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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세보이는 남자...정말 아닌가요?
bb 조회수 : 940
작성일 : 2010-07-29 13:05:09
며칠전에 저랑 정말 친한 분들과 술을 마시다가, 제 남친을 보고싶어하셔서 불렀어요
그 분들이 나이는 저보다 지긋하신데 저를 많이 아껴주시고
또 어른들이고 사회적으로도 인맥이 넓은 편들이라,
사람을 좀 잘 보시는편이세요
그런데 그날 만나서 는 웃으면서 잘 얘기하고 놀앗는데
끝나고 나서 딴분께 제 남친에 대해 별로 안좋게 말슴하신것 같아요
얼굴에 "나 고집세요"라고 써있다고 제가 아깝다고요...
왜 제가 결혼하겠다고 하는지 모르겟다고 하시네요..
제가 지금 완전히 확고한 상태면 모르겠는데
사실 남친이 좀 고집이 세고 융통성이 없어서 저도 좀 고민이 되는 상황이거든요...
평소에는 정말 성실하고 그러는데,
자기가 믿는 부분에 있어서는 절대 물러섬이 없어요..
나중에 지나서는 사과를 하긴하는데
쉽게 해결될 문제를 크게 만들때까지 좀 물러서지않는게 있고
상황대처능력이 좀 떨어지는 편이예요
자기가 생각했던 상황이 아니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른달까요?
한마디로 좀 센스가 없다고 보면되요...
예를들면, 어른들하고 같이 있는 자리면
보통 다 끝나고 어른들은 먼저 택시 타실수있게 잡아서 보내드리잖아요
그런데... 남친은 첨에 그래야겠다라고 생각하는 날에는 그렇게하는데
그렇게 생각못한 날에는 그냥 안하고 가는거예요
그냥 상황상황 판단해가면서 행동하면되는데
남친이 자기도 고백하는게, 자기 머리속에 시나리오가 잇다고
그대로 안되면 당황해서 아무생각이 안난대요..
그렇다고 예의를 모르거나 하는것도 아닌데, 상황판단이 잘 안되나봐요
이렇게 쓰니깐 무슨 능력없는사람처럼 썼는데
일은 굉장히 잘하나봐요
저도 잘 몰랐는데 회사에서도 꽤 인정받고
특히 자기 일하는 부서말고 그것보다 더 큰 단위 (뭐라고 하나요? 그룹? 한 몇백명씩있는데요)거기
제일 높은 사람이 제 남친을 엄청 신뢰햇 ㅓ
무조건 좋은 기회있음 남친부터 추천하고, 일생겨도 남친만 시키고 한다네요
이건 남친이 얘기해준게 아니라 거기회사 인사팀에 있는 제 친구가 얘기해줬어요
그쪽에서 따로 케어하는 사람이라고요
그런데 그럼뭐하나요
평소에 너무 ..상황대처능이 떨어지니깐 솔직히 좀 고민될때 있어요
고집도 너무 세고, 당황을 잘하니깐요...나쁜사람은 아닌데...
이사람을 믿고 평생 살아가도 되나 싶기도 하고요...
웬지 어려운 풍파가 닥치면 같이 헤쳐나가기보단 남친은 "니가 시키는건 열심히할께"이러고 살거나
아님 막 고집부릴꺼 같아요 ㅠㅠ
가끔씩 고집부리거나 상황대처 안되는거 빼고는
자상하고, 저한테 잘하고, 성실하고, 같이 있음 재밌는데,
그런부분이 맘에 걸리네요
고집센사람.......누가봐도 고집세보이는사람..
남편감으로 정말 ...별로인가요?
IP : 121.135.xxx.2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뭐
'10.7.29 1:56 PM (221.157.xxx.24)일장일단이 있으니까요..
그런 사람이 일을 잘해서 능력을 인정받는 부분도 없지않아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좋아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없으니까..힘들죠..
울집 남편이 그런편인데..결혼전엔 매력이었던 부분이..결혼하고 나니 솔직히 괴롭습니다..2. ㅋ
'10.7.29 2:21 PM (58.227.xxx.121)저희 남편도 좀 그래요.
그때그때 융통성을 좀 발휘하면 좋을텐데
뭐랄까.. 미리 생각하지 않은 상황에는 대처를 못해요. 사소한 일일수록 더 그렇구요.
그런 센스는 일반적으로 남자들이 여자들에 비해 좀 떨어지는거 같아요.
그런데 그나마 저희 남편은 제가 뭐라고 하면 충고를 듣긴 하거든요.
말은 아주 잘들어요. 지나고 나서 또 응용을 못해서 그렇지 당시에는 들어요.
그리고 여러번 가르치면 나중엔 어느정도는 알아서 하기도 해요. 한계가 있긴 하지만..
근데 남들이 옳게 조언해줘도 그냥 자기만 옳다고 우기는거.. 이건 좀 아닌거 같네요. 살다보면 너무 답답할거 같아요.
그래도 지나고 나서 사과는 한다니.... 최악은 아닌거 같아요.
진짜 답답한 남자들은 사과도 안해요.
에효.. 제 댓글보면 더 헷갈리실거 같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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