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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박철우의 폭행피해 사건도 왜곡하는 조선일보;;;

으이구 조회수 : 573
작성일 : 2009-09-24 10:58:50
제가 운동을 너무 못하는 몸치라서 그런지 보는 거는 진짜로 좋아하거든요
그중에서도 배구를 좋아하는 편인데 요즘 박철우 선수의 폭행사건으로 참 시끌시끌합니다.
이 선수가 배구리그 mvp에다가, 평소 성격은 순딩치나 땡칠이 라고 할 정도로
성격도 좋고 팬들에게도 잘하는 선수입니다.
게다가 야구로 치면 이승엽, 축구로 치면 박지성, 배구로 치면 박철우(제가 보기에는요~)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도 좋고 여러 모로 괜찮은 선수인데 그런 선수가 소속팀도 아니고 국가대표에서 이런 수모를 당했다고 하니
아무런 상관없는 저인데 참으로 속상하더군요....
선수의 실력은 둘째로 치더라도 기흉수술을 여러 차례 받은 사람한테 복부를 발로 걷어것도 너무 비위가 상하는 일이고, 폭력은 그 자체로 문제일겁니다..에휴;

그런데 문제가 돌아가는 양상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돼요
폭행을 한 이상열 코치는 무기한 자격정지로 일단락되었지만 배구협회는 아직도 감싸고 돌고
여자친구 관련된 얘기로 흐르더니 김호철감독 과 박철우 선수와의 관계로 물들어가고 있네요

그런데 스포츠 조선에서 세 명의 선수와 인터뷰한 내용이 실렸습니다.
http://sports.media.daum.net/nms/basket_volleyball/news/vb/view.do?cate=23794...

"박철우 선수가 잘못했나봐~그럼 그렇지~
쟤 인상이 어쩐지 안좋더니..." 라고 하는 반응이 나왔어요

저는 그 기사 보고는 안믿겨졌어요. 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보면 박철우 선수를 오해하기 딱 좋게 해놨더군요;;
그 선수들이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피해자인 선수가 힘들게 홀로 싸움을 하고 있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뒤에서 칼이나 꽂는 행동이나 하고...그들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이 되면서도 참....

그런데 며칠 있다가 다시 기사가 나왔어요. 그 기사를 보고 분개한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인터뷰를 한 겁니다. 이거를 보니 스포츠조선이 물타기를 시도한거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네이트외에는 다른 대형포탈에는 크게 뜨지도 않더군요..

http://news.nate.com/view/20090923n06269

스포츠는 그래도 왜곡할 수 없을 줄 알았는데 뭐 그들에게는 어려운 일도 아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박철우 선수에게 아무런 피해 없기를, 그리고 앞으로 잘 회복해서 더 좋은 실력을 발휘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긴 글 한번 써봤어요





IP : 125.191.xxx.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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