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레스 칼도 녹스나요?

[칼자루]

2주일 전에 신세* 백화점에 갔다가 충동구매로 식도를 샀습니다.

주방용품 행사하는 곳이 있길래 기웃거리다가

원래 레몬 짜는 도구만 사려는데, 거기 남자직원이 칼은 안필요하시냐고...

원래 18만원짜리인데 행사용으로 3개만 3만원씩에 팔고 있다고, 하나 팔리고 두개 남았다고.... 부추기더군요.

18만원짜리를 3만원에 판다는거..... 전혀 믿음이 가지는 않았지만...

큰 식도는 쌍둥이칼 하나뿐이라... 하나정도 더 있으면 좋을거같아서 덥썩 샀습니다.

레몬 쥬서는 Gefu 브랜드인데요. 식도는 듣보잡... 영국산이었어요.

써보니 잘 들고 괜찮았습니다.

근데.... 오늘....ㅠㅠ

아까 낮에 오이지 두개를 썰어놓고, TV 보느라 한 4시간을 칼을 안씻고 도마위에 뒀었습니다. 고대로....

그 담에 세척할라고 보니까 물방울 무늬처럼 녹이 났더라구요.

그냥 단순 얼룩이면 지워질텐데 아무리 문질러도 안지워져요.....

스뎅 칼에 녹도 나나요? 오이지..... 너무 짠거 썰어서 염분때문에 그런걸까요?

선배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계속 쓰기도 찝찝하고.....

교환해 달라고 그러면 진상이겠죠?

[....]

녹이 나기도 해요.
절삭력을 높이려고 무쇠성분을 넣는데 그게 비율이 높을수록 녹도 잘나겠죠.
초록수세미로 박박 밀어주면 사라지기는 하던데요...
교환하실 생각이면 건드리지 않고 갖고 가는게 낫겠죠.

[요건또]

스텐레스 제품들도 그 질이 천차만별이긴 합니다. 그런데, 그 판매원의 설명으로 보나 백화점이라는 판매처를 보나 2주 후에 녹이 날 정도면 분명 교환 환불의 대상이 된다고 보여집니다.
저희 식도들은 십 년 넘은 것들인데, 열 몇 시간씩 안 닦고 방치하기 일수이고 툭 하면 식기 세척기에 돌리기도 했지만 아직도 멀쩡합니다.
그 정도는 아니라 하더라도 2주 사용 기간에 녹이 난다는건 안 될 말이지요.

[허허]

스텐칼 브랜드별로 제법 있지만,
녹이 슬었던 칼은 단,한번도 보지 못했는데요.

[.]

저는 오이를 잘랐다는 건 줄 알고 불량품이라고 할려고 했는데 오이지 였으면 녹 슬어요. 4시간이면 짧기는 한데 저는 그렇게 물로 씻지도 않고 둔적이 없어서 확실치 안지만 어쩄든 소금에 노출된채 방치되면 스텐도 녹이 잘 납니다.

[흠]

관리 잘 못하면 녹스는거 맞아요.
자랑은 아니지만 저도 좋은칼들 놓고 쓰는데.. 가끔 방치해두면 녹도 생기더군요.

[교환]

해주지 않을까요?

[예]

제 경우엔 이상하게도 좋은 칼(유명브랜드)들이 녹 잘 슬더라구요.
쓰고나면 얼른 물기 제거해야해서 모시고 사는 기분이 듭니다.
반면 국산 도루코는 절대 그런일이 없어서 아주아주 애용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