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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기로 수학푸는 아이~~

부모라는 자리 조회수 : 927
작성일 : 2009-09-27 20:31:17
초5여아 입니다.

죽 공부를 잘하다가 5학년되어 수학이 70점이네요.
다른과목은 100점 단원평가에서는 1-2개 틀리고요.

그넫 수학은 너무 어렵다고 하길래...과외를 시켰어요.

선생님이 무리하지 않고 현재 진도만 나가고요.

디딤돌과 문제해결의길잡이 몇페이지를 숙제로 내주시는데 ...힘든것도 아닌데

왜 그랫을까요?

처음이지만...저는 너무 충격적입니다.

계산기라니요....아이답게 깔끔히 답만써줘서 대번에 제가 알아봣어요.

그러고 가만히 있는데 ...처음으로 아이를 떄렷어요......꿀밤을 아주 세게....
제가 욱하는 성격이 있어 오늘날까지 아이들 절대 안때리고 키웠는데....

제겐 너무 충격이네요.....꿀밤한대지미나 머리를...그것도 제 분때문에 때리다니....

5학년이 되어 아이가 살도 많이 찌고...너무 힘들게 해요.

특별한 사건은 없는데 말도 안듣고 어딘가 붕떠있는느낌??

가요듣고 ...당연한가요?흥얼거리고 핸드폰만 끼고 살고.....

옷도 자기마음대로만 한가지고집해서 입고 몸은 완전 어른 통통 66인데 스키니진만 입으려고 해요.

옷도 어울려야 입히는거 아닌가요??

반중학생처럼 깻잎머리만 안했지....그렇다고 불량하거나 친구들과 어울려놀진않아요....

그치만 과외나 영어숙제 ...모든학업에 제가 간섭해야 그제서야 마지못해하네요.

책도 많이 읽던아이가 그냥 창작소설과 만화만봅니다.

아이가 제눈엔 퇴보하는것 같아요.용돈타령도 가끔하고 ....전혀 그런애가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돈을 또 쓰진않아요.
친구들이 5천원받으면 자기도 꼭 그렇게 받고 싶어해요.

저는 제가 다사주고 한달에 6-7찬원줍니다.성과제 처럼 솔선수범 예습하거나 악기연습.심부름하면
체크햇다가 그렇게 주는데 제 방법이 이상한가요??

그냥 아무 의미없이 용돈은 책정해서 줘야 하나요?

첫애라 ....마음만 있고 영 ...못따라가는듯합니다.

왜이리 마음이 시려운지...울고싶어요.
IP : 222.239.xxx.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라는 자리
    '09.9.27 8:53 PM (222.239.xxx.14)

    그럼 그냥 지켜마 ㄴ보고 기다려줘야 할까요?

    역효과도 무섭고 ....아이가 그냥 붕떠잇는건 더 무섭고..그래요

  • 2. 정상
    '09.9.27 8:57 PM (122.34.xxx.175)

    저는 고등학생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따님은 지극히 정상적인 또래 사춘기 소녀로 보이는데요.
    우선 계산기로 문제를 푼것은 잘못한 일이긴 하지만,
    아이들 꾀가 나면 심지어는 답안지 베끼는 아아도 있어요...제아이도 어릴때 가끔씩...ㅎㅎ
    따금하게 혼내시면 될일이구요.
    가요만 듣고 핸드폰만 끼고 사는거 그맘때부터 시작입니다.
    당연 창착소설이나 만화에 심취해 있구요...좀 있으면 소설을 직접 쓰기도합니다.
    옷도 자기 취향대로만 입으려고 하지, 절대 억지로 못입힙니다.
    살이 쪘든 어울리지 않던간에 요즘 유행인 스키진만 입으려고 하는거 당연한 거지요.
    그또래에 엄마가 골라주는대로 입는 아이들 거의 없습니다.
    용돈도 월정액을 조금 더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따님은 지극히 정상적인 사춘기 소녀이구요.
    원글님이 요즘 아이들의 변화를 인정하시고 아이한테 눈높이를 맞춰주시면 좋겠네요.

