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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에 물리치료가 필요할까요?

아파요 조회수 : 1,075
작성일 : 2010-08-09 13:18:03
며칠전에 골반이 뒤틀린거 같다고 글 올렸었는데요. 오늘 정형외과에 갔다 왔어요.

엑스레이 보시더니, 골반이 아니라 척추가 틀어졌다고, 이정도면 측만증상 이라면서 왜 이제 왔냐고

계속 두면 디스크 걸린다고...ㅠ.ㅠ

척추가 돌아가서 골반에 통증이 있는거라고 꾸준히 물리치료 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물리치료 계속 받으면 회복되냐고 여쭤보니, 계속 지켜보자고 하셨네요.

주사 한대 맞고 먹는 약이랑 통증완화 젤리 받았는데요.

물리치료 라는 게, 첨에 뜨거운 찜질팩 등에 대고 누워있기, 아픈 골반부분에 젤 바르고 초음파 쐬기,

그리고 물침대에 누워서 10분간 물 몽둥이 (물이 쿨렁거리면서 안마해줘요) 맞기...

물리치료사 왈, 척추 측만증은 고치지 못한다고, 더 이상 나빠지지 않길 바라는 것 밖에 없다고, 자세 똑바로

하라네요. 그럼 물리치료 받는게 더이상 나빠지지 않는거에는 도움이 될까요?

제가 오늘 느낀 건, 그냥 허리통증 증상완화 같아요.

먹는 약과 바르는 젤리, 이거저거 물리치료 등등이요.

그런거라면, 통증은 그냥 참을 만 하거든요. 2년전엔 정말 뻐근하게 아팠는데 요즘은 별로 아프지 않고

오늘도 멀쩡했어요.  근본 원인을 개선 한다거나 치유하는 게 아니라 그냥 진통제 맞고 바르고

찜질에 초음파등으로 통증만 완하시키는 거라면 굳이 돈과 시간 소비하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물리치료

받아야 하나 싶어서요...

정녕 틀어진 척추를 돌이킬 수는 없을까요?  지금 형편에선 물리치료 꾸준히 받으면서 통증이나

줄이는 게 유일한 치료방법 일까요?

오늘 아침에도 막내가 어린이집 가는 거 싫다고 울고불고 하는데 쪼금만 더 놀다 가겠다는 걸,

제가 병원가야 해서 재촉하면서 억지로 보내고 나니 마음이 무거워요.


물리치료사 분이나, 척추 측만증에 대해 아시는 분 고언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118.220.xxx.1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파요
    '10.8.9 1:20 PM (118.220.xxx.12)

    참, 혹시 허리나 골반등 아프신 분들은 저처럼 늦게 가시지 말고 일단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어보세요. 진찰비, 물리치료비, 엑스레이 다 합해서 만원 냈어요. 근데 제 생각에, 돈이 좀 더 들더라도 형식적인 기계 말고, 물리치료사 한테 직접 마사지 받으면 (추나요법처럼) 혹시 척추측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궁금합니다.

  • 2. 전요
    '10.8.9 1:26 PM (203.247.xxx.109)

    아플 때 응급조치식으로만 하시면 누적되서 결과가 좋지 않아요.
    당분간 꾸준히 치료를 받으시고 요가나 정기적인 스트레칭 등으로 자세를 바로 잡는 게 중요합니다. 책상에 오래 앉아 컴퓨터를 쓰는 회사원들이 일자목, 악관절, 척추측만증으로 고생하는데 통증이 없다고 방심하면 그대로 돌아오더라구요.

    저는 일주일에 경락 한 번 받는 걸로 좀 유지를 했는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니까 증세가 확 악화되서 지난주부터 추나요법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자 힘으로는 자세를 바로 잡기 힘들어 매선요법까지 같이 하고 있어요. 근육이 틀어지니까 당장 통증이 없어도 피곤이 계속 누적되네요.

  • 3. 아파요
    '10.8.9 1:33 PM (118.220.xxx.12)

    아, 제가 질문을 제대로 못 적은 거 같아요. 좀 수정할께요.
    그러니까 전요님, 아픈 증상 완화 만으로도 물리치료가 필요하다는 말씀이시죠? 아파도 그냥 놔두면 더 더 증상이 나빠지는건가 보죠? 저는 근본적인 원인 - 척추측만- 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아픈 증상 완화는 별 필요 없다고 생각했어요. 말씀 감사합니다.

