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집에 갈때.. 어떡할까요
작성일 : 2010-08-16 23:55:48
906575
친정작은아버님이 오늘 아침에 돌아가셨습니다. 오후에 급하게 다녀오고 내일 가서모래 발인까지 보고 올 예정입니다. 제가 사는곳과는 1시간30분거리입니다.
그래서 저희 집 근처 사는 시부모님께 낼 이틀 간 35개월아들 두고 가기로했습니다. 아무래도 병원장례식장이라 시끌벅적... 공기도 안좋고 .. 저도 밤까지 세고 거기 있을꺼라 데리고 가는것보다는 나을꺼같아서요.
남편도 물론 그러자고 했는데 갑자기 그냥 아들을 데려가는게 어떠냐고 합니다.
사촌들다오는데.. 사촌누나 형들 만나고 하면 아들이 얼마나 좋겠냐며.. 이런기회아니면 잘 만나기도 어려운데..
그러자고 그냥 데려가자고 . . 35개월 어린이집 안보내고 집에 데리고 있는 아이라 낯을 좀 가립니다. 물론 사람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그래서 그냥 두고가저 어차피 어머님도 그러마 이미 말씀도 하셨고 거기가서 아들이 잠깐 잘놀겠지만.. 하루종일 신경써야하는것도 힘들고.. 거기다 잠까지 자고 오는게 서로 힘들거 같으니.. 두고 가자고 하다가 실갱이를 좀
했습니다.
제생각이 너무 제위주의 생각인가요? 데리고 가야지 맞는건갈요?
IP : 115.23.xxx.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니요
'10.8.17 12:59 AM
(119.71.xxx.171)
저라면 안 데려갑니다.
작년에 시누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되어 3돌이 조금 안된 아이와 장례식장에 있어보니 사촌들이 있다해도 어린아이에겐 힘겨운 공간이더군요
다행히 제아이와 조카들을 집에 데려와 재우고 다시 장례식장에 가는 등의 배려를 받았지만
아이에게 힘든건 마찬가지였고 아이가 있으니 저 또한 손님맞이나 기타 일에 별로 도움이 못 되더군요
가능한 데려가지마세요
2. 대한민국당원
'10.8.17 1:41 AM
(219.249.xxx.21)
아이들 있으면 정성을 다하기 힘들지요? 그리고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장례식장에 귀신(?)이 더 살고싶었는 데 하면서 떠나기 싫다고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해코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가 강한 사람에겐 함부로 어쩌지 못하는데 덤벼도 될만한 사람을 보면 억울하게 떠났다 생각하는 귀신(영혼=식신=혼령)은 살아있는 사람에게 해코지 합니다.
3. 대한민국당원
'10.8.17 2:44 AM
(219.249.xxx.21)
실제 사례입니다. 믿기 어려울 얘기일 수도 있으시겠지만 그런 얘기도 종종 들리기도 하지요. 아이가 아직 어린거 같고...
http://blog.daum.net/_blog/hdn/ArticleContentsView.do?blogid=0NUp2&articleno=... 미신이다? 생각하시면 더는 할말이 없구요. 사람사는 세상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일이 많지요. 게중엔 미신도 있겠지만-. 임신하신 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분들도 있지요. 경험(?)해 보신 분들도 있구요. 친정아버님만 계시는 곳이 장례식장이 아니다-.
4. *^*
'10.8.17 9:37 AM
(110.10.xxx.214)
에휴....초등학생이면 그나마 이해하겠는데.....35개월짜리를 데리고 가서 어쩌시게요...
그 어린애가 사촌이 뭔지는 압니까? 고작 30분쯤 놀다가 그 다음부턴 엄마 품에서 계속 있을려고 할텐데....
