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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자친구 어머니가 절 싫어한다고...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그녀 조회수 : 2,900
작성일 : 2010-07-30 15:29:11
어제 글 올렸던 사람이예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읽고 댓글 주실 줄 몰랐어요.
한마디 한마디 다 감사합니다.

어떤 댓글은 아팠고, 어떤 댓글은 어쩜 이리 내 맘을 잘 알까 싶어 놀라웠어요.
큰 힘 얻고 갑니다.

원래 올렸던 글은 삭제했습니다.
돌고 돌아...그 사람이나 그 사람 엄마 귀에 들어갈까...두려워지네요.
아마...그 글을 남자친구나 그 어머니가 보게된다면 상처가 될테지요...제 입장에서만 쓰여진 글이니까요...
부득이하게...댓글까지 삭제되서...죄송해요.
하지만 이야기가 더 퍼지는걸 원하지는 않아요 ㅜㅜ

남자친구...랑은 어제 밤에 헤어졌습니다.
맞아요.
많은 분들이 얘기하셨던 것처럼
제 머리는 알고 있는데 마음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게 그렇더라구요.
남의 이야기로 들었다면, "미친거아냐?"라고 반응했을 일이 내 일이 되자 어벙벙해지면서 판단이 잘 안서더라구요.
여러분들 덕에 정신 번쩍 차렸어요.

헤어지고 나니
마음은 아파도 홀가분하네요.

대학원은 내년 진학으로 목표하고 있어요.
남자친구 만나기 전부터, 사실 대학원은 회사 부장님이 넌지시 권하셨던 일이예요.
스펙이 부족한 게 사실이니...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스컬러쉽 제도 이용해서...대학원 가는게 어떻겠냐고...
처음 그 얘길 들었을 땐 꼭 필요한가 싶으면서 별 느낌 없었는데
지금은 그 충고 해주셨던 부장님이 참 고맙게 느껴지네요.
(많은 분들 말씀하신대로 저 2년제라서 학점은행이나 방통대 다녀야 합니다.ㅎㅎ 충고 감사합니다)

헤어진 다음 날인데도 덤덤하고 그러네요.
당장 해야할 일이 많아서 그런지...
연애 때문에 비실거리다 정신차리고 보니 눈 앞에 쌓인 일이 장난아니네요.
휴가도 반납해야 할 판이예요 ㅠㅠ

그래도 이럴 때 마음 쏟을 곳이 있어 다행이라고 자위합니다.
댓글 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 건강히 나세요.
IP : 220.120.xxx.8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0.7.30 3:31 PM (61.85.xxx.227)

    그래요 타인일이면 객관성이 확실해지지만
    내 일이면 딱 그렇게 쉽게 답이 떨어지지 않아요 사람이니까요
    좋은 사람 만날테니 걱정 말아요 뭐든지 흘러간답니다

  • 2. ..
    '10.7.30 3:33 PM (183.102.xxx.165)

    힘내시옹~젊은 츠자~^^
    내가 봐도 그 남자랑 그 어머니는 좀 아니었어요.
    공부 더 열심히해서 더 멋진 츠자가 되기 바라요. 아자아자!!!

  • 3. 잘하셨어요
    '10.7.30 3:35 PM (121.151.xxx.155)

    그런 사람들 필요없는사람들입니다
    살면서 만날필요없는사람들이지요
    일열심히하시고
    스팩도 늘리시구요
    아직 젊고 젊으니 더 나은사람 만날겁니다

  • 4. ,,,
    '10.7.30 3:37 PM (210.222.xxx.241)

    마음을 굳게잡수세요

  • 5. 이제
    '10.7.30 3:38 PM (118.127.xxx.74)

    좋은 일만 생길거예요.
    힘 내시고, 열심히 자신을 업글 하자구요! ㅎㅎ

  • 6. ㄴㅁ
    '10.7.30 3:38 PM (115.126.xxx.112)

    세상을 조금 살다보니
    좀 멀고 험하더라도 제길을 가야 할 때가 있더군요...남자친구가 용기를 내어 엄마와 맞섰다면
    그래도 두 분한테 희망은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가치를 함부로 내동냉이치지않기를...

  • 7. 토닥토닥
    '10.7.30 3:39 PM (211.4.xxx.218)

    젊은 처자가 현명한 선택을 하셨네요.

    앞으로 자신을 업그레이드 하며
    좋은 신랑분 만나시길 바래요^^

  • 8. 짝짝짝
    '10.7.30 4:29 PM (116.41.xxx.120)

    현명하신 분이네요.
    잘하셨어요.
    똑부러지고 이렇게 이쁜분이 사랑때문에 잠시 흔들렸었군요.
    그마음은 이해갑니다.
    분명. 더 좋은 사람 만나실 거예요. 원글님은 아름다운 사람이니
    거기에 걸맞는 사람이 꼭 짝이 되어줄겁니다^^

  • 9. .
    '10.7.30 4:33 PM (59.10.xxx.77)

    저 그런데요.
    스펙보완을 위해서는 대학원 보다 똘똘한 대학으로의 편입을 더 알아주는게 한국 사회에요.
    대학원은 등록금만 내면 간다.. 라는 인식이 팽배하거든요.
    단지 스펙보완이 목적이시라면, 차라리 똘똘한 대학 야간 편입을 알아보세요. 숙대 야간학과 정도 괜찮아요.

  • 10. ...
    '10.7.30 5:10 PM (121.168.xxx.229)

    흠.. 어느 대학원이 등록금만 내면 가나요..?
    학부 중요한 건 알지만..

    모든 대학원이 등록금만 내면 가는 건 아닌데.. 힘들게 논문 쓰고 나온 입장에서..납득이 안갑니다.

  • 11.
    '10.7.30 5:19 PM (112.216.xxx.182)

    대학원진학도 쉽진 않겠지만 편입이 아마 대학원진학보다 훨씬 문이 작고(뽑는인원이 워낙 소수라)
    회사 다니면서 편입 공부는 시작도 안하시는 게 좋을만큼 편입영어 어렵습니다.
    그리고 대학원 진학은 진학은 둘째치고 인맥 넓히러 가는 게 아닌인상 논문 쓰는 것도 그렇고
    들어가서의 생활 생각보다 훨씬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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