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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위한테...

엑소더스 조회수 : 8,595
작성일 : 2010-08-15 14:48:36
친정엄마는 서울에 저는 대전에 살고 있습니다.  이번에 엄마가 방광염 수술을 해서 지난 금요일부터 서울에 올라와 있어요.  둘째는 외국서 살고, 막내 남자동생은 직장엘 다녀서 저혼자 병간호를 하고 있습니다.  
병원이 부천에 있고 친정은 서울이라 3살짜리 딸아이를 데리고 아침마다  택시-지하철-택시 타고 출근해서 밤 10시에 병원을 나섭니다.  
일주일동안 이러고 다니니 아주 녹초가 되었어요.  엄마가 고생한다, 밥은 먹었냐 한마디 해주면 힘이 날텐데 언제나 그렇듯 저는 엄마를 보살피기 위해 태어난 식순이일뿐이지요
병원밥은 맛이 없어 안드시고 죽을 만들어가거나 사다드려야 하는데 어제는 떡갈비가 먹고 싶다며 냉장고에 오래전에 넣어둔 고기가 있으니 그걸 다져서 떡갈비를 하라는군요.  밤에 돌아오는 길에 아이는 쓰러져 잠들어 땀범벅 된 채로 씻기지도 못하고 재우고 저도 아이먹일것 엄마먹일것 겨우 챙기고 잠들기 바쁜데.

남편은 자기사업을 하는데 일이 몰려 저와 함께 오지 못하고 토요일-어제 새벽에 병원으로 바로 왔습니다.  입원하신동안 남편은 엄마에게 하루 두번씩 전화를 꼬박꼬박 했는데 올라오는 날이 하루이틀식 미뤄질때마다 어찌나 퉁명스럽게 전화를 받으시는지 민망했고 나중엔 아예 전화를 안받으시더군요.   틈만 나면 외국의 동생과 통화하면서 제 남편 흉이나 보시고..
그러다 직장다니는 남동생이 금요일에 왔는데 집에가서 한우사서 구워 먹이라고 그날은 일찍 가라 하십니다.
그러면서 남동생을 잡고 또 제 남편 욕을 하셨다고... 그 욕이란게 돼지처럼 먹는다 부터 뭐하나 해주면 생색내려고 한다 등등등 정말 하는사람이 더 흉측해보이는 그런 욕들...

그런 사위지만 아프시거나 나쁜일이 생기면 제일먼저 알리는 사람, 기대고 맡기는 사람이 또 이 사위지요.
두주전쯤 이 수술때문에 몇가지 검사를 해야하는데 왔다갔다 힘들다고 아예 입원을 하신적이 있는데 그때도 나 입원했다 하셔서 정말 바쁜일 딜레이 해놓고 둘이 올라왔었어요.  그때도 둘이 병원에서 살았었는데 검사끝나고 이틀만에 퇴원하시고 딸아이는 집에 내려가자 마자 열이 펄펄나고 볼거리가 부었어요.  볼거리가 엄마탓은 아니지만 그때 우리 셋다 너무 힘들고 피곤했었지요.  돌아오는날 아침에 엄마가 갈비가 드시고 싶다셔서 11시부터 갈비집앞에서 기다려서 사드리고 오는데 말끝에 그러시더군요.  그래 니 새끼나 실컷 챙기고 살아라/  왠일로 그 천금같은 니 새끼를 다 굶겼니?

어제는 남편이 아침부터 병실에 가 있고 저와 아이는 집에서 점심을 먹고 갔어요.  남편이 점심을 걸렀다고 하더군요.  어차피 너무 늦었으니 이따 저녁에 처갓집에 가서 먹자구요.  그런데 정말이지 엄마가... 엄마가... 무슨 심술맞은 마귀할멈처럼 갖은 핑계- 나 이닦는거 보고 가라, 주사를 맞고나니 피가 철철나더라 주사 맞는거 보고 가라.  왜 이렇게 피가 철철나지?  간호사한테 와보라고해  등등등-를 대면서 집엘 가지 못하게 하는거예요.   결국 집에 오니 10시 30분. 그때 신랑 밥차려주고 아이는 오는길에 잠이 들어 굶고 잤어요.  남편에게 너무 미안해요.  그렇게 욕을 먹고 대접도 못받으면서도 그걸 알면서도 마누라 생각해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

