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너무나 힘들게 하셨던 어머니가
이제 늙으셔서 자꾸 다치시고 아프시네요~
마냥 젊으실줄 알고 며느리들에게 너무 시집살이를
시키셔서 며느리들이 다 싫어해요.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고 치를 떱니다.
이번에도 또 넘어져서 다치셨다고해서
여름 휴가동안 이것저것 음식해서 시댁에 다녀왔는데...
그냥 불쌍해서 다녀온거지..
정말 맘속 깊이 걱정되고 맘이 아프진 않더구요.
그냥 같이 사는 사람의 어머니니까 할도리만 한거죠.
그러면서 어머님이 더 원망스러웠어요..
젊은날 저에게 조금만 잘하셨었다면..
지금 어머님한테 정말 최선을 다해 잘해 드렸을텐데요..
그러고 싶어도 너무나 맺힌게 많아서 힘듭니다.
제발 시어머님들,,,며느리 맘에 너무 한을 만들지 마세요..
요즘엔 잘하시는 시어머님들 더 많으신거 같지만
그래도 아직 며느리를 시댁의 몸종 수준으로 생각하시는분들도 꽤 계신거 같더라구요.
며느리 맘에 상처 안주는것..
이것이 노후 보험 아닐까요?
하지만 아예 싹수 안보이게 싸가지 없는 며느리는 보험 조차도 들 필요 없을거 같구요..
며느리가 착하다고해서 마냥 무시하고 맘대로 휘두르는분 혹시 계시다면
제발 평생 힘있고 젊은거 아니니까, 노후보험 확실히 들어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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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되시는분들 제발 이 보험만큼은 꼭 드세요..(광고 아님)
말복 조회수 : 1,805
작성일 : 2010-08-08 16:00:53
IP : 124.54.xxx.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는
'10.8.8 4:24 PM (121.128.xxx.116)제목보고 보험 광고 하시는 줄 알았어요.
님이 얼마나 힘들게 사셨는지 글로 보여지네요.
휴~ 하긴.
저도 지금 시어머니하고 같이 사는데 좀 힘이드네요.2. ..
'10.8.8 4:44 PM (222.237.xxx.198)좋은 시어머니도 사실 같이 살면 힘들더군요..
제 경험..
원글님..
시엄니께서 많이 아프셔서 맘이 아프신가보네요..
날 힘들게 해서 더 아픈 마음...
토닥토닥..3. 자식들한테는
'10.8.8 6:28 PM (125.177.xxx.79)너무도 너그럽고 자애롭고 줄 줄만 아는,,어머니..그래서 참 우리엄마와는 다르다고,,맘속으로 존경하고있었는데..
겪어보니..역시 며느리는 당신 자식이 아니더군요
그저 자신이 살아온 것 처럼 참고 참아내면서 시가집에 익숙해지는
고분고분하고 순종 잘하는 며느리를 원하시던것일 뿐..이더군요
나이 들어갈 수록 자꾸만
우리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이 켜켜이 쌓여있어요
원글님도
맘에 맺히신거 조금씩 풀어내시길 빌어요 ㅎ4. 1
'10.8.8 8:17 PM (124.216.xxx.69)맞아요 어느사이트인가 시어머니와 여행을 적과의 동침이라고 표현했더군요 시어머님 젊을때 제발 며느리한데 잘해서 늙어서 대접 받앗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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