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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초기라 하는데 수술후 항암치료..
흠 저희 큰언니가 어제 유방암 진단을 받았는데요..
수술은 다음주 일요일입니다.
지금 1.5cm라 하는데 일단 열어봐서 항암치료를 할 지 안할지 결정하고 그리고 검사상으로는 1.5정도 크기라 하는데 정확한 모양이나 크기 어느정도인지는 열어봐야 안다고 하네요...
마음도 심난한데 어디다 물어볼때도 없고 큰언니는 지금 수술은 그렇다치고 그 이후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1.5cm이고 그것만 없애면 깨끗할 정도면 항암치료를 안해도 되는지요..
항암치료를 하게 되면 어떻게 하는지 얼마나 고통이 있는지
지금 큰언니 나이는 45이고 결혼은 안했습니다. 직장다니고 있는데 직장다니면서도 치료를 할 수 있는지
아니면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는지요..
일단 수술은 여름휴가 내서 받기로 했고 수술은 2박 3일이나 3박 4일 이후에 퇴원한다고 하네요...
퇴원을 일찍해서 좀 걱정도 되는데 원래 그렇게 짧게 끝나나요?
흠.. 혹 경험있으신 분이시라면 도와주세요...
부모님이 연세가 많으셔서 지금 얘기도 못하고 형제들도 다 떨어져 살고 큰언니는 더욱이 혼자 살고 있어서
밤새 울고나 있지 않을까 너무 걱정됩니다.
저도 어린아이 둘이라 지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고, 수술날은 남편이 다행이 휴가를 내줘서 제가 병원에 있겠지만은 원래 수술하기 전이나 병명을 정확히 알기 전까지가 정말 피말리는 건데 너무 걱정됩니다.
도움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1. 저도
'10.7.27 6:30 PM (211.178.xxx.41)결혼안한 언니가 유방암에 걸려 얼마전에 수술했어요. 수술전에는 초기라 했는데
열어보니 종양이 커서 수술시간이 오래걸려서 친정엄마가 정말 많이 초조해하시고
힘들어 하셨어요. 저도 아이가 둘인데 초등저학년이고 언니집과 거리가 멀어서 수술하는날이랑
끝까지 있지도 못했어요.
2월에 수술했고 거의 2주에 한번 항암치료받으러 입원해서 8번의 항암치료가 끝나갑니다.
회사는 처음에는 휴직을 하고 항암치료받으러 가는것도 몇번 가면 익숙해져서(물론 힘들지요)
6월에 복직했어요. 자금은 항암치료를 주말에 받고 항암치료후 일주일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주의를 해야되는 시기쯤에는 월차를 내는 방법으로 회사도 다닙니다.
아마 원글님의 언니도 지금 많이 울고 힘드실거예요.
글로 쓸수 없을 만큼 가족들이 많이 슬프답니다.
저도 언니 보고 오면 속이 상해서 밥도 못먹고 앓아 누웠어요.
그래도 언니랑 재밌는 얘기도 나누고 치료끝나면 하고 싶은 거 얘기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 연예인 시시콜콜한 얘기도 나누고 ..
나을 수 있다고 결심(중요해요)하고 운동 열심히 하고 도시락싸가지고 회사갑니다.
원글님 언니에게 용기주시고 혹시 종교가 있으시면 기도도 많이 하시고 위로받으시기바래요.2. ..
'10.7.27 6:35 PM (121.190.xxx.113)정말 열어봐야 알아요.. 저희 작은 어머님은 2기지만 방사선,항암치료 다 받으셔야한댔고 시고모님은 1기에서 2기 넘어가는 정도셨는데 한쪽 다 도려내고 항암치료는 안 받으셨구요..
작은 어머님은 수원의 유명한 개인병원서 수술하셨는데 2박3일만에 퇴원하셨고 아픈가슴쪽 팔 쓰씨는게 힘드셔서 2주 더 집에서 안정하셨어요.
수술경과를 보고 회사는 그만두셔야 하지 않을까요...?
다시 난다고는 하지만 항암치료후 작은어머님 머리가 많이 빠지셨어요..