가끔 궁금해요.  나는 왜 엄마한테 꼼짝 못하는 것일까?   엄마가 날 그렇게 키워서 그런걸까.  이제 아이도 낳고 낼모레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는데 왜 엄마한테 싫다소리 힘들다소리 못하는걸까.
엄마와 저는 안정적 애착관계가 아니었어요.  엄마는 기분내키는대로 잘해줬다 불같이 화를냈다, 그 불안한 기분... 아직도 생생해요.   반면교사로 저는 아이와의 안정적 애착관계를 만들려고 무척 노력하지요.
처음엔 엄마가 불쌍했어요.  고등학교때 부모님이 다 돌아가셨다고 해요.  생전 외조부모님은 오로지 큰아들만 사랑하셨다고 해요.  엄마는 사랑을 못받은 사람 특유의 그 강팍함이 느껴지지요.  아빠가 엄마를 버린 순간 부터 엄마는 나를 아빠 대신 미워하고 아빠 대신 의지해 온것 같아요.  아무도 사랑하지 못하고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해요.  
아, 정말 3살짜리 손녀에게도 사랑받는다고 질투하고 나와 내 남편은 당연히 당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 이기적이고 늙은 아기를 어떻해야 하는가요.  난 엄마의 엄마가 아닌데.. 너무 지치는데... 제주도 쯤으로 도망갈까봐요
IP : 121.172.xxx.201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5 2:53 PM (123.204.xxx.45)

    간병인 붙여드리고 빠지세요.
    그렇게 무시당하시면서도 별 말 없이 다 해주시니 더 만만하게 보고 있는 성질 없는 성질 부리시는거예요,.
    한번 날잡아 뒤집으세요.
    그럼 나중에 좀 조심하십니다.

  • 2. .
    '10.8.15 2:56 PM (123.204.xxx.45)

    제 댓글이 심하다 생각하실까봐...
    입장 바꿔서 시댁에서 원글님을 어머니가 사위대하듯 취급하시면 어떨까 답나오지 않나요?

  • 3. 답답
    '10.8.15 3:00 PM (110.11.xxx.47)

    저는 원글님이 더 답답합니다.
    입장 바꿔 보세요. 며느리 알기를 개떡처럼 생각하는 시어머님 글들 올라오면 뭐라 하던가요???
    중간에 아들이 제 역할을 못하는 거라는 답글들 주루룩 달립니다.
    원글님이 그렇게 만만하게 다리 뻗고 흔들 자리 만들어놓으니까 남편까지 개무시 당하는거잖아요.

    세상에....사위한테 돼지처럼 먹는다구요????? 원글님 어머니 제 정신 아닙니다.
    만약 제 댓글에 원글님께서 그래도 친엄마라서 기분 나쁘다고 하시면 원글님과 남편분은 평생
    만만한 노예로 살아가는 겁니다. 죽도록 개고생 하고 욕만 먹는 노예요....

    분명히 간병인 붙이라는 윗 글에 원글님은 친정엄마가 까딸스러워서 간병인은 싫다고 한다고
    변병 아닌 변명을 하시겠지요............제발 그렇게 살지 마세요....ㅠㅠ

  • 4. ...
    '10.8.15 3:03 PM (221.138.xxx.206)

    그 맛없는 병원밥 다른분들도 다 드시는 밥이예요. 어디까지 도망가시려구요
    원글님은 제주도 가셔도 맘 편하게 못지내세요 그러기엔 너무 착하세요
    간병인 부르시고 원글님은 빠지세요22222222

  • 5. 원글님 잘못이예요.
    '10.8.15 3:15 PM (121.135.xxx.37)

    원글님이 너무나 우습고 만만한 존재이기에,,
    그 배우자인 원글님 남편까지 우스운 존재로 전락한겁니다.

    원글님이 똑똑하고 제대로 처신하면,친정엄마가 그런 식으로 사위 대접 못합니다.

    그리고, 원글님 남편도 착한 분이니까, 그런 상황에서도 참고 견디는거지,,,,,언제 폭발할 상황 될 지 모르는 겁니다.

    원글님이 중심잡고, 어머니와의 관계를 정상으로 만드세요.
    원글님 가정이 먼저이지,,,
    친정어머니 비위 맞추는게 먼저가 아닙니다.

    원글님이 남자분이고, 홀대받는 이가 사위 아닌 며느리라고 쓰셨다면,,,
    댓글 몰매 맞았을겁니다.
    당장 인연 끊어버리라구요...

