 젤 잘한게 이거라는둥, 저거라는둥...알고보면 젤 잘한일이 수도 없이 많아요.
진짜 면전에다 대고 한마디 해주고 싶어요.
태어나서 젤 잘한일이 그거셨쎄요? 이렇게요...18. ㅋㅋ
'10.8.18 2:14 PM (121.134.xxx.73)그거 오지랖이 태평양이어서 그런겁니다.
제가 아이 둘이 있거든요. 큰 애 10살, 둘째 이제 겨우 5개월...
사실은 하나만 고집하다가, 둘째가 생겨 그냥 낳은 케이스이고 그 애가 늦둥이인데요,
큰 애는 딸, 둘째는 아들....
그러니까 사람들이 빨리 세째 낳으래요ㅎㅎㅎㅠㅠㅠㅠㅠㅠ
터울이 큰 이성형제는 어차피 남이라구,
밑에 세째를 빨리 낳아서 늦둥이끼리 친구를 만들어주라나 어쨌다나...
아들, 딸 낳아도 그런 말 듣는 사람도 있습니다 ㅠㅠ
걍 한 귀로 흘려듣고 신경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