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에스랜드 에스바디 효소 다이어트에 관해 아시는분 계신가요? (쫌 길어요..)

답답 조회수 : 6,821
작성일 : 2010-08-16 12:50:45
엊그제...
선릉역에 있는 에스랜드 라는 회사?에 갔다왔습니다.
제가 살이 최근 많이 쪄서 엄마가 너무 속상해하셨꺼든요..
주변 아줌마중에 효소 먹고 살이 빠졌다면서(1~3분정도 되는듯..)
저한테 그거해야된다고 오라고 그래서 같이 갔었습니다...(첨엔 걍 쫌 비싸다고만 들었음..)
이름도 모르고 들어갔는데 간판을 보니...필이 팍.. '다단계구나..' 싶더라구요..
들어갔더니...
체중 및 체지방 측정하는 기계있죠? 거기에서 측정을 먼저 시키더라구요..것두 돈 받고..(인당 2천원..한의원가면 꽁짜로 해주는걸 돈받고...)
짜증 확 나려는데.. 올라가서 양손에 측정기를 잡고 손을 벌리래요..
화면에서는 양쪽 버튼을 누르라고 써있던데..웬 나이든 아줌마가 오더니..
내가 양쪽을 잘못 잡았다며 몇번을 고쳐잡으라고 하더라구요..마치..내가 잘못잡아서 측정이 안되는것처럼..
화면에 버튼 누르라는데 버튼 누르면되냐고 하니까..아니라고 그냥 잡으면 지가 알아서 측정이된대요..
그러면서 또 손바닥이 덜 닿았네 어쩌네..막 그러는거에요..
제가 걍 양쪽 버튼을 누르니 측정시작.. 속으로 뭐하는 아줌만가 확 열이 받더라구요...
상담 받으면서 보아하니...그 아줌마 및 나이든 아저씨... 왔다갔다..하는게 다단계 윗선인듯...

암턴..
상담을 받았어요..
머 효소가 어쩌구 저쩌구 좋다면서 줄줄줄 만병통치약처럼 말하면서...
몇십분을 설명을 하데요..
단식을하면 단점이 이러저러하지만..이 제품을 먹으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10일단식하며 이 제품만 섭취. 매일 40분~1시간 운동) 몸의 불순물이 빠져나가면서 살이 빠지는데 체지방만 감량된다고 하면서
한 회원의 전,후 그래프를 보여주더라구요... 그래프만 보면 체지방만 3킬로 빠진걸로 되어 있던데..
이게 조작이 가능한건지..제가 확신할수 없어 그냥 그런가보다..했습니다..
설명은... 딱히 틀린점을 찾을 수는 없었어요.. (제가 아는 상식선에서는...)
근데...
가격이...
한세트가 10일치인데 그 한세트 10박스를 구매하도록 권하는데..
한세트만 구매시엔 40몇 만원이 넘구요..
10박스 구매시 360만원에 한세트를 더 준다는거에요...
엄마는 아줌마들한테 금액을 들어서 알고있던것처럼 보이구요..
저한테 이걸 해야 살이 빠진다면서.. 운동이나 그런걸로 살 빼는건 저한테 무리라면서
무신 신흥종교에 빠진것처럼 말하시는거에요...
전.. 원래 안 할생각으로 엄마때문에 상담까지만 받아보려고 한거라서..
제품이 무슨 금딱지를 두른것도 아닌데 너무 비싸서 이해가 안간다... 안 하겠다..
그랬고 엄마는 화가나셔서 저보구 집에 가버리라고 그래서 집에 왔어요...
엄마는 아줌마들한테 들으니 10세트까지는 아니고 반만 먹어도 효과가 있다고 들었나봐요..
실제로 살을 빼셨다고 하구요...
근데 이 제품만 먹으면서 10일간 굶는건데 글케해서 안 빠지는 사람 있나요??

게다가..그 상담자가 엄마가 아는 아줌마의 딸이래요..
엄마가 제동생에게 전화로 화내면서.. 제가 저 잘났다고 잘난척하면서 상담하는 사람 말도 안 믿고 그러는데 그 상담하는 사람은 서울대 나왔다고..그러셨다더라구요... ㅡ,.ㅡ
아니 서울대나오고 유학까지 다녀와서 다이어트 제품이나 판다는게..아무래도 뻥같고 사기..같아요..