  • 6. 원글님~~
    '10.8.15 3:17 PM (125.180.xxx.29)

    어머니도 당해봐야 딸귀한지 압니다
    동생들과 돈걷어서 간병인 부르시고 제발 빠지세요
    원글님과 따님병나서 못한다고 하세요

  • 7. .
    '10.8.15 3:23 PM (115.86.xxx.43)

    자기가 당했던걸 그대로 딸에게 하는 엄마네요...
    자신이 부모에게 당했던 차별을 왜 딸에게 그대로 전가하는건지....안타깝단..
    첫댓글 님 말처럼, 돈이 좀 들더라도 간병인 붙이시고, 님은 쉬세요..
    아무리 친엄마지만 원망스러울듯...

  • 8. ..
    '10.8.15 3:35 PM (175.112.xxx.69)

    병원가더라도 몇시에 갈거다 하세요.
    그시간이 되면 어머니가 뭔 말을 해도 안된다 하셔요.
    님도 님 생활이 있는데 그리고 제일 걱정이 님 가족이네요. 님 가족이 건강해야지요.
    이기적이고 나쁜년 되세요. 이제부터라도..

  • 9. ..
    '10.8.15 3:43 PM (61.79.xxx.38)

    님이 바보에요..
    간병인 붙이시고 그만 두세요..
    아기도 3살인데,병원에 데리고 다니면 안좋습니다.
    님땜에 남편까지 대접못받는다는 말씀들 맞습니다.
    어머니가 너무 세상을 모르시네요..님이 이젠 좀 똑똑해지세요!

  • 10. 엑소더스
    '10.8.15 3:48 PM (121.172.xxx.201)

    언제나 나보다 당차고 야무진 친언니가 있었으면 했는데 여러분들이 그런 분들이세요^^ 감사합니다.

  • 11. ..
    '10.8.15 4:45 PM (61.79.xxx.38)

    엑소더스님~제가 강하게 말씀드려서 죄송하네요..
    님 보니까..꼭 착한 제 동생 보는거 같아 속상해서요..
    언니가 둘이나 있어도 엄마는 동생이 편하다고 늘 동생만 불렀어요.
    동생은 어린 애가 둘이고 일까지 하면서도 엄마 간병하러 불려 다녔지요.
    저는 타지에 있어 자주 가기도 힘들었지만 엄마나 저나 서로 좋은 모습만 보려 햇어요.
    동생이 경제적으로도 힘들어 엄마에게 기죽어 살았는데 간병할때 무척 힘들어했었는데..
    너무 착해서..자기하나 힘들어도 혼자 희생하고 말던..
    엑소더스님~힘내세요~ 그리고..아기를 위해서라도 다른 방안을 찾았으면 싶어요..

  • 12. 원글님보다
    '10.8.15 5:03 PM (121.131.xxx.125)

    남편분이 참 훌륭하신 분이네요.
    장모님 그런 투정 다 받아주고요.
    원글님에 대한 남편분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원글님도 자신 엄마로부터 남편분을 좀 보호해야겠어요,

  • 13. 그만좀 해요
    '10.8.15 10:13 PM (175.123.xxx.14)

    난 님같은 분들 보면 화가 나요.
    이제 그만 좀 하세요. 님 남편이 불쌍하네요. 결혼 잘못한 죄로.

  • 14. 이제
    '10.8.15 10:28 PM (118.223.xxx.153)

    그만 하심이 좋을듯..

  • 15. ..
    '10.8.16 12:08 AM (180.230.xxx.170)

    아이가 옆에서 엄마가 외할머니한테 무시당하는거 부당한 대우 받는거 다 보지 않나요? 님 남편분은 뭐라고 안하시나요? 원글님 하나 때문에 님의 가장 소중한 가족이 무시당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건 모르시나요? 친정엄마한테서 벗어나세요 무서워하지 마시고요..선을 그어서 엄마한테 좀 어려운 자식이 되세요..안타까워요

  • 16. 그만
    '10.8.16 1:17 AM (118.223.xxx.63)

    사람은 만만한 사람한테 함부로 하는 경향이 있어요.
    아무렇게나 해도 될것 같다고 생각하는거
    아니 그냥 편해서 이것저것 생각 안하고 다 해버리는거
    친정엄마 문제 입니다.
    그런데
    님이 어느정도 선을 그어줘야해요.
    병원에 입원했음 간병인 쓰고
    먹을것만 챙겨 주는 정도만 해야겠내요.
    같이 살 사람인데 남편분 위로 해 주세요.
    사람이 상처를 너무 많이 받으면 위험해 져요.