  • 4. ..........
    '10.8.9 1:39 PM (210.222.xxx.130)

    추나랑 카이로프래틱 받으세요. 척추측만, 골반틀어짐도 어느정도 잡아줘요.
    지금 하시는 물리치료는 근육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네요.
    뼈를 맞춰 놓아도 근육이 예전과 같으면 다시 전 상태로 돌아오거든요.
    몸살림 운동 검색해서 매일매일 꾸준히 하시구요.
    저도 어느정도 돌아왔거든요.
    근육 풀어지는 건 수영만한 게 없다고 권하시던데, 전 피부트러블때문에 못 가고 있어요.
    대신 허리 펴준다는 운동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있어서 그것도 하고 있어요.
    지금 하시는 물리치료만으로는 무리하면 금세 또 안 좋아질거에요.
    원글님 말씀대로 원인제거가 안돼서요.

  • 5. ....
    '10.8.9 1:54 PM (203.247.xxx.109)

    음, 원인 치료가 안 된다고 그냥 두면 악화가 되서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는 정도까지 가더라구요.
    어깨를 타고 뒷목, 머리를 타고 올라가구요.. 잘 때도 통증이나 불편함이 느껴져서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또 몸이 제딴에는 편한 자세 찾을거라고 근육이 계속 움직여서 내내 피로감을 느끼다가 또 심한 통증이 오게 되는 거죠. 당장 통증이 풀려서 치료를 안 받는다고 하면 그 당시에는 모르지만 통증이 오는 건 시간 문제가 되더군요.

    저 역시 아프나 안 아프나 경락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받았어요. 그게 당장 안 아플 때는 돈이 아깝지만 막상 받고 나서면 몸이 가볍고 기분까지 좋아지더군요. 물론 저도 경락이 결과적인 현상 치료만 되기 때문에 잠깐 중단하고 원인 치료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척추/골반/목이 틀어져서 안 좋은 건 전반적인 컨디션 자체를 망치기 때문에 치료를 받으셨음 싶네요.

    아 그리고 윗님 말씀처럼 결과적 현상 치료보다는 원인 치료와 운동 병행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6. 전문병원
    '10.8.9 1:55 PM (119.193.xxx.74)

    전문병원으로가심 초기엔 운동요법 알려줄거예요. 이병은 추나나 물리요법 아니되옵니다.
    본인의 의지로 하지않음 원위치로 가려하기땜에 본인의 노력으로 치료됩니다.
    그러니 전문병원가서 치료지시 받으세요.
    척추병 있으면 귀가 파랑귀되어 돈은 돈대로 몸은 몸대로 힘듭니다.

  • 7. 저도
    '10.8.9 2:55 PM (221.148.xxx.140)

    척추 측만이 앞으로 옆으로..심해서..카이로프래틱받았구요...애낳고 좀 있다가 하면
    더좋다고 해서 갔었어요...ㅋㅋㅋ
    그리고 필라테스를 권하셔서..필라테스 해서 많이 좋아졌네요...
    바른자세와...근육강화가 제일 좋은듯해요..척추잡아주는 근육이요

  • 8. ....
    '10.8.9 3:17 PM (203.247.xxx.109)

    자세 삐뚤어진 거 잘 알고 노력했지만 혼자서는 잘 안 고쳐지니까 전문가를 찾는 거죠.
    어느 정도 전문치료를 받고 그 다음부터 운동을 병행하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 9. ~~~
    '10.8.9 5:23 PM (121.166.xxx.136)

    어느 지역에 사시는지요?
    전문병원 1~2군데 알고 있는데 혹시 궁금하시면 멜 주소 달아주세요.
    제 아이가 측만증으로 치료받은 병원 있습니다.

  • 10. 알려주세요
    '10.8.9 6:22 PM (221.162.xxx.151)

    윗님 저희딸이 척추측만증으로 진단받았는데, 아시는 전문병원 어디신지 알려주세요.

    멜주소는 qw90qw@naver.com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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