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곧 시누이될 사람인데요
동생이 결혼하거든요...
근데, 아가씨 뭐.. 괜찮아요 똑똑하고...
사랑 많이 받고 자란 막내딸 같더군요
그런데, ㅎㅎ 언니들이 셋이라 그런지... 아니면, 그 아가씨도 82나 그 외.. 등등을 하느라 그런지
저희 집이 뭐 한 것도 없는데
상당히 경계하는 게 눈에 보여요
얼마 전에 집에 인사드리고 갔는데
상견례를 곧 하자... 그랬는데 3주가 다 지나가도록 얘기가 없어서
엄마가 좀 걱정을 하시더라고요
뭐가 틀어진 건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제가 동생한테 전화해봤더니 좀 투닥거린 모양이에요
저희 집에서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니었고, 서운했고... 등등등
그래서, 저도 결혼해봤고
처음 남자집에 인사갈 때 느꼈던 분위기나 뭐 그런 것들 다 이해하니까
엄마가 직접 딱 막장스럽게 대놓고 그러시지는 않았고요
그냥, 여기 82에 올라오는 수준에 비하면 정말로 양호한 수준 ㅎㅎ
하지만.. 그것도 느끼는 사람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 있는 거니까 저는 이해하거든요
저는 동생한테.. 그런 것도 이해못해주는 남자면 결혼해서 여자가 얼마나 힘들겠니... 해줬고요
미안하다 그러고 화해해라...... 그랬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네요...
여튼, 이거 말고도 엄마가 아가씨 연락처 좀 알려달라고 하신 모양이에요
그랬더니 동생이 물어보고 알려주겠다고 하고 감감무소식...
그러면서 신혼집으로 골라놓은 집은 저희 집 예산을 넘어가는 금액을 골라놨더군요
당연히 해주시겠지만...
그냥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제가 뭐 나선 건 없고요
동생이랑도 딱 한번 통화한 것 뿐이 없는데
그것도 제 오지랖이었나 싶고.. 또, 여자쪽에서 얼마나 우리집을 흉보고 있을까 걱정도 되고...
또, 그냥 쭉 저 흐름만 보이는데도
온갖 것들이 대충 눈에 보이는 거에요
아...... 진짜 제가 82를 떠나야 하는 건지 ㅎㅎ
저 역시도 들어올 예비올케에 대해서... 아무것도 그 아가씨가 직접 어떤 행동을 한 게 없는데도
사실 따지고 보면 중간에서 제 동생이 역할을 제일 못하고 있는 거죠
이것에 대해서도 몇 번 동생한테 네가 중간에서 잘해야 한다고 얘기는 했는데
귓등으로 듣는 건지;; ㅎㅎ
괜히 미리 걱정이 되는 거죠... ㅎㅎ
왜 이럴까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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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의 부작용이 요상하게도 오네요 ㅎㅎ
.. 조회수 : 532
작성일 : 2010-08-09 11:17:18
IP : 220.149.xxx.6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0.8.9 11:24 AM (175.112.xxx.69)82를 알고 나서 갖게된 시누된 도리?를 하고자 맘을 먹고 기다리고 있는데 올케 될 사람은 아무 소식도 없으니 얼마나 답답하시겠어요. 그래도 기다려야지요. 그 올케 될 분도 혹시 82를 해서 자기의 행동 방식을 생각해 놨을 수도 있지만 원글님 글을 보니 올케 주위에 사공이 넘 많은 것 같습니다. 사공이 많으면 일의 진척이 느리지요. 또 솔직하지도 않구요.
할 수 있는 일은 기다리는 거지요. 친정어머니에게도 올케 될 분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하셔요. 그 쪽은 잔뜩 전의를 가지고 빌미를 기다리고 있을 수 있거든요.2. 원글
'10.8.9 12:46 PM (220.149.xxx.65)ㅎㅎ님 맞아요..
저도 엄마한테 전화하지 말라고 그랬어요
저는 지금 제가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해라.. 이 말도 간섭처럼 들리지 않았나 싶어
걱정이네요...
답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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