  • 17. 불쌍
    '10.8.16 2:34 AM (222.109.xxx.221)

    원글님이야 평생 그러고 살았고, 어머니가 그러는 이유를 제대로 분석하고, 심리적인 대응(네, 분석만 해도 대응입니다)이나 하고 있지, 남편과 딸은 무슨 죄인가요?? 정말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요? 그런 착한 남편을 두시게요? 왜 어머니가 남편까지 학대하는 걸 그대로 두고보고 계시나요?

    그리고 딸도 그렇죠. 3살 짜리 딸을 데리고 대전에서 서울까지 매일 출퇴근을 한다니, 그게 말이나 되는 얘깁니까?? 어른도 그렇게 다니면 서울에서 쉬고만 와도 진이 쪽쪽 빠지겠구만요. 그러고서도 천금 같은 네 새끼를 굶겼네 뭐네 그런 소리 듣고서 말입니다. 저 같으면 그런 소리 들으면 바로 연락 끊습니다. 네, 전 독하거든요. 원글님처럼 무르게 살진 않아요.

    병원에 애 데리고 가는 건 피곤한 것도 피곤한 거지만, 감염의 위험도 있잖아요. 아이들이 그 사람 많은 병원에 매일 그렇게 상주하다시피 하면 병균 밖에 더 옮나요? 외할머니한테 좋은 소리도 못 듣고 이 더위에 고생하는 딸래미 불쌍하지도 않으세요?

    할만큼 하신 것 같은데 적당히 하시죠. 자존감을 가지시고, 가족의 자존감도 지켜주세요.

  • 18. ..
    '10.8.16 5:03 AM (112.153.xxx.183)

    일단 어머니와 거리를 두세요
    연락을 끊으심이 좋을 것 같네요.
    한동안 원글님 죄책감 가지실거구요
    좀 지나면 편해집니다.
    어머니는 변하지않습니다.
    원글님은 어머니를 위해 사시나요?
    일단 내 몸이, 내 마음이 편해야 가정이 편하고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는 겁니다.
    어머니는 주위분이죠...
    이상!! 제 경험이었습니다.
    아니... 지금 경험 중인 1인 입니다.
    내가 안하면 안될것 같더니.... 없어도 잘만 사시더라구요 -제탓 하면서..-
    다.... 살게 되어있습니다,

  • 19. 이해불가
    '10.8.16 5:26 AM (114.205.xxx.231)

    3살 아들 키우는 맘인데요
    뭣보다 3살짜리 딸을 병원에 밤까지 데리고있었다는게
    도대체 이해가 안가서 로긴했어요
    전 병문안도 아들 안데리고 가거든요
    면역성 약한 아이를 왜 병원에 데리고 다니시나요?
    당췌 이해불가네요..
    아이 때문이라도 간병 쓰시고 안다니셨어야줘..아기가 무슨 고생입니까..

  • 20. 님때문에 로그인
    '10.8.16 8:21 AM (59.16.xxx.18)

    저희 친정에 딸이 4명입니다
    큰언니아이 동생아이 엄마가 다 키우시고 좋을땐 저빼고 세딸과 히히낙낙 여행에 외식에 호텔로만 다니며 좋아라 하시고 연락한번 없으시다 당신아프거나 힘들때면 전화해서 난리난리...

    제가 사다드린 선물은 막내동생 말이 맘에 안들어 자매들 앞에서 보는 눈이 없다며 새것을 심지어는 버리기까지(백화점에서 안샀다고..)

    갈때마다 장보는 거 힘드실까 생선이며 고기며 종류별로 사다날라도
    전화하셔서 니가 사온것은 맛이 없어서 다버렸다..

    이러시며 사람염장을 지르시던 친정엄니..

    저도 님처럼 나만 데리고 온 딸이 아닌가 고민하고 괴로워하며 그일을 다 감당하다
    문득 엄마 돌아가시면 이맘을 누가 풀어주고 자매들은 다 저만 부족하다고 난리 무시

    죄라면 언니동생보다 못산다는 것 밖에는..

    그래서 한 일년을 전화도 방문도 이 핑계 저 핑계로 끝었더니...
    지금은 착(?)해 지셨어요...