남편분도 참......우째......아들을 위해서라도 친정에 맡기고 부부만 발인까지 정성을 다하고 오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남편분들은 너무 시댁만 알아서 참으로 싫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569035 |
유준상씨 너무 멋지네요 (영화 이끼에서) 13 |
뒷북 |
2010/08/17 |
1,679 |
569034 |
가을이 오면..항상 사재끼는 스카프..님들은몇개나 있으세요? 3 |
스Ȑ.. |
2010/08/17 |
756 |
569033 |
임신 중 남편에게 주문해 본 음식 뭐가 있으세요? 8 |
임산부 |
2010/08/17 |
903 |
569032 |
손잡이에서 삐그덕 삐그덕 소리가 나는데요 |
양문형냉장고.. |
2010/08/17 |
187 |
569031 |
쌀 안씻는게 이렇게 편할줄이야..^^ 5 |
.... |
2010/08/17 |
2,431 |
569030 |
보험..힘든가 봐요! 1 |
참 |
2010/08/17 |
580 |
569029 |
딸아이가 여기에 물어봐 달래요 2 |
저도 궁금 |
2010/08/17 |
1,029 |
569028 |
화장실 줄눈에 곰팡이싹 했는데... 3 |
왜 |
2010/08/17 |
1,490 |
569027 |
부산은 더운가여? 2 |
........ |
2010/08/17 |
319 |
569026 |
믹서기에 갈면 영양이 파괴된다고 본것 같은데 사실인가요? 6 |
믹서기 |
2010/08/17 |
1,626 |
569025 |
가족끼리는 인륜에 어긋난다 8 |
이해불가 |
2010/08/17 |
2,547 |
569024 |
추천해준 그릇가게에서 그릇을 사봤어여~ 3 |
데미안 |
2010/08/17 |
946 |
569023 |
아직도 모르겠어요 1 |
얼빵 |
2010/08/17 |
262 |
569022 |
소개팅남이 <아이큐84>를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26 |
소개팅 |
2010/08/17 |
6,528 |
569021 |
기러기부부 하시는 분들 가족과의 유대관계 어찌 유지하시나요 4 |
궁금 |
2010/08/17 |
756 |
569020 |
에스프레소 머신 ---만약 이중에서 고르라면... 10 |
전자동머신 |
2010/08/17 |
1,165 |
569019 |
발사믹식초사러갔다가.. 1 |
토마토 |
2010/08/17 |
643 |
569018 |
저부업해요 5 |
^^:: |
2010/08/17 |
1,552 |
569017 |
네일받으시는분들 알려주세여,, 3 |
........ |
2010/08/17 |
621 |
569016 |
아무튼 이 정도는 되어야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지요? 3 |
참맛 |
2010/08/17 |
300 |
569015 |
세계악기 감성체험전..가보신 분 계세요??^^ 1 |
궁금 |
2010/08/17 |
281 |
569014 |
독서할때 책내용 다 파악하면서 읽으시나요? 4 |
궁금이 |
2010/08/17 |
674 |
569013 |
IPL이 아무 효과가 없는 사람이 있나요? 8 |
고민 |
2010/08/17 |
1,986 |
569012 |
제주도 다녀왔는데 ㅋㅋㅋ 웃기는 간판 봤어요. 3 |
간판 |
2010/08/17 |
1,369 |
569011 |
남편이 아내가 좋아하는 과자나 아이스크림 알고있나요 15 |
이젠좀짜증 |
2010/08/16 |
1,238 |
569010 |
초상집에 갈때.. 어떡할까요 4 |
ㅇㅇㅇ |
2010/08/16 |
485 |
569009 |
자꾸 창이 닫혀요.. 2 |
다음 |
2010/08/16 |
371 |
569008 |
아이들 전집 사주는것에 대한 남편 반응 어떠세요 7 |
엄마 |
2010/08/16 |
695 |
569007 |
남자의자격에서 김태원씨 왜 항상 썬그라스 쓰고 나오나요? 8 |
정말 몰라서.. |
2010/08/16 |
3,058 |
569006 |
공구하는 에스프레소 머신 |
커피좋아 |
2010/08/16 |
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