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선근종 있으신분 계신가요?

[혹시]

자궁 근종있으신분은 더러 봤는데 선근종은 잘없으시죠?
제가 검사를 했더니 선근종이라는데 제기억에 2.5*1.3정도 된다고 그러던데 생리통이
심하고 생리양이 많아요.그래서 빈혈약은 계속 먹고 있구요.
참 의사말이 자궁에 루프 시술을 하면 일단 생리양이 적어 진다는데 제경우엔 자궁모양에 조금
문제가 있어서 루프 시술이 안된다고 하네요.
의사는 자궁 성형수술을 해서라도 어떻게 해보라는데 그런 수술을 하는 의사도 잘모르겠고
이래저래 걱정입니다. 나이는 46세인데 의사말로는 폐경 기다리는수밖에 없다는데 생리 가까워지면 두려워요.

[제가..]

그랬었어요.
생리때는 거의 하혈 수준이었고,
앉았다 일어설 땐 얼마나 어지럽고 힘들었는지.
큰 병원 두세 곳에서 검사했었는데, 루프나 약물치료..를 권유받았거든요.
치료를 받는 데까지 받아보고, 안되면 수술하자.. 라고 하던데
저는 성격도 급하고(-_-) 치료받는 것에 대한 귀찮음..도 만만찮아서,
그냥 수술을 결정해버렸어요.
43살 되던 때였네요.
수술 날짜 잡아놓고 마지막 생리를 하게 됐는데
아후 그땐 정말.. 꼼짝을 못 할 정도로 생리통이 심해져서
그날 당장 수술을 해달라고 애원할 정도였어요. 119 불러서 실려가구요;;;

자궁 적출수술받은 후, 언제 그랬냐 싶게.. 컨디션좋아요.
생리 안하니 정말 살 것 같구요.
폐경.. 상실감.. 뭐 그런 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음식조절이나 운동도 해야한다는데.. 그것도 안하고 지내지만;;
별 다른 증상(?) 없구요. 3년째거든요.

생리때를 두려워하며 지내던 때를 생각하면..
왜 진작 수술을 안했었나, 싶을 정도로.. 저는 괜찮아요.
이런 저런 방법을 연구해보고, 시도도 해보시겠지만
이것도 저것도 마땅찮으면.. 수술하는 것도 너무 겁내지 마시라고.. 덧글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