    그동안의 앙금으로 제가 이젠 엄마를 멀리 합니다

    아쉬워야 얌전해지는...

    님 거리두시고 아이과 남편 먼저 챙기고 위해야 주변인들이 대우해 줍니다

    엄마도 형제 자매도 관계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합니다

    일은 다하고 욕이나 얻어먹으려고 남편이 결혼하거 아니쟌하요.....

  • 21.
    '10.8.16 8:40 AM (211.61.xxx.154)

    솔직히 저는 배우자가 학대당하는 걸 보면서 그걸 깨닫지 못해서 방관하는 사람보다 무엇이 문제인지 알면서도 방관하는 사람이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님은 지쳐서 제주도에 가고 싶을 뿐이지만 님 남편분은 심할 경우에 다 벗어던지고 이혼하고 싶을지도 몰라요.
    아무리 성인군자라도 저런 상황에서 참는 건 한도가 있지요.
    두분 모두 자존감이 낮으셔서 뭐가 문제인지 모를 수도 있구요.
    왜 그렇게 생각하냐 하면 남편분도 친정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전혀 보이지 않아요.
    이게 당연하다고 두분 다 생각하시나요? 효도와 학대당하는 건 다르잖아요.

  • 22. ^*^
    '10.8.16 8:48 AM (118.41.xxx.140)

    어린 아이들은 병실에 출입금지시킨적 있어요, 감염되면 큰일인데... 딸에게 그리 대하는 엄마가 사위에게까지,,,, 내가 그 입장이면 잘난 아들에게 간병인 붙이라하고 내 아이 그리 고생 안시키겠네요, 병원에 하루만 있어도 지치고 힘든데 아이는 얼마나 힘들까요. 저런 엄마는 거리를 두고 살며 부르면 쪼로록 가는거 당분간 하지 마세요, 아무리 엄마라도 고마운거 모르는 사람에겐 거리를 두고 원글님의 소중함을 알게 하세요, 그래야 사위도 개무시 안당합니다

  • 23. ..
    '10.8.16 8:57 AM (202.30.xxx.243)

    방법을 알려줘도 그대로 안 할거 잖아요.
    님같은 여자 만나 남의집 귀한 아들 등신 되네요.

  • 24. 너무 화가
    '10.8.16 9:13 AM (115.128.xxx.112)

    나서 로긴합니다....
    제발 정신차리세요
    원글님 가정파탄나기전에요
    내가 살아야 가족도 있습니다
    지금 원글님가족은 남편과 아이죠...

  • 25. .
    '10.8.16 9:19 AM (121.137.xxx.206)

    어머님과의 관계가 안좋아 딸에게는 잘하려고 한다셨는데
    제가 볼 땐 아이에게 똑같이 잘못하고 계신것 같네요.
    그런 할머니에게 당하는 엄마 아빠를 보면서 아이가 무얼 보고 느끼겠으며
    3살짜리를 밤 10시까지 병원에 있게 한다니요..
    3끼 식사는 어떻게 먹이시나요. 간식은요. 낮잠은요.
    또 아이가 할머니가 하는 말 '니새끼는 어쩌고... ' 뭐 이런 얘기도 다 옆에서 들었나요?
    제발 딸한테 그런 모습 보이지 마시고 아이 힘들게 하지 말고 그만두세요.
    아이가 안쓰러워 댓글 답니다.

  • 26. ..
    '10.8.16 9:34 AM (121.136.xxx.112)

    방법을 알려줘도 그대로 안 할거 잖아요.
    님같은 여자 만나 남의집 귀한 아들 등신 되네요.....22222222

  • 27. 화나요
    '10.8.16 9:36 AM (112.160.xxx.52)

    친정엄마가 좋게 말하면 착한 며느리고 착한 형님이고 착한 올케였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호구 며느리에 호구 형님이고 호구 올케죠.

    7남매의 장남에게 시집와서 나이 60이 넘도록 시부모 모시면서 1년에 명절빼고 13번의 제사에 6명의 시동생들 키워서 시집장가 보냈습니다.

    1년에 13번 있는 제사에 작은엄마는 밤늦게 작은아버지 퇴근하면 같이 왔고 제사 끝나면 뽀르르 갔죠. 그거 딸 셋이 초등학교때부터 전부치고 설겆이하면서 지냈습니다.
    명절때도 작은엄마 안방에 자리잡고 턱 앉으면서 설겆이는 니네가 해라 ! 하기 일쑤였습니다.

