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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의 아저씨영화......

아저씨영화 조회수 : 1,916
작성일 : 2010-08-08 14:54:46
아저씨 영화를 보고 왔는데요...
현재 흥행 1위라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차리리 이끼를 한번 더 보는게 나을뻔 했어요..
인터넷에
다들 원빈 칭찬일색이고 기사들도 호평이 줄을 이었길래 호기심으로 봤는데..
잔인하기만하고 뭘 나타낼려고 했는지도 모르겠고 원빈 그정도로 멋있는건 아는 사실이고...
제가 이영화를 제대로 이해를 못한건지..
이정도의 폭력성, 잔인함은 일반적인건지..
제가 시대의 흐름을 못따라가는건지 헤깔려요..
IP : 125.186.xxx.3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8 3:00 PM (112.149.xxx.16)

    폭력적이고 잔인해서 별로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전 아직 보지못해서...

  • 2. 미투
    '10.8.8 3:37 PM (59.11.xxx.155)

    액션이 좋고 원빈 매력 죽인다해서 봤는데 나도 영----

    아무리 폭력적이고 잔인하다해도 스토리가 그럴법하면 받아들이겠는데 이건 뭐 억지로 짜맞춘듯한 뭐랄까, 그냥 무의미한 인터넷 게임 이랄까.

    마치 사이버시대의 무의미한 잔혹성과 폭력의 성찬 같다는...

    더 이해안되는건 이런 게임에도 감정이입이 되는지 몇명은, 이차 방탄이라는 대사에 빵터지며 웃더라는...

    웃는 인간이 이해안되던 순간.

  • 3.
    '10.8.8 3:38 PM (210.94.xxx.89)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끼의 어정쩡한 구성보다 훨씬 괜찮았는데
    역시 취향이 중요한 건가봐요..

    잔인한건 사실 헐리웃이나 홍콩 영화들이 그보다 훨씬 더 잔인했죠.
    그보다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이유가, 그들이 사는 곳이 내 옆 집일 수 있다는
    어떤 '현실감' 이어서 아닐까 싶어요.

    전 예전에 추격자.. 보고나서 , 영화는 잘 만들었지만 이 드르븐 기분을 어쩌냐..했었는데..
    아저씨는 한국영화 답지 않은 호쾌한(?) 결말이 맘에 들었습니다.

    주인공은 늘 '선' 이어야 하고, 그래서 인정에 휩쓸려서 항상 궁지에 몰리는
    그지같은 상황이 아니라서 맘에 들었구요.

    영화에서 이야기하고픈 건, 모든 걸 잃었다고 여긴 인간이
    아주 작은 새순 같은 인간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걸 누군가가 짓밟았고.. 그에 대한 복수... 이거 아닐까요? 저도 단순하게 생각~

  • 4. 솔직히
    '10.8.8 3:54 PM (59.11.xxx.155)

    게임같이 느껴지는 이유가 악당을 너무 말도 안되는 악당으로 설정한 탓이라서 그럽니다.

    요번 악당편은 개연성 상실의 악당이다보니 현실감이 안나고, 그러다보니 이런 영화를 왜 만들었을까 라는 의문이 영화보는 중간부터 계속 하게되는 이상한 영화,

    아무리 악당이라도 악당 나름의 돈이나 기타 악행을 하게되는 근거가 있는데 이영화에선 물론 돈도 돈이지만 그보다는 좀 어이없을 정도로 불필요하게 잔인 그 자체를 위한 설정이라는 점에서 에러..
    그러다보니 복수도 좀 시들해보이고...

    다음주 악마를 보았다가 차라리 기대되는게 잔혹성과 복수전이 개연성이 있어보여서 말이죠.

    아저씨 영화에서 깨달은 바는, 이제 영화에서 헐리우드 영화처럼 총질이 난무하는 시대가 되었구나 라는 점,
    그래서 사람 죽이는게 그냥 게임즐기는 간단해보였다는 점,

    글고 중요한거, 암흑가의 사람들이나 개미굴 아이들 보면서
    애는 무책임하게 싸질러 낳는게 아니구나 라는 점.

  • 5. ㅇㅇ
    '10.8.8 4:00 PM (60.190.xxx.150)

    정말 이 영화가 호평이라니 좀 어이가 없더군요.
    그저 잔익한 폭력을 멋지게 미화할뿐이고
    원빈 연기는 그저 폼생폼사로 멋지게 잡아줬을뿐..
    넘 잔인해서 눈 뜨거 제대로 보기도 힘드네요
    그렇다고 뭔 내용이 개연성이 있길하나..
    보고나서 호평이들이 어이없었네요..그냥 오락성 폭력영화수준이에요.

  • 6. 영화는 오락이다
    '10.8.8 4:16 PM (59.11.xxx.155)

    문제는 이 영화가 별로 오락같이 안여겨진다는 점,
    너무 황당하게 잔인해서 그런건지,

    그래도 건진건 이 영화 보면서 왜 이런 영화를 만들까를 생각하게 해준 영화라는 점요.
    보통 수십억이 드는 영화제작, 누가 돈을 댈까, 하는 의문,

    그들의 입장이란게 아마도,
    사람들로 하여금 이런 폭력성을 아무렇지도 않게 즐기게 하려나?
    이런 영화를 만들고도 자본회수에 자신이 있는 걸까?

