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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선택인데 무엇에 홀린듯 처리하신일들 있으신가요?
몇일전 수거날,
아이가 자기 책을 보다가 이것,저것 물어 보길래 국어사전을 찾아 줘야 겠다고 생각하고
창고를 뒤졌어요.
참고로 그날은 비도 오락가락 하고, 몇일전부터 기분이 별로 안좋아 있었어요
방에는 아이들 책으로 가득차서 놓아둘곳이 없어서 제책은 박스에 싸서 창고에 넣어 뒀었구요
사전을 찾다가... 그날은 왜 그랬는지.....
왜 이런책들을 여지껏 가지고 있었지.. 이런 생각이 들면서 물건 잘 못버리고 가지고 있는 제가
한심스러운 겁니다.
그래서 바로 박스하나를 가져다가 이것 저것 정리해서 한박스를 추린다음에 도서관에 가져다 주는것도
귀찮게 느껴져서 그냥 분리수거 해버렸어요
.
.
정신 차리고 보니
하필 집에 다른것 정리해서 버릴것도 많은데
가장 소중한 책을 가져다 버렸는지..
정말 무엇에 홀린듯 그때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버린책들이 90년대 소설, 에세이 등으로 오래된 책들로 둿다해도 다시볼일이 있지는 않았겠지만
한권한권 구입했던 것들이라 , 젊은날의 추억 일부분을 내다 버린 기분이예요.
제가 물건 잘 못버리는 성격이예요. 그날 기분이 이런 제 성격이 참 답답했었나 봐요
몇날 몇일이 지났는데도 아직 속상하네요
1. ....
'10.8.16 6:24 PM (123.204.xxx.133)전 뭐 심각한 잘 못을 하셨나 ? 하면서 읽었는데요.
읽어보니 잘하신 일이네요.
앞으로 볼 일도 없다면서요.
전에 댓글보니까 도서관에서도 5년 이상 된 책은 안받아준다고 하던데요.
며칠 더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속상한 마음이 사라질거예요.2. 전
'10.8.16 6:37 PM (58.123.xxx.90)얼마전에 옷장 정리하면서 제가 청바지가 좀 많아요
안입는건 정리해서 버려야겠다 싶어서 이것저것 버렸습니다
그런데~~이걸 어쩝니까?
샐깔이 비슷한 청바지가 있었는데 새로 산 청바지를 버렸어요
입으려고 찾아보니 없더라구요
버리려고 했던 청바지가 눈에띄고요
거금 주고 산 청바지인데~~~~아꺼워서 혼났습니다3. ㅎㅎ
'10.8.16 6:52 PM (211.237.xxx.8)고속도로에서 ~아닌데 아닌데 하면서 엉뚱한 ic에서 내려 개고생!! 누굴 원망하리오 쓸데없이 기름낭비해서 지구에게 미안할뿐
4. 에휴
'10.8.16 7:20 PM (222.101.xxx.211)집을 먼저 팔고 새집을 계약해야하는데
뭐에 홀렸는지 새집을 지금 안사면 안될것같아서 덜컥 계약해버렸어요
결국 살던 집을 급매로 팔아버렸구요
맘고생 많이해서 다시는 안그럴줄 알았는데
이번엔 전세계약을 또 집나가기전에 들어갈집을 먼저 계약해버렸어요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두번 계약할때 다 저혼자서 했고 장마철 비가 억수로 오던 날이었고 한번 보자마자 계약해버렸다는ㅜㅜ5. ..
'10.8.16 7:47 PM (121.190.xxx.149)결혼이요.
18년전으로 돌아가면.....애프터 거절하고싶어요.
이제와서 다 소용없지만서도...6. 음
'10.8.16 8:12 PM (220.86.xxx.31)뭐에 홀린듯이 미친듯이 몇년전에 집을 사버렸어요
다른 집 보라는 말 들어보지도 않고 그냥 덜컥..
그 이후 후회를 정말 많이 했는데
이상하게도 요새 그 집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해서
오른값에 사겠다는 사람이 둘이나 더 말을 하고 있네요..
아직은 바닥권이라 지켜보고 있고 조금 더 오르면 팔까.. 이러고 있어요
저희에게도 아까운 집이 되어버려서요
그런데 막 사버린 첫 1년은 정말 뭐에 홀린 자신이 바보 아닌가 싶더라구요
그런데 감이 있어 해버린 일은 결국 잘 풀리더라구요7. 저두요
'10.8.16 8:21 PM (115.143.xxx.145)저두 집을 덜컥 사버렸어요... 윗님은 좋으시겠네요 ㅜ
8. 저두
'10.8.16 10:40 PM (180.71.xxx.81)머에 홀린 듯 전혀 맘에도 안 드는 집을 사버렸는데 2억이상 떨어졌다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