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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는 딸 이라면서요?
어느날 그러시더라구요
"난 며느리를 딸 이라 생각한다"
허허 웃음이
"어머니 어찌 며느리가 딸 인가요? 며느리는 며느리 딸은 딸
같을 순 없어요 어머님이 그렇게 말씀 하시는 건 하얀 거짓말이죠"
그랬더니 어머님이 "나는 딸같이 생각.."한다며 큰 소리 내시더군요
글쎄 딸 같이 생각하는 며느리는 있을 망정 며느리를 딸이라 이라 말씀 하시는건 후후 웃음이 나서
그러는 어느날 가족이 다 같이 어머님 다니는 절에 갔더니
아들 손자 다 올라가 있네요
절에 다니시는 분들이면 아실 겁니다
작은 등불에 이름 올리는거요
자세히 보니 그렇게 평상시 며느리를 딸 같이~~ 생각 한다는 분이
딸 이름은 척 하니 올리고 며느리 두명은 없네요
"형님" 저기 이름 올리는 거 며느리는 없네요"
했더니 형님이 "여자들은 안 올렸어~"
"아니에요 저기 형님 이름 있는데요?"
"난 딸이잖아 헤헤헤헤"
나 참 드러워서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으니 아마 어머님도 형님도 들었을 겁니다
그거 이름 올리고 안 올리고 별거 아닌데요
글구 울 엄마 사위들도 다 절에 이름 올렸는데
차라리 나는 며느리를 딸이라 생각한다는 가식적인 말은 마시지?
이거 친정 엄마한테 절에 올린 사위이름 빼라고 할 수도 없고
이거 참 코끼리 바나나 껍질 밟고 넘어지는 소리일쎄~
1. 그게..
'10.8.9 10:54 AM (122.40.xxx.30)시어머니 거짓말중 최고라죠..
난 며느리를 딸처럼 생각한다는...;;;;
바라지도 않으니 말이라도 마셨으면 하는 바램이...2. ㅎㅎ
'10.8.9 10:56 AM (222.102.xxx.104)맞아요~
금방 들통날 거짓말이죠^^
시댁에가서 일할때 드는 생각인데, 내가 딸이라면 나를 이렇게 부려먹을까? 이런 생각들때 있어요
나두 우리집에선 귀한 자식인데 왜 시댁만가면 가정부가될까요?
서럽습니다.3. .
'10.8.9 10:56 AM (121.166.xxx.25)그냥 그런가보다,, 하세요. 귀담아 들을 필요 없는 말들이에요.
오히려 제대로 된 분들은 '며느리는 딸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더 조심해야 한다', 이러시지요.
제 직/간접경험상 '딸처럼 생각한다'는 분들은 외려 막말을 하실 수도 있구요,
아무리 어른이지만 인간적 예의없이 본인 마음대로 편하게 행동하실 수도 있으니
며느리의 입장에선 그런 분들을 오히려 경계하고 거리두고 예의차려야 하던데요.
그래야 며느리가 골치아픈 일에 휘말리지 않고 숨쉬고 살 수 있어요.
현명한 어른들은 며느리가 딸이 될 수 없단 걸 잘 아시기 때문에 그런 현실성, 현실감각 없는 말씀 안 하세요.
그 말씀 하시는 분들이 미성숙한 어른인 거에요.
그저 그순간 진심이라 하더라도 그냥 본인들의 환상이죠. 내가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환상요.
늙으나젊으나 '나는 좋은 사람'이고 싶거든요. ^^
그냥 그 말을 들으면 저 분이 조금이나마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기는 있구나 하고 넘기세요. 마음에 두지 마시구요.
그저 남편과의 관계에 집중!4. **
'10.8.9 10:57 AM (175.117.xxx.174)시어머님이 제일 많이 하시는 말인것 같아요.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넌 그래도 며느리다"라는 말씀을 하시기도 한답니다.
아들을 며느리가 좀 시킨다 싶으면 즉각 반응을 보이시죠.
하지만 딸이 사위한테 시키면 사위가 잘하는 행동이라 말씀하시죠...
상황에따라서 이랫다 저랬다 하죠5. 짜증
'10.8.9 11:00 AM (218.147.xxx.39)그나마 양심 있는 시어머니는 " 며느리를 딸 같이 생각한다 "라는 소리도
잘 못합니다.
뻔뻔한 분들이 즐겨쓰는 말 같아요.