게다가 나중에 아빠한테 들으니 그 상담자네 엄마가 우리 엄마한테 돈을 꿔갔대요.. 300만원을.. 갚는다고 한 날짜가 며칠 지났는데 사정이 있다면서 좀 기다려달라고 했다더라구요..
상담하는 여자 말로는 자기엄마가 이 제품을 10세트 사서 먹고있는중인데 살도 많이 빠지고
너무 좋아서 자신에게 추천했다고 하더라고요... 상담자네 아빠도 시작한지 며칠되었다고 하고..
아니 남의 돈 300 갚을 능력은 안되고 다이어트 약 사먹을 돈은 있다는게..말이 되나요..

울엄마가 귀도 얇고 동정심이 무척 많아서..주변에 돈 빌려주고 떼이는 경우가 종종있었어요..
예전엔 강남사는 아줌마인데 50만원 빌려가고.... 나중에 한다는 소리가.. 집 팔면 주겠다고..ㅡ.ㅡ;;;
우리 식구 전부 열 받아서 쫓아가려도 누군지 말하라고 그래도 절.대. 말씀 안 하시고..결국엔 못 받은걸루 알아요..

이 경우도 그 아줌마 돈 못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확 들면서..
그 아줌마하고 딸하고 사기를 치고 있다는 생각도 확 드는데..
울엄마는 그걸 5세트 사서 살을 뺀 후에 저한테 '이거봐라 효과있지~!' 이러실 모냥인데...
우짜죠???

저희 신랑은 울엄마가 점점 더 심해지실까봐 걱정중이에요..
저희 엄마가 하고싶은거 못하면 난리나거든요...
그리고 식구들말은 안 믿고 엄마를 동정하면서 하는 주변말에 귀를 너무 기울이시네요..

체지방 검사할때..거기 기초대사량이 나오는데..
보통은 1200이 나와야된다더라구요..
전.. 1180정도 나왔고 엄마는 950정도 나왔는데 그 상담자가 엄마한테..
아이고..이런 체력으로 어떻게 생활하시냐고.. 걷는것도 힘들겠다고..막 그러니까
저희 엄마가 또 이런 얘기들으면 본인 서러운 생각에.. 맞다고..동조하면서..이 제품만 먹으면 몸이 좋아질듯한 착각에 빠지시더라구요...

기초대사량이라는걸 그 기계가 어떻게 측정했는지 궁금하더라구요..
그 기계로는 체지방 및 근육량 정도 측정할 것같은데.. 본인 나이 입력한걸루 계산되어 나오는거 아닌가요?
저희 엄마 67세이신데..그정도 기초대사량은 정상범위같은데..
뭐라 반박도 못하고..암턴.. 그래요..

회사 동료네 시어머니가 빨간 불 들어오는 스텐드를 열치료기로 80만원에 사왔다더니..남의 일이 아니네요..ㅡ.ㅡ;;;
당장 이 에스랜드 제품을 살 것 같은데..어찌 막을까요?? ㅠ.ㅠ
IP : 175.116.xxx.1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6 6:27 PM (121.151.xxx.80)

    그거 먹음 당근 살빠집니다. 밥은 전혀 먹지않으니..
    효소니 뭐니 먹으면 되니 당근 살빠지죠.
    근데 그거 유지할려면 그거 계속 먹어야 되잖아요.

    그거 먹다가 다시 밥먹을땐 식사 잘 조절하셔야 되구요.
    안그럼 위장 다 상합니다.
    저도 그거 먹고 살뺀사람 봤는데 단기간 체중조절 이라면
    모를까 장기간은 별루더라구요.
    사람이 윤기가 없다고 해야하나요? 살빠지긴 했는데 건강해 보이지 않는..그런느낌
    (이건 뭐 저 개인적인 생각....)


    엄마 주위에 장기간 복용한 사람있나 물어보고.. 선택하세요.
    요요는 없는지...

    직장다니는 분은 회식할때 뭐 먹지를 못하니 사회생활도 조금 어려워요.
    집에만 있을 분이라면 몰라도...

  • 2. *짱*
    '10.8.26 10:58 AM (218.55.xxx.189)