  • 3. 부모라는 자리
    '09.9.27 9:03 PM (222.239.xxx.14)

    감사합니다.
    주위에 언니들도 없고....의논할 상대가 없어서...울고싶었는데....감사합니다.

    그냥 바람처럼 이렇게 지나가면 좋겟씁니다....부디~~
    소설 벌써 썼어요....ㅠ.ㅠ그런건 그냥 놔둡니다.....

    근데 핸드폰같은건 어디까지 관여해야할지.....너무 바른생활아이만 강요한거 아닌지...

    아이 꿀밤때린거 사과해야 할까요?
    자기도 많이 놀란거 같아요.제가 소리는 좀 질러요.....ㅠ.ㅠ

    실수에 대해 똑같이 반복안되게 해야 하는데 중요하겠지만 아무래도 제가 많이 부족한거
    같아요.

  • 4. 음...
    '09.9.27 9:04 PM (203.229.xxx.5)

    이미 품안의 자식은 아니네요... 이제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할수는 없구요...

    1. 부모로서 자식에게 기대하는 바를 밝히는 것.
    2. 부모 자신이 열심히 사는 것
    3. 지켜보며 기다리는 것

    이상이 없을거 같아요...

  • 5. 정상
    '09.9.27 9:24 PM (122.34.xxx.175)

    사과까지 하실필요는 없을것같아요.
    부모를 속이고 정직하지 못한것은 어떤 잘못보다 큰 잘못이니까요.
    본인도 깨달음이 있었을거에요.
    핸드폰의 경우는 아직 어리니까 월정액을 아주 적은상품으로 해두시고
    월정액을 다 소진했을경우, 추가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해두시면 되겠네요.
    월정액을 다 써버리고 나면 핸드폰을 끼고 살고 싶어도 어쩌질 못하죠.ㅎㅎ
    그 또래 아이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과도 같습니다.
    멀쩡한것 같다가도 갑자기 미친듯이 덤비기도 하고 그래요.
    이전의 따님은 전부 잊으세요.
    계속 이전의 착한딸만 붙잡고 계시면 원글님만 상처 받습니다.
    따님의 변화가 정상적인 과정임을 인정하시고
    상황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해요.
    살살 달래가며 당근도 주고 때론 채찍도 주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면
    조금씩 나아질꺼에요.
    이제 시작인것 같은데, 원글님도 따님도 질풍노도 시간들을 지혜롭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6.
    '09.9.27 11:02 PM (121.139.xxx.220)

    글쎄요..
    나라별 교육관이나 문화에 따라 차이가 있는듯 하군요.

    미국의 경우엔 학생들이 모두들 계산기를 사용합니다.
    수업시간에도 시험시간에도 계산기 갖고 오라고 합니다.
    그들은 편하고 정확한 계산기가 있는데 뭐하러 골치아프게 직접 푸냐고 합니다.

    물론 이곳은 한국이니 한국식대로 해야겠지만, 너무 아이를 나무라지는 마시라는 거에요.
    잘 타이르시고, 싫더라도 이러저러한 이유로
    조금만 더 열심히 해보자고 설득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계산기로 하는게 크게 잘못한 일이라고 받아들이셔서 더 속상하신 모양인데,
    어디까지나 한국적 관점일뿐, 이런걸 전혀 개의치 않는 나라도 있으니 마음 푸세요.

  • 7. ...
    '09.9.28 12:13 AM (121.167.xxx.234)

    우리나라에서는 고등학교까지 시험시간에 계산기를 갖고 풀수 없어요.
    그럼 저상황은 치팅과 비슷한 상황이 되는겁니다.
    실제로도 엄마모르게 그런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는건 치팅과 비슷하다고 봐요.
    너무 엄하게 하실 필요는 없지만 뭐가 잘못된 건지 설명해줄 필요는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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