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전화를 하셔서 위내시경 검사를 했는데
의사가 보호자 데리고 오라고 했대요
지난 월요일에 전화하셨네요..
제가 어디가 불편하셔서 병원에 가셨냐고 물으니
밥을 먹을때가 다가오면 명치있는데가 계속 불편해서
밥을 얼른 먹으면 괜찮고 그랬다고...
그리고 걸음을 똑바로 걸을수가 없다고... 자꾸 옆으로 가려고 한다고...
오늘 병원에 전화를 해보니 간호사가 암이라고 자세한것은
내일 오셔서 의사선생님하고 이야기 하시라고 하네요
어머님이 작년 추석 무렵부터인가 부터 살이 빠진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지나가는 말로... 옆에서 같이 듣고 있던 시누이가 어디가 아프냐고 물었더니
아픈데는 없는데 살이 빠졌다고 그러시더라구요
휴....
저 외며느리에 넉넉치 못한 형편에 4년전 시아버지 전립선암으로 세상 뜨실때까지
3년동안 병원으로 시골 부모님댁으로 우리집으로... 다니면서 병수발했네요
근데 시어머니 암이라는 말에 맥이 풀리네요...
시누이들은 멀리 살아서 문병한번 오고나면 끝이고요
다 내 차지랍니다.. 어찌 견딜지...
전업주부도 아니고 직장까지 다니는 마당에.... 체력은 저질체력에...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들이 한꺼번에 몰려 오네요...
밥도 안하고 이거고 멍하게 있네요
저한테 용기좀 주세요 넌 할수 있어... 라고 말씀해 주실래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 막막하네요..
위로 해주세요 조회수 : 842
작성일 : 2010-08-13 19:58:24
IP : 121.148.xxx.7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8.13 8:12 PM (121.139.xxx.251)토닥토닥!! 무슨말을 할 수 있겠어요.. 그저 안아드리고싶네요..
2. ...
'10.8.13 8:26 PM (118.217.xxx.120)이번에는 시누이들과 나누어서 하세요.
멀리 살아도 자식이잖아요.
혼자 책임지지 마세요.3. 천사
'10.8.14 1:20 AM (218.235.xxx.214)님..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