    당연히 밥안먹으면 살이야 빠지지만. 10일동안 안먹으면 사람 어찌되겟죠. 에스바디제품은 저도 체험해봣지만 그냥 밥안먹는거하곤 틀립니다. 이제품은 살빼는게 목적이 아니라 체지방을 분해해서 탁한피를 맑게 해서 맑아진 피와 좋아진 세포가 우리몸을 스스로 치유하는데 있어여. 체지방이란건 하루이틀만에 우리몸에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10년간 우리의 잘못된 식습관때문에 우리 몸에 축적된겁니다. 이제품은 체지방을 분해해주는거라서 살빼는건 부수입니다. 그리고 한번 빠진 체지방은 쉽게 다시 축적안됩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조금씩 틀리기 때문에 제품 드시는 기간은 차이가 좀 있어여. 쉽게 말씀드리면 10평 집수리하는 기간하고 100평 집수리하는 기간이 틀리듯이 건강한쪽에 속하는 사람들은 3세트 하면 되지만 몸이 좀 안조은신분들은 더많이 드시는 분도 있고여.이것만 드시고도 활동하시는데 아무런 지장없고여. 살이 처지는 일도 없으니 안심하시고 드셔도 됩니다. 그리고 이 제품 드시고 나면 그 결과를 보신면 아마 이제품을 만날걸 축복이라고 생각하실겁니다. 궁금한것 더 있으시면 crow0707@naver.com으로 연락주세여..

  • 3. 피드가이
    '11.6.9 2:28 PM (211.189.xxx.157)

    100% 다단계 맞습니다. 오늘 어머니가 잘 못 사셔서 환불하러 갔는데 이건 무슨 사업자도 아니고 정말 확실하게 다단계 맞습니다. 다른 분들 피해보실까봐 이 글 올립니다.
    아프면 병원가시고 다이어트 하고 싶으시면 운동과 식사조절이 최상입니다. !

    이 글을 보시고 제발 이런거에 속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람 심리를 이용해 제발 없는 사람들 한테 사기 좀 그만 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723 구름빵 뮤지컬 3 질문 2010/08/16 378
568722 외장하드 추천해주세요. 3 추천 2010/08/16 331
568721 압력솥을 구입하려하는데요... 2 압력솥 2010/08/16 400
568720 전업맘이라고 저 너무 기죽어 사는건지 11 돈버는 유세.. 2010/08/16 2,314
568719 크렉가구 이쁜가요? 가격대는? 4 크렉가구 2010/08/16 674
568718 경제에 밝으신분...동부증권 후순위채 어떨까요? 1 재테크 2010/08/16 619
568717 포장이사 처음 하는 사람이예요~ 많이 조언 주세요^^ 3 이사 2010/08/16 459
568716 인생은 아름다워에 우희진역 지혜요.. 10 요새. 2010/08/16 2,628
568715 주택청약 종합저축 계속 납입 하시나요? 1 아기맘 2010/08/16 834
568714 펀드 해약해서 목돈이 좀 생겼는데 어디다 묻을까요 -.-;; 2 ... 2010/08/16 1,011
568713 물집 안 터뜨리면 그냥 가라앉나요? 14 화상물집 2010/08/16 7,653
568712 에스랜드 에스바디 효소 다이어트에 관해 아시는분 계신가요? (쫌 길어요..) 3 답답 2010/08/16 6,821
568711 어린이집안에 영어반 클래스가 따로 있다는데요. 2 유치원 2010/08/16 201
568710 아이가 열은 높은데.잘 놀거든요.병원가봐야될까요? 6 .... 2010/08/16 342
568709 요즘 초딩도 사고치는군요,, 학부모님들 .. 2010/08/16 1,055
568708 결혼 13년만에 남편과 처음 영화 본 날 3 이게 뭔지 2010/08/16 956
568707 “통일 반드시 온다” 생뚱한 통일세…개헌론 직접 점화 3 세우실 2010/08/16 313
568706 타사이트중고장터이용후 반품시 택비 문의드려요.. 1 skylov.. 2010/08/16 128
568705 가족 해외 여행지 추천해 주세요! 7 며늘님 2010/08/16 1,070
568704 홍대 주차장문의2..(답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해요) 닭선생 2010/08/16 355
568703 냉장고에서 된장을 꺼내보니 버섯꽃이랑 흰색 곰팡이가 폈는데 버려야되나요..? 1 된장 2010/08/16 628
568702 돌잔치 장소 문의요~ 2 엄마 2010/08/16 243
568701 소심쟁이 우리아들 독도사랑 2010/08/16 143
568700 한달에 10만원씩.. 3년 적립하면?? 7 궁금 2010/08/16 2,162
568699 면생리대 구입 14 엄마 2010/08/16 1,091
568698 냉면의 진실 8 0후니맘0 2010/08/16 2,907
568697 캐나다에서 사올만한거 추천 해 주세요. 7 캐나다 귀국.. 2010/08/16 929
568696 저 밑에 면생리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8 2010/08/16 823
568695 중국집에서 나오는해삼. 5 ? 2010/08/16 903
568694 출산전 아가옷(새옷)세탁기돌리려고하는데..세제안넣어도 되죠??? 7 ??? 2010/08/16 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