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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은 더이상 미덕이 아닌가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면서...
그것이 우리나라 깊은 정서.예요.
주위에서 잘한다고 추켜세우면...뭘요..아니예요...해야지....
응 나 좀 잘하는거 맞는거 같아~! 라거나..I thinh so 라고 하면....분위기.. 순식간에 쏴~~해지지요.
외국처럼..자신감,자기pr, 솔직한 표현...우리나라 정서에는 좀 맞지 않는 부분도 많구요.
왜 이런 얘길 하냐면....
저 또한..항상 "겸손"을 미덕으로 생각하고 가르침을 받아왔어요.
근데...요즘...좀....난처한 일이 많이 생겨...문득....의문이 생깁니다.
전...좀...부유한 가정에서 자랐고,사립으로 쭉~다니다...대학도 사치가 심하다는 ....그 여대를 나와서,
옷,가방,신발,등등 치장하는일에 자연스러운 편입니다. 속물적 표현으로..딱 보면...견적이 많이 나오는....
그런 환경이었고, 아무도 그런걸 특별하게 보거나 아니꼽게 보거나 하진 않았고,
오히려..그거 어디서 샀어? 와~~이쁘다~~ 비싸겠다~~~ 이렇게 사심없이 말해주는..분위기...
그래서...제가 뭐....그리...럭셔리 하거나, 튄다고는 생각지 않았어요. 그냥 스타일리쉬하다. 디게 신경쓴다 멋쟁이다
이정도인가부다..했죠 뭐.
근데,,제가 요즘...카메라 동호회를 나가는데,
동호회라는게..별별사람 다 있잖아요. 수준도 천차만별이고....
전 사진찍는걸 너무 좋아해서...앞으로도 그 동호회에서 잘~활동하고 싶은데....
사람들이 눈들은 있어서...제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 소품, 등등이 비싸다는걸 알고는...
와~~ 이거 사느라고, 3년 할부 하셨나봐요?? 내지는...
넘 무리 하시네요..ㅎㅎ (좀 비웃는 늬앙스...지한테나 무리지 나한테는 무리 아니거등??) 하든지,
허세끼가 있다는식으로 말한다던지....월급 다 갖다바치냐는식으로 말하거나....
장비만 1등이면 뭐하냐면서.사진기술이 좋아야지...이럼서 빈정거린다든지...
뭘 몰라서 저런다는둥....
아시겠죠? 어떤 표현을 쓰는지???
그럴떄마다..전....아주 겸연쩍게 웃으며...아...무리좀 했어요...라거나...
그르게요....하고 간단히 넘기거나, 쑥스럽게 웃는걸로 넘겨요....
여기서...이게 내 환경이고, 하나도 무리 안가~너한테나 이게 비싼거지 나한테는 전혀~안비싸거든??
니 수준에서 말하지마~너완 다르게 취미생활에 투자많이 할만큼 여류롭거든? 혼자 머리속에서만 생각해요
저는...가치관의 차이,환경의 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사진..일에....투자 하는거 하나도 안아깝고, 좋은걸로 하고싶은맘 자연스럽죠.
돈 있는 사람이 넘 알뜰한거...요즘도 그게 그리...칭찬받을 일인가요? 다 형편껏 쓰는거지.
근데...다들...분위기가....절...허세에 찌든 여자로 생각해요.
참 이상하지요??? 나한테서 부티가 안나나? 좀 없어보이나? 그래서 눈에 보이는 장비만 좋으니까 저런말 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좀 웃기네요)
우러나오는....부티가 없어서 그런건지..아님..저 동호회 사람들이 유독 꼬인건지......
전 대기업 연구원이고, 차도 좋은거 타고 다니고, 언행도 얌전,조용하고, 객관적으로봐도 겉만 번지지르르
부티나는척 하는건 아니라는거 알텐데,
유독 저 동호회만 가면....절...허세? 사치? 장비만 좋은거 하고 다니는 여자가 되요.
님들이 보기에..저 동호회 사람들이 이상한건가요? 아님...저의 리액션이 부족했나요??
그냥 겸손 떨지 말고...장비 좋다고 말하면...."그 쯤이야 뭘~~" 이럼서 농담인척..당당하게 말할까요??(비겸손)
나한텐 별로 부담 안가요~! 라고 자연스럽게 말할까요??
장비 좋은게 그리...빈정거림 당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게다가 여유있는 사람이 당연히 좋은 장비 쓰겠다는데~!!
이떄까진..뭘요~,미소, 무리했어요~~, 그냥요~~ 이렇게....겸손? 하게 말했는데,
이제 당당하게? 농담삼아~~ 응 이정도 해도 될만큼...생활해~은근히 표현할까요??
