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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하고 있던 사람에게 대쉬를 받았어요...^^;

이런기분 조회수 : 2,590
작성일 : 2010-08-12 10:19:25
인터넷 음악동호회에서 알게된 분인데요.

있는듯 없는듯..그러나 꾸준히 모임에 나오시고 글도 올리는 분이 있었어요.

나이는 저보다 한살 많고요.

모임에서 ...그저 친구처럼..동료처럼 그렇게 지내면서 저만 혼자 맘에 두고 있었는데..

어느날 모임에서 그분이..

"저 오늘부터 **씨와 사귑니다.." 하고 선언을 하는거에요.

그 뒤로 얼마나 다정하게 저를 잘 챙겨주는지...

부끄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정서적인 부분에서 이렇게 딱 맞아떨어지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네요.

너무너무 기분좋게 동호회 친한 동생도 언니 잘되었다고 좋아해주고요.

그런데 갑자기 음악소리가 크게 들리는거에요...

.
.
.

정신차리고 보니, 옆에서 울리는 핸드폰 알람..-.-

아...저는 나이 마흔 넘은 애들 셋의 아줌마였다는 사실이 깨달아 지더군요.

에효...그렇지, 꿈이지..그러나 꿈에서는 너무너무 행복했었지요,  제가 스트레스 덜 받고 사는 이유중 하나가

꿈에서 모든걸 다 풀어서 그런가봐요. ㅎㅎㅎ

IP : 175.196.xxx.19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2 10:24 AM (119.201.xxx.143)

    개꿈 이넹
    철없는 아줌씨네

  • 2. 아..웃겨
    '10.8.12 10:36 AM (121.145.xxx.133)

    저도 며칠전에 그런꿈 꿨어요. 펜시점에 구경갔는데 거기 있던 잘생긴 남자가 대쉬하는거예요. 어쩌다 사귀게 됐는데 ㅋㅋㅋ 정신차려보니 꿈이었고. 못난이 신랑이 옆에서 자고 있고 ㅋㅋㅋㅋ

  • 3. ㅎㅎㅎ
    '10.8.12 10:47 AM (210.94.xxx.89)

    완전 낚였네요.
    그래도.. .꿈에서라도 그런 로맨스 얼마나 좋습니까.
    많이 많이 꾸시고, 살짝 설레보시는걸로 기분전환 되셨죠?
    그거면 된거죠....
    저도..꿈에서라도 오랜만에 설레여보고, 행복해봤으면 하는 1인입니다.

  • 4. ..
    '10.8.12 10:49 AM (180.71.xxx.169)

    전요 꿈속에서나마 멋진 사랑 함 해볼려고 해도 꼭 껌딱지 같이 희안 하게 나타나는 옆지기...

  • 5. 원글
    '10.8.12 10:55 AM (175.196.xxx.194)

    제가요...^^ 짝사랑만 주구장창 하다가 첨으로 제게 올인하는 남자(지금의 남편)와 결혼했는데요.

    꿈에서 짝사랑 하던 이들이 자주 등장해 준답니다. 솔직히 기분이 참 좋아요. 꿈은 내맘대로 꾸는건지..꿈에서는 그사람들이 어찌나 더 다정한지..ㅋㅋ 남편아..미안해..
    그러게요, 나이 마흔 넘어가는 아짐이 이게 왠 철없는 개꿈질이랍니까?

    근데, 오늘아침엔 알람 10분 맞춰놓고 잠들고 또 깨고 또 잠들고 반복해도 꿈이 연장되더라구요.
    얼마나 달콤하게 깼는지..ㅋㅋ 그게 꿈인거 알면서도 또 꾸고...

    오늘 제 꿈에 등장한 그분...도 결혼해서 잘 살고 계시지요.ㅎㅎ
    내 짝사랑의 대상이었던 대부분 사람들의 근황을 지금도 서로 서로 알고는 있어요.
    왜냐하면, 진짜로 사귄게 아니었으니까...

  • 6. ㅋㅋ
    '10.8.12 11:11 AM (125.177.xxx.193)

    기분 좋으셨겠어요..

  • 7. 꿈이구나
    '10.8.12 11:40 AM (203.236.xxx.246)

    글 읽으면서 아니 무슨 남자가 사귀는 여자한테 프로포즈도 안하고
    사람들한테 발표부터 하지 그랬는데 ㅎㅎ

  • 8. 하하하하
    '10.8.12 1:31 PM (123.214.xxx.75)

    꿈이라두 황홀하셨겠네요

  • 9. ㅎㅎㅎㅎ
    '10.8.13 12:22 AM (221.157.xxx.24)

    저두 꿈에서 온갖일 다 있어서 며칠씩 기분좋게 지내는데..
    동지를 만난거 같아서 좋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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