    어쩌면 입소문도 홍보전의 결과물 아닐까 라는 생각을 잠시 했더랬습니다.
    글고 웬지 원빈도 이용당하는 존재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이런 영화를 만들어서 누가 덕을 볼까?
    아마도 총기제조관련 업자들과
    매년 수천억씩 들어오는 돈을 주체못하는 사람들이 그 돈도 풀겸,
    또 이런 그들의 세상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사람들의 의식을 이런 폭력오락물로 지배하려는 걸까
    하는 생각마저 하게 되더군요.
    건전한 이성의 마비, 그냥 총질을 즐기거나 무비판적으로 보게 만드는거 같다는..

    그들만의 성

  • 7. -_-
    '10.8.8 5:21 PM (210.94.xxx.89)

    윗님.. 그.. 이런 영화를 만들어서 총기 제조관련 업자가 덕을 볼까..는
    좀 과하게 생각하신 게 아닌가 싶네요..

    영화가 예쁘고 편안하지 않다는 점에는 공감합니다.
    헌데 아쉬운 건, 우리의 영화에만 저런 잣대를 들이댄다는점이죠.

    영화 설정 자체가 어둡습니다. 어두운 캐릭터들만 있죠.
    그런 영화에서 왜 이렇게 암울하냐.. 라고 하는 건,
    어디서나 주인공은 빛나는 '선' 이기만을 바라는 건 아닐까요?

    그리고 그냥 총질을 즐기는 건, 헐리웃 영화가 300만배 정도는 괜찮던데요..?

  • 8. 잔인한 영화싫어요
    '10.8.8 7:54 PM (110.14.xxx.110)

    저도 원빈이나 살인의 명분은 좋지만
    영화 자체는 너무 심해요 첨부터 끝까지 살인에 장기 매매에 마약에 고문에..
    애들은 절대 보여줘선 안되겠고 그거 보고 모방 범죄 생길까 무섭고 세상이 무서워요

  • 9. 아줌마..
    '10.8.9 12:05 AM (125.187.xxx.159)

    신랑이랑 같이보는 내내 눈감고 소리만 들은것 같네요...
    기억에 남는장면은 원빈 머리깎는 장면....진짜 깜짝 놀래버렸다니까요!!!!
    원빈을 항상 빈티나는 멸치 스탈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웬걸~~~~~
    뒷줄여인네들이 오~~~하는 소리도 들리고...

    하튼 신랑은 한국영화 중 급이 다른 액션신들을 봤대나 어쩄다나..
    집에 와서 원빈액션이 어느나라무술이고,,원빈이 썼던총은 뭐고....검색하고 설명하느라 신났네요..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영환가봐요...

    제가 이영화보구 느낀점은.....원빈같이생긴 옆집아저씨가 있으면 좋겠따 였어요.,..ㅋ

  • 10. 원빈보고프나..
    '10.8.9 1:47 AM (175.116.xxx.164)

    잔인한 영화라는 소리에 접었습니다.
    잔인한 영화 정말 싫어요..

    왜 돈주고 그런 영화를 봐야하는지 진정 모르겠어요.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아도 표현 가능하지 않을까요? 오늘 이끼보면서도 여러번 눈감아야했고..잔인해서 짜증나~소리 몇번 했어요.

  • 11. ㅎㅎ
    '10.8.9 3:44 AM (115.86.xxx.102)

    윗 분 리플 중에.. 머리깎는 씬 보고 오~ 했다는 뒷줄 여인네들.. ㅎㅎㅎㅎ

    저는 남편과 봤지만..
    그 씬이나 총알 박힌 옆구리 에 반창고 붙이고 거울 볼 때 참 훈훈하더라고요;;

  • 12. 과유불급
    '10.8.9 10:06 AM (118.32.xxx.228)

    남편이 보자고 해서 할수없이? 봤는데..
    정말 실망했어요.
    아저씨와 꼬마의 정신적 교류 뭐 이런 게 전면에 부각되지 않을까 했는데..
    이건 뭐 끔찍한 폭력의 연속과 마약, 유흥 이런 것만 잔뜩이고...
    감동적인 내용은 별로 없더라구요.
    예전에는 B급 영화도 잘 봤는데...취향이 변한건지...
    하여튼 적응 안 됐어요.
    원빈 머리깎는 장면 하나만 멋있더라구요.
    마약쟁이 중에 동생이 터키탕에서 노는 모습 정말 징그러웠어요. 웩~~~
    근데 혹평하는 저와 반대로
    저희 남편은 너무 재미있다던데요.
    남자 배우라면 욕심낼 만한 배역이라구요.
    홍콩 느와르의 부활이라나 뭐라나.ㅡ..ㅡ

    영화보고 나오면서 남편과 우스개소리로 말했네요.
    그래서 결론이 옆집 아저씨랑 친하게 지내라 뭐 이거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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