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들방학인데 시골안온다 뭐라시는 시엄니-

-- 조회수 : 1,776
작성일 : 2010-08-05 18:25:04
결혼10년만에 착한며느리 철썩같이 믿던 며느리가 등돌렸어요.
며느리로 살면서 큰 배신감으로 상처 받은 후부터
시댁에 기대하지 않고 사는 며느리...
며느리로서 해야할 기본 도리만 하고 살자는 생각으로 바껴 버렸는데....

제앞에서 그동안 뭔 말씀 못하시던 시부모님께서

1년이 지나고 조금씩 예전모습 보여드렸더니
다시금 저에게 요구를 시작하십니다.

암말 못하고 저 하는대로 그냥 가만 있을 수 밖에 없는 남편
1년넘게 보다보니....자기도 자식인데 며느리가 효자노릇도 못하게 한다 마음아파할 듯해서
조금씩 예전모습으로 부모님께 해드렸더니....

이렇게 뭐라시는 것부터 시작하시네요.

지난주 시댁식구들이랑 여행 다녀왔습니다.
그때 지나가는 말로 느그들은 애들 방학인데 시골 올 생각도 없냐고 하시길래
그냥 암말 안했습니다.

그랬더니 오늘 전화 오셔서......
애들 방학동안 시골 안올꺼냐고 그러시네요.

10년동안 주말만 되면 시댁에 가서 농사일, 집안일 도와드렸습니다.
일주일동안 한번도 안한듯한 청소.....남편과 제가 락스 부어가며 대청소해드리고...
일년에 한번씩 도배,장판 해드리고....
농사일까지 거들어 가며 살았거든요.

이젠 그렇게 안살꺼라 남편한테 말하고 1년 지났는데도...
시부모님 다시 바라시나 봅니다.

칠순 넘으신 시부모님께 너무 모진 걸까요?
나중에 후회할까요?

IP : 116.122.xxx.21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만
    '10.8.5 6:28 PM (125.131.xxx.167)

    보내시는건 어떠세요?

  • 2. --
    '10.8.5 6:29 PM (116.122.xxx.214)

    처음 애들만 보낼까 생각도 했는데...
    시숙네랑 같이 사시기에....
    시부모님 욕심때문에 동서까지 힘들게 하는거 같아서 그냥 생각 접었어요.

  • 3. ...
    '10.8.5 6:34 PM (121.136.xxx.171)

    그래도..

    애들만 보내세요.2222

    저와 거의 비슷한 상황에 놓이신 것 같은데..
    저두 요샌 아이아빠와 아이만 보냅니다.

  • 4. 아니
    '10.8.5 6:34 PM (121.136.xxx.199)

    지난주 같이 여행갔다면서요..
    그 시어머님 손주들 이뻐서 그러는 거야 이해 못할바도 아니지만
    욕심이 좀 과하시네요. 두 며느리 생각도 좀 해주시지..

  • 5. ,.
    '10.8.5 6:38 PM (118.46.xxx.188)

    애들에겐 좋은 추억이 될거예요 도시보다는..
    어려서 방학때 시골 친척집에 가서 놀다 온 추억은 나이를 먹어도
    잊혀지지 않더라구요

  • 6. -
    '10.8.5 6:42 PM (221.155.xxx.11)

    시댁이 시골이신가본데 한참 바쁠때 아닌가요?
    과수원하신다면 복숭아에 자두에...
    채소하면 오이에 토마토에 부추...
    친정가면 고추밭으로 해서 감자밭까지 완전 투어하면서 다녀요.
    아이들이야 농촌체험이라고 좋다니지만
    동서분은 많이 힘드실것 같아요.
    저희 엄마가 그랬거든요.
    어렸을때 사촌들오면 참 힘들어했어요.
    아이들만 보내는건...아니라고 봅니다^^

  • 7. 10년이 지났다면
    '10.8.5 6:45 PM (220.86.xxx.47)

    아이들도 대충 초등생이고
    요즘 영어학원 안다니는 초등생도 없을텐데...
    학원다니느라 바빠서 못보낸다고 하세요.