    사촌들 명절에 어쩌다 한번 큰집에 와서 인사도 제대로 않고 방구석에 앉아 책을 읽어도 우리는 손님올때마다 뽀르르 달려나가서 인사하고 온갖 잡심부름 하면서 조금이라도 얼굴 흐려지면 [계집애들이 애교가 없느니 저래서야 시집가서 사랑을 받겠느니 말겠느니 어디다 써먹겠냐느니] 따위 소리나 들었습니다.

    엄마가 호구로 구니까! 우리도 호구 였던거죠!

    저요 결혼하기전까지 원래 당연히 그렇게 살아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난 원래 그런 대접 받아야 되는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집안에서뿐만 아니라 밖에 나가서도 [호구]였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울시엄니를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우리 시어머니 어린아이들도 손님이라고 따로 상차려서 잘 대접해서 보내는 사람이지만
    아닌건 절대 아닌 사람입니다.
    어른인 작은엄마가 초딩다니는 조카한테 설겆이 시키고 앉아있는 꼴따위 절대 못 보시죠.
    두번 다시 안 보더라도 바로 쫓아내버릴 분이시죠.

    그때서야
    내가 [호구]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우리엄마가 나를 [호구]로 만든것이란걸 알겠더군요.

    원글님 정신차리세요.
    원글님이야 평생 호구로 살던 착한 딸로 살던 상관없습니다.
    그렇지만 원글님 남편이나 원글님 아이들은 호구로 만들어선 안되는겁니다.

    엄마 불쌍하다구요?
    그러면 원글님만 하세요.

    원글님은 지금 [딸] 이라는 입장이 우선입니까?
    아니면 [엄마] 와 [아내]라는 입장이 우선입니까?
    순서를 헷갈리지 마세요.
    [엄마]와 [아내]의 자리를 먼저 지키고 그 의무를 먼저 하시고
    그 뒤에 [딸]의 도리를 하세요.

    제발 어린자식 [호구]로 만들지 마시구요
    우리친정엄마 보는 거 같아서 정말 제가 너무 화납니다.

  • 28. 친정엄마
    '10.8.16 10:25 AM (220.86.xxx.158)

    챙기려다 원글님 가정이 병들게 생겼습니다. 아니 이미 병들었는지도 몰라요. 3살짜리 아이 데리고 병원에서 10시까지라니요.. 주변에서 효녀라고 칭찬하는거 같지요?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 데리고 그러고 다니는거 보면 다들 뒤에서 욕합니다. 친정 엄마도 욕하고 원글님도 욕하고 아이 안됐다 합니다. 정신 바짝 차리시고 간병인 데려다놓으시고 빠지세요.. 가끔 이런 글 올라오는데 댓글로 독하게 해도 다들 그냥 댓글만 읽고 행동은 변화하지 않으시는거 같아서 많이 속상합니다.

  • 29. 정신차려요.
    '10.8.16 10:40 AM (143.248.xxx.176)

    3살짜리 딸내미랑 하루종일 병원에서 그것두 하루가 아니라 뭐하시는 거예요?
    어른도 힘든 그 일정을 어린아이에게 따르라는 것두 말이 안되지만, 무엇보다도
    면역체계가 약한 아기 잖아요. 어떻게 그런 온갖 병원균들이 득실대는 병원에서 지내게
    하실수 있는거예요? 정신차리세요. 지금 사위 대접 딸대접 보다 원글님 아가 걱정 부터 하세요.
    그냥 간병인 붙이시고, 아니 이것두 안해도 되요. 잘난 남동생 다른 형제한테 해달라고 하세요.
    그냥 전화번호 바꾸시고 연락끊으세요. 님이 첨에는 안절부절 하고 맘이 조마조마 이래도 되나,
    내가 아니면 엄마는 하는 생각 드시겠지만, 다들 살아요. 잘 살아요.
    그냥 가족 위해 사세요. 남편 그런 취급받고 살게 하고 싶으세요?
    계속 그렇게 살면 님 바보, 미친ㄴ* 소리 들어요.