사람들은...저의 가정환경, 출신학교, 다 모릅니다. 알고도 저런 소리 할까요??? (하지만 차, 옷, 스타일,보면 짐작
하리라 생각하는데 아닌가봐요. 그걸 다. 된장끼로 본다는거죠)
그럼...그냥 나..이러이러해..하고 알릴까요? 그것도 넘 웃기지 않나요? ㅎ
그것말고는 동호회에서 배울것도 많고 좋답니다.
요즘 고민이 많아요.
1. 음...글이 길고
'10.8.2 1:00 PM (114.200.xxx.239)장황해서 중간까지만 읽고 씁니다.
일단 사람들은 무리중에 만만한 사람을 찾아서 공격하는게 있는것 같더라구요.
장비만 좋으면 뭐하냐 기술이 좋아야지
월급 다 갖다바치냐...고 했을때 그냥 웃고만 말면 안됩니다(이게 가능한 사람은 대기업 회장쯤 되면 이래도 가능하지만,일반인은 딱 무시당하기 쉽상이고, 밥 됩니다)
예를들어 딱 맞받아쳐야돼요.
장비만 좋으면 안된다고요? 장비도 좋으면 더 좋은거 아닌가요?^^ 등.
월급 얘기는
내가 월급 다 갖다바치는거 봤어요^^^? 라는등...그 사람이 한 얘기를 그대로 반복해서 말해도 되고요(절대 자문자답은 안되고, 꼭 상대가 대답을 하길 기다리든지, 상대가 자리를 피할때까지..답변을 기다리세요)
지금처럼 계속 당하고 있으면 완전 왕따에 비웃음거리밖에 안돼요.
좋은게 좋다....힘있는 사람은 가능하지만, 보통 사람은 자기를 자기가 지켜야 돼요. 여우처럼2. 그냥
'10.8.2 1:01 PM (159.245.xxx.100)부티 내는거 오히려 그런 동호회에선 더 안좋을거 같아요. 어떤 놈들이 꼬일지도 모르고요. 별별 사람이 다 있잖아요. 그냥 차라리 허영 많고 좀 무리해서 취미생활하는 여자인척 하세요. 진짜 사람볼줄 아는 사람은 말 안해도 다 알걸요.
3. ..
'10.8.2 1:04 PM (110.14.xxx.169)님의 장비나 사진기술에 대해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그릇이 그 정도밖에 안되는 종자에요
그런 사람에게까지 겸손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 사람들은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알고
보자보자하니 보자기로 보는 겁니다.
이게 내 환경이고, 하나도 무리 안가~너한테나 이게 비싼거지 나한테는 전혀~안비싸거든??
니 수준에서 말하지마~너완 다르게 취미생활에 투자많이 할만큼 여류롭거든하고 당당히 리액션하세요.4. jk
'10.8.2 1:07 PM (115.138.xxx.245)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저 말 들으면 딱 한마디 해주는데
그건 벼에게나 해당되는거고.. 넌 내가 벼로 보이냐???
님이 만만해보이는것임. 다시 말해서 님의 사진이나 기술 그리고 겉보기가 그 장비에 어울리지 않는 것임.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님의 외모가 정말 평범하기 때문에 설령 님이 아무리 돈이 많고 그런 비싼 장비나 차를 타고 다녀도
그 사람들에게는 님이 전혀 매력적이지 않아 보이는겁니다.
반대로 님이 정말 눈에 띄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면 절대 그 사람들이 그렇게 말 안하죠.5. 원글
'10.8.2 1:13 PM (58.148.xxx.169)"그냥" 님이 딱 정확이 짚어내셨네요...
전...나름..겸손하려고, 내환경이 좀 많이 여유롭다보니, 다른 무리에 들어가 잘 조화되기 위해
부티를 좀 숨겨야 한다고 해야하나? (비난하지 마셈. 솔직한 본인 심정이니까) 그래야 자연스레 어울릴줄 알고 많이 겸손했는데,
이제는 그냥 부티 내야겠어요...(좀 비위 거슬리는 표현인거 알지만...내 상황이 좀 묘해서)
지들과 다르게....장비투자에...여유롭다고....그냥 티를 팍팍~~내버릴까봐요.
그럼 또..다들...싫어할텐데..말이죠....참.....입장 곤란하네요^^6. 내생각.
'10.8.2 1:24 PM (211.225.xxx.45)말 그대로 동호회, 전문적인 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취미일 뿐인데 장비에 많은 돈을 들였다고 생각이 드니까 그런말 하는 듯.
7. 동호회
'10.8.2 7:43 PM (121.165.xxx.220) - 삭제된댓글사진 동호회도 굉장히 많은데, 별로 안좋은 동호회인것 같습니다.
다른 동호회도 두루 다녀보세요. 그리고 그 중에서 정착하고 싶은곳을 고르세요.
원래 그렇게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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