  • 8.
    '10.8.5 6:47 PM (125.186.xxx.168)

    그냥 애들 보고싶으신가보네요.

  • 9. 애들이
    '10.8.5 6:52 PM (175.112.xxx.87)

    안갈려고 하지 않나요? 애들 생각부터 물어보시고 가겠다면 며칠 보내 보시던가요 그 동서는 뭔 죄래요? ㅠㅠ

  • 10. 엄마없이
    '10.8.5 9:17 PM (121.136.xxx.237)

    아이들만 보내는거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가고싶지않으면 그냥 가지마세요.
    윗동서는 무슨죄로 조카와 시동생 뒷바라를 한단말입니까.

  • 11. ..
    '10.8.6 9:49 AM (203.226.xxx.240)

    그냥 못들은척 하세요.
    애들도 방학때 학원다니느라 바쁘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385 고수님들 집들이 메뉴좀 봐주세요...플리즈...^^ 9 집들이 2009/09/24 505
492384 변호사협회, "국정원, 박원순 소송 취하해야" 3 세우실 2009/09/24 232
492383 어제 홈쇼핑서 봤는데 원더브라 혹시아셔요??^^;; 9 원더우먼? .. 2009/09/24 2,170
492382 아이 넘어져서 다친 상처에 뭐 발라줘야 될까요? 2 . 2009/09/24 315
492381 어린이집에서요 6 ... 2009/09/24 408
492380 고맙습니다...이 문장 하나가 그렇게 어렵나? 9 답 쪽지 2009/09/24 633
492379 영어 단어 질문이에요... 4 ... 2009/09/24 248
492378 익명이라고 함부로 욕하지 않았으면.. 27 .. 2009/09/24 934
492377 쓰레빠님 질문요 7 저는구두^^.. 2009/09/24 339
492376 요미요미 미술로 생각하기 많이 다른가요? 2 궁금해요 2009/09/24 1,041
492375 아파트에 안사는 분들도 많은가요 17 아파트 2009/09/24 1,324
492374 어맹뿌 그렇게 싫다는데 왜 글은 지우세요 쓰레빠씨? 19 .... 2009/09/24 545
492373 결혼1주년기념 책선물 추천해주시와요~^^ ^___^ 2009/09/24 534
492372 정리안되는 시어머니의 생일축하? 6 ? 2009/09/24 782
492371 닌텐도 위 요가 너무 좋아요^^ 13 ^^ 2009/09/24 2,016
492370 여기 사이트에 걸맞는 추천링크 2 깐따삐아 2009/09/24 439
492369 와우 안녕하세요 오늘 첨 글남겨요.. 21 깐따삐아 2009/09/24 591
492368 즈질체력에 고무줄몸무게까지?? 이론ㅠㅠ 1 ኽ.. 2009/09/24 259
492367 언론악법 철폐위한 춘천 탐탐바자회 기증받는답니다 1 뜻있는분들~.. 2009/09/24 166
492366 니 입만 입이니 --; 9 치사 2009/09/24 890
492365 배구선수 박철우의 폭행피해 사건도 왜곡하는 조선일보;;; 3 으이구 2009/09/24 573
492364 교육당국 "'빵셔틀'이 뭐야?"'…학생 현실과 괴리 3 세우실 2009/09/24 345
492363 짜증나는 동네 아줌마들 47 아침부터 2009/09/24 7,466
492362 세무사 선이 들어왔는데 열등감이 있는 사람이 아닌가 해서요. 4 -- 2009/09/24 1,188
492361 요즘 82쿡 접속할때 인내가 필요합니다, 10 똘이네 2009/09/24 512
492360 어그부츠를 정품으로 사려고 하는데 롱이 나을지 숏이 나을지.. 6 어그원츄 2009/09/24 1,091
492359 밥그릇과 국그릇 어떤걸 쓰세요? 3 햇살 2009/09/24 549
492358 메일 받으면 답장을 바로 쓰는편이신가요? 6 친구나 지인.. 2009/09/24 342
492357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중학교배정 2009/09/24 234
492356 쿠키반죽 하다가 실수로... 1 치매인가요~.. 2009/09/24 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