혼자시라 걱정이네요. 암환자는 정말 24시간 누가 옆에 붙어있어야하거든요..3. 용기많이주세요
'10.7.27 6:42 PM (59.6.xxx.86)엄마가 유방암1기.1.2cm정도였는데 림프절 전이가 없어서 부분절제 하셨습니다.
그치만 항암치료 4번 하셨고 (유방암 항암주사 맞으면 머리 다 빠집니다. 머리가 빠지는데 대한
상실감이 무엇보다 크고 힘들어하셨어요..), 이후에 방사선치료 30회가량,
그리고 지금은 허셉틴이라고 표적치료약물제 주사 맞고 계세요.
초기라 하더라도 유방암 치료 많이 힘듭니다.
혼자 계신 언니라니 더더욱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가족의 위로가 정말정말 필요하답니다.
항암주사 결정되면 미리 하이모같은곳에서 좀 좋은 가발 맞춰주시고
유방암 환자들이 우울증에 빠지기 쉬운데
옆에서 잘 도와주시길 바랍니다.4. ..
'10.7.27 6:43 PM (59.6.xxx.86)수술자체는 2박3일정도로 짧게 끝납니다.
수술보다 이후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등이 힘들지요..5. 저
'10.7.27 6:49 PM (110.10.xxx.207)제가 유방암입니다.
수술하고 조직검사해야 결과가 나와요.
1기이상이면 항암 방사선치료하고 가슴 완전절제하면 방사선 치료 안합니다.
간혹 1기라도 항암 대신 졸라덱스라는 주사 한달에 한 번 맞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수술하기 전까지가 가장 지옥같이 견디기 힘들어요.
환우입장에서 말씀드리면요.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 많이 받아요.
운동 열심히 하라고 조언해 주시고
따뜻하게 잘 대해주세요.6. 첫번째댓글이
'10.7.27 6:51 PM (211.178.xxx.41)그리고 저는 야채스프(우엉,무청,건표고,무,당근을 넣고 1시간쯤 끓인 맑은 물)를 매일 600ml를 언니가 마실 수 있게 생수병에 10개씩 얼려서 언니에게 갖다 줍니다. 암치료중에 기름진 거 못먹게 하고
딱히 치료에 도움줄 게 없어서 끓여주는데 언니도 항암치료하느라 입원해 있는 동안만 안먹고
보통때에는 공복에 꼭 챙겨 마셔요. 그런지 몰라도 언니말에 의하면 항암치료 부작용이 덜하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고 야채스프를 끓입니다.
그리고 면역력이 떨어져있을때는 외부출입을 안하는 게 좋을거 같아서 친정엄마가 시장보기랑 다 하셨어요. 수술후에는 팔을 많이 쓰면 안된다고 해서 집안일을 다 도움받아서 했어요..
제가 이것저것 많이 썼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7. 항암..
'10.7.27 10:00 PM (116.122.xxx.164)항암 부작용은 같은 약을 쓰더라도 개인차가 커요.
머리도 항암한다고 다 빠지는 거 아니더군요.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만약 항암하시게 되면 병원이랑 상의하면서
부작용 줄이는 약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암 관련 공부 많이 하시면 좋아요.
본인은 공부 어려우니 식구들이 많이 도와주세요.
주변에 림프절까지 전이된 환자 있었는데
수술과 항암 과정 어려웠지만
지금은 5년 훨씬 지나 완치상태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8. 원글이
'10.7.27 11:43 PM (124.195.xxx.171)정말 감사합니다..
내일은 언니한테 해줄 말이 더 많을것 같아요...
언니가 우리집에 오면 좋겠구만.. 고집을 부리네요...
야채스프 너무 감사합니다.
인터넷 보니 모두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잘 안먹힌다고 걱정한다고들 하는데...
언니되시는 분은 의지력이 정말 좋으신가봐요...
우리큰언니도 잘 해야 할텐데...
요새 계속 오전근무만 하고 오후에 조퇴해서 집에서 울고 있는것 같아요..
흠.. 저도 둘째 아이가 올초에 수술한적이 있어서 그 심정 이해하거든요.. 열어봐야 안다는...
전 두달 기다리는동안 매일 매일 밤마다 울며 기도했었는데..
제가 언니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정말 답글 달아주신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