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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뒷담화에요.. 어디서 뭔 일 있으면 손하나 까딱 않는 사람들..

못난이 조회수 : 1,769
작성일 : 2010-08-10 16:07:25
휴.. 왜 그런 캐릭터들.. 아시려나요?
- 살면서 한번씩은 다들 겪으셨겠죠..
  어쩌면 인지 못하는 사이에 본인이 그런 캐릭터일수도 -

뭐 모여서 행사 같은 거 있어서, 손 필요하면 그냥 멀뚱거리고만 있는 사람들..

학교 때도 엠티가보면, 꼭 정리하고 뭐하고 하는 애들 따로 있고
정말 몸만 왔다가 그대로 가는 애들 있잖아요..
이게 직장인이 되어서도 그대로 인가봐요.. -_-;;

제가 좀 오지랍파~이고, 팔 걷어부치고 나서서 하는 성격이라서
주변에서는 보기 싫을 수도 있지만..

부서에서 수박을 먹었는데, 사무실에 자리가 없어서 사내 식당으로 가서 먹었거든요.

수박 먹으러 가자.. 는데 꼭 늦게 나타나서는
- 일 때문에 늦었다지만, 한 사람이 일 있는데 서너명은 그냥 '같이가려' 기다렸다가
수박 썰어놓은 거 와서 먹고, 대충 정리하는 척 하고는 일어나서 사무실로 가버리네요..

신기한 건, 대부분 주부라는 거.. 심지어 애기 엄마도..
뭐 주부포스~ 같은 건 바라지도 않지만, 최소한 다 정리할 때까지만이라도
같이 서성이는 배려라도 힘든 건지 정말...

유난히 큰 수박, 망나니 칼만한 칼로 쩍쩍 썰어서
손에 수박 국물 묻혀가면서 내놓고 있는 제가 못난거죠..?

닝기리... 나중에 결혼해서 애 낳으면 절대 공주로 키우겠어요.. -_-
IP : 210.94.xxx.8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0 4:10 PM (203.226.xxx.240)

    저 말단일때 간식세팅 허벌나게 했는데요..
    이게 회사를 오래 다니다 보니..ㅎㅎ 어느새 저도 아줌마가 되었고 직책도 높아져서
    걍 아래직원들이 알아서 하는군요.
    저도 차려놓으면 얌체같이 먹고 가는 아줌마처럼 보이려나요? ^^;;

    남자직원인데 신입주제에 먹기만 쏙 먹고 가버리는 녀석(?)이 있어서 한마디 하기는 했어요. ㅎㅎ

  • 2. 못난이
    '10.8.10 4:14 PM (210.94.xxx.89)

    흠냐.. 제가 중간이에요.. 제가 말한 얌체처럼 쏙~ 은
    다 제 아래 or 동기.. 구요 ㅡ.ㅡ;
    저랑 다른 후배 둘이서 치우고 어쩌고 했네요.. 쯥

    중간에 주부.. 어쩌고 때문에 오해하실 것 같아서,
    반대로 전체 지휘하신 분은 윗분이고 거기도 여자 상사분들..
    여기는 정말 주부포스 풍기시면서 휙휙~~

    과자 세팅은 얼라들이 하는데, 참.. 남자들 수박 못 썰데요.;;;;;;ㅣ

  • 3. 있지요
    '10.8.10 4:23 PM (218.53.xxx.129)

    꼭 그런 사람들 조직에 한두명은 꼭 있어요.
    지 보다 나이 훨씬 더 많은 사람들도 정신 없이 이것저것 하는데
    요기 조기 들따 보면서 입으로만 까불고 댕기는 사람 있어요.

    대신 그런 사람들은 사람들이 선호는 안하지요.

  • 4. 의외로 많아요
    '10.8.10 4:35 PM (210.94.xxx.1)

    사무실에 80여명정도 있는데 수박을 열통 사와서 먹으라고 휴게실에 올려놓고 옆에 칼까지 놔뒀음에도 그날 그 수박 아무도 안 잘라 먹었어요. 다들 귀찮은거죠..
    의외로 그런사람이 많습니다.

  • 5. dd
    '10.8.10 4:42 PM (121.146.xxx.170)

    저도 잘 안해요....

  • 6.
    '10.8.10 4:46 PM (218.38.xxx.130)

    우리 팀이 유독 늦게까지 야근할 일이 많아서
    떡볶이니 뭐니 사다가 큰 테이블에 펼쳐 놓으면
    우리 팀도 아니면서 몸만 쓱 와서 와구와구 집어먹고 몸만 훌쩍 떠나고
    바로 퇴근하는-_- 못된 사람들 여기도 있어요!

  • 7. ..ㅇ
    '10.8.10 5:07 PM (122.32.xxx.193)

    사무실에서 연차나 직급 상관 없이 여직원 많지 않은곳에선 초큼 더 힘들더만요
    간식으로 수박 들어오는것 반갑지 않은 이유가, 무쟈게 큰 수박 썰기도 힘들어 게다가 원글님 말씀대로 썰어 놓으면 와글거리고 와선 이빨 자국 선명히 남은 수박조가리와 부산물들 뒷정리하기 짜증 나지요
    여름엔 냉동실 얼음 얼리는것도 짜증... 냉동실은 자물쇠로 잠궈버릴수도 없고 얼음만 얌체같이 살랑 꺼내 먹고 얼음칸에 물 얼리는것은 누가 하라는건지
    자기 업무 하기도 벅찬데 뒤치닥거리 하기 짜증 지대로에요

  • 8. 저도 알고싶어요
    '10.8.10 6:26 PM (123.98.xxx.39)

    왜 그럴까요~~
    자기는 너무 귀해서 허드렛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인가요?
    아님..먹기 싫은데 내가 왜 해?
    뭘 해야 할지 몰라서 일까요?
    타이밍이 안맞아서 일까요?

    하여간 뒷짐지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일 하는 사람만 계~~속 하게 되고
    나중에는 일 하는 사람들 욕까지....(잘 보이려고 저런다는 둥....)

  • 9. dma
    '10.8.10 10:22 PM (122.38.xxx.27)

    저희 부서엔 여직원이 저밖엔 없어요. 수박 큰거 자르기 정말 어렵더군요.
    어린 남자직원들 불러 크게 자르라하고 작게 썰기는 제가 해요. 제가 대충 세팅하고 높은 분들 모십니다.
    제 아래로는 다 같이 치워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4가지 없다고 대놓고 얘기합니다.
    뺀질거리는 놈 하나 있는데 그 다음엔 그 놈 지목해서 뒷정리 하라고 했습니다.
    기혼 여직원들만 나무라지 마시고 기혼 남자들도 같이 하도록 유도하세요. 여자가 죄인은 아니잖아요.
    남녀 구분 없어요. 같이 먹는데 같이 준비하고 치워하죠.

  • 10. 에휴
    '10.8.11 12:08 AM (116.40.xxx.189)

    저희 회사도 그런 여자 차장 하나 있어요.
    오늘도 회식이었는데 고기 한점 안굽더군요. 뒤집지도 않고..아예 자기랑 상관없다는 듯.
    매번 간식을 먹어도 자기 먹은 종이컵 하나 안치우는 여자에요. 저도 차장인데
    속으로 너무 얄미워서 욕하면서 고기 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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