저희 시어머니도 황당한 행동 많이 해놓으시고 그래놓고 나는 너를 딸 같이 생각했다..고
하시는데 정말 욕 나올 뻔 했어요. 살면서 당한적 없는 대우를 시어머니한테 다
당했는데 말이죠.6. ^^
'10.8.9 11:05 AM (222.101.xxx.211)삼재돌앙도면 늘 부적같은거 해오셔서 잘갖고 다니라고 하시고
따로 속옷같은거 태우고 절에 기도드리고 그러십니다
전화해서 저한테 늦게다니지말게하고 올여름 물놀이가지말고 차조심시키고 어쩌고 신신당부시키시고....
근데 저 남편이랑 동갑입니다
즉 남편이 삼재면 저도 같이 삼재인거죠
너도 삼재니 조심해라 소리 한번 들어본적 없네요7. ㅎㅎ
'10.8.9 11:06 AM (121.165.xxx.205) - 삭제된댓글유재석이랑 다들 모여서 '그러지 마세요~' 라고 외치는 광고가 생각나네요. ㅋㅋ
제발 딸이라고 생각하지 마셨으면....8. ..
'10.8.9 11:07 AM (203.226.xxx.240)저희 친정 엄마는 저희 올케한테 "너는 딸같은 며느리다"라는 말 절대 못할껄요. ^^;;
제가 워낙에 성질 고약한 딸이라..ㅎㅎ
엄마편도 잘 안들어주거든요. 입바른 소리 잘해대고 해서..^^;
울 엄마는 항상 "며느리가 니보다 훨씬 좋다. 내편도 들어주고..."
이러면서 저에게 "며느리"같은 "딸"이 되어주기를 어찌나 바라시는지. ㅋㅋㅋ9. ㅇ
'10.8.9 11:10 AM (125.186.xxx.168)우리 할머니는 며느리가 딸 훨씬 위라고 생각하심-- 이게 더 문제인듯.
10. ...
'10.8.9 11:14 AM (115.139.xxx.35)정말 딸처럼 생각하지요.
시아버지가 바람펴서 낳은 '딸"11. ㅎㅎ
'10.8.9 11:15 AM (175.112.xxx.69)윗님 ㅋ~
우리 할머니도 그러셨죠. 딸들은 다 소용없다고...
그런데 며눌도 당당히 절에 이름을 올려도 결혼한 딸은 안올리는 친정 엄니도 있구만요.
그 며눌은 그 사실을 알랑가 몰것어요. 가족이기를 원하는지도 몰것고...12. ^^
'10.8.9 11:18 AM (180.67.xxx.26)시아버지가 바람펴서 낳은 딸 ㅋㅋㅋㅋㅋ
완전 쓰러집니다.13. 매번 듣는소리
'10.8.9 11:18 AM (175.113.xxx.104)결혼할 때 그렇게 말씀하셔서 순진한 저...감동받았답니다.
아...그럼 나도 딸처럼 잘해드려야지 하구요,
결혼 8년,
이젠 어머니의 위선인 걸 잘 알기에 그냥 허허 웃습니다.14. ㅇ
'10.8.9 11:24 AM (125.186.xxx.168)우리집은 고부간이 너무 좋아서요. 모시고살기도했고..
며느리는 딸이라는 말자체가 틀린말이겠죠. 친정엄마가 시엄마랑 똑같을수 없는거처럼 ㅎㅎ15. ㅎㅎㅎ
'10.8.9 12:29 PM (119.212.xxx.253)그렇게나 꼴보기 싫은 시댁 묘비에 이름 올려서 뭐하시게요 ㅎㅎ
친정부모님 묘비에 이름올리시면 되잖아요 ㅎ16. 저희도요
'10.8.9 12:32 PM (112.150.xxx.233)결혼하기 전부터
딸처럼 지내자 딸이라고 생각한다 엄마라고 불러라 (-_-) 딸타령을 하셨는데
첫 명절 시댁 주방에서 일하고 있는데 어머님 그러십디다.
명절지내러 할머니(연세많은 친할머니가 계세요)뵈러 못가고 여기 먼저 와야해서 섭섭하니? 그래서 시댁이고 며느리다 블라블라.
헐~
그래서 저는 꼭꼭 어머님어머님어머님이라고 불러드립니다.17. 딸처럼하세요.
'10.8.9 4:16 PM (125.185.xxx.67)시어머니가 김장 담을 땐 안방에 누워서 티비보고 놀다 김치 맛이 있네 없네 잔소리 하고
밥 먹을 때 되면 엄마 뭐 맛난 것 좀 불러 먹자 하시고요.
딸처럼 해 드려야 아십니다. 그런 분들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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