  • 30. 엄마
    '10.8.16 11:57 AM (180.70.xxx.155)

    속상하시겠어요.. 원글님 성품으로 봐선 안가봐도 힘들듯~~ 동생과 상의해서 돈걷어서 24시간 간병인 붙이시고, 님과 남편은 잠깐씩 다녀가세요.. 그렇게 하는것이 엄마에게도 도움이랍니다.
    그리고 저도 병원에 장기간 입원해 보았지만, 어린 아이데리고 병원에 와서 오래 머물다가는 보호자들 별로 반갑지 않더라구요. 엄마가 1인실 쓰시지 않는한 주변 환자들에게도 민페고, 원글님 아이에게도 별로 병원이란게 오래 있어애 좋은것이 되지 못합니다.

    엄마 성품으로 보아서 간병인 쓰면 한소리 할듯하지만, 단호하게 결정할때는 대차게 결단할 용기또한 필요합니다.
    님 남편도 착하신 분이네요.. 엄마가 얼른 쾌차하시길 기도합니다,

  • 31. 쯧쯧
    '10.8.16 12:07 PM (58.225.xxx.88)

    바로요런사람을......정신과에서는 착한사람콤플렉스라고합니다
    나자신이 착하기때문에
    남들이
    나를어떻게생각할까하는.....
    그렇지만자기자신은 피폐해진바보랍니다
    왜그럴까요?
    자신이여지껏했던행동과생각을 되돌아보세요
    왜이랬을까???????
    정말안타깝지만
    본인이 이모든글들을읽고도 별바뀔마음이 없다면
    글을내리심이.....
    결혼해서 가정을이루었다면
    내자신이 정당한보호막을치면서 살아야 가족이건 친구건
    평행선을그으며사는겁니다
    대접도받구요

    님때문에아기와 남편이 너무
    불쌍하다는생각이 듭니다

  • 32. ...
    '10.8.16 12:33 PM (116.121.xxx.153)

    한마디로 원글님 정신나간 사람같아요,
    3살짜리 데리고 병원에 잘 가지않잖아요, 대부분들, 그것도 하루종일,,
    원글님뿐만 아니라 남편분도 똑같으시네요,
    남편이라도 말리셨어야죠,,,

    정말 원글님이 어떻게 사시든 그건 원글님 팔자려니 하겠는데요,
    남편과 아이까지 왜 등신 만드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사람은요,,, 있는대로 성질 다 받아주면 고마운줄로 아는것이 아니라
    자기 못된 성질 더 키워주는겁니다,
    친정엄마 저렇게 원글님께 함부로 하는 것중의 절반은 원글님탓이죠
    부당하게,,,, 함부로 하면 싸워서라도, 못하게 반발하고 난리치면
    친정엄마나 사람들이 그렇게 함부로 대하지를 못합니다,,,,

    이제 한가정의 아내이자 엄마이시니
    3살아기 고생 그만 시키시고, 남편 그만 호구만드세요,,,,
    별 일이 다있네요,,,, 이건 착한것이 아니라 못난거네요,,,,

  • 33. .
    '10.8.16 1:03 PM (220.85.xxx.198)

    글 읽는 내내 든 생각.. '간병인 쓸 생각 왜 안 했을까..'
    원글님 엄마에 대해 어느정도 파아하신 거 같은데
    엄마에게 무기력하게 대하지 마세요. 원글님은 어른이에요. 엄마에게는 원글님이 할 수 있는 만큼만 맞춰드리고 그 다음에는 거리를 두세요. 그래도 원글님 죄인 아니에요. 애먼 남편 시키지 마시구요.

  • 34. ????
    '10.8.16 1:57 PM (112.148.xxx.28)

    글쓴님이 더 이상한데요????
    내 남편이 친정어머니 아닌 다른 누구에게라도 저런 대접 받는다면 전 못 참아요.
    왜 이상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거야....

  • 35. 이제그만
    '10.8.16 2:04 PM (125.176.xxx.2)

    하세요. 원글님~
    뭘 더 잘 하려고 애쓰시나요?
    그만 내려두시고 간병인도 어머니돈으로 필요하시면 붙여쓰시라고 하고
    이제 그만 대전내려가셔서 편하게 지내세요.
    멋진 남편과 재미나고 신나게 사시는 이야기 올려주시기 기대해봅니다.

  • 36. ...
    '10.8.16 2:07 PM (180.71.xxx.169)

    친정 엄마가 밥 먹여주는 것도 아니고 왜 당당히 말못하세요
    이제 소 닭보듯 하면 될걸
    시집도 아닌데 뭘그리 종처럼 해요
    참으로 답답하시요
    위에분 처럼 착한게 아니라 지지리도 못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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