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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링겔맞으러 갔었어요..

... 조회수 : 290
작성일 : 2010-08-10 00:41:27
오늘 우리애가 아파서 링겔을 맞으러 병원에 갔어요
간호사가 아이 손등에 링겔을 놔주고 퇴장한 후에
제가 아이를 눕혀주면서 베게 하나 더 가져다 아이 주사맞은 손등 받치라고 주섬주섬 받쳐주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우리애가 울먹울먹 하면서
"엄마, 엄마가 지금 나를 보살펴 주시는 거에요?" 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응.."이라고 대충 대답한 후  다시 주섬주섬 챙기고 있는데
아이가 갑자기 앙~하고 울음을 터뜨리면서 "엄마 너무 고마워요"하며 서럽게 우는 거에요..

순간 저도 찡해지면서 "언제까지나 oo이 곁에 엄마가 지켜줄게~" 라고 해줬는데요,
야심한 밤이 되니 낮에 일이 떠올라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병원에서 오자마자 엄마를 향한 선물이라며 바닷속 그림을 그려주고 <엄마 사랑해요 아빠도> 라고 대문짝만하게 써줬어요

늘 잘해주고싶지만 마음처럼 안되서 속상한 날도 많았는데,
아직 순수하고 착한 우리아들래미를 보니 기특하고 대견합니다

아직 7살이라서 요렇게 이쁜짓도 하는데 나중에 사춘기되면 요놈도 속썩이겠지요? ㅎㅎ
그래두 오늘 기억은 두고두고 잊혀지지않을듯합니다....^^
IP : 112.146.xxx.15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살맘
    '10.8.10 10:48 AM (175.116.xxx.236)

    일곱살은 되어야 이렇게 이쁜 짓도 하는군요..^^

    오늘 우리 딸은 어린이집 가면서 비온다고 장화신고 저는 슬리퍼 신었더니,
    엄마, 엄마는 왜 장화 안신어?..그러길래,
    엄마는 장화가 없어서 그래..했더니,
    엄마 내가 밥 많이 먹어서 키 큰 어른 되면 엄마꺼 사줄게..하고 어린이집 갔어요.

    이것만 해도 이쁜데, 좀 더 크면 얼마나 예쁜 짓을 많이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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