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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그만 둬요.. ㅠ.ㅠ

직장맘 조회수 : 2,899
작성일 : 2010-07-27 17:41:52
5년차 맞벌이 맘입니다.
허니문 베이비로 가져 시어머님이 아이 봐주신다는 약속하에 어머니 댁에서 10분거리로 이사 와서 산지 5년째...

처음에는 대출 받은 돈 갚느라 3년간은 갖다주더니
4년째부터는 주식한다 자기 월급 알아서 저금한다며 생활비 안주네요.
지금은 자기 월급으로 저금하고 제 월급으로 생활비 한다는걸로 생각하고 사네요.
참았습니다. 아이가 있으니까..

그런데 제가 일이 많을때는 한주일에 야근을 3일 정도씩 할때가 있습니다.
주말 근무가 있을때도 있구요.
이렇케 한달좀 지내면 ... 여지없이 시어머님은 아이 보는데 너무힘들다..그러시더니
급기야 정신병원에 들어갈것 같다고 합니다.

남편은 또래보다 아이가 뒤떨어진다며
엄마가 아이를 돌보지 않아서 라며 저를 나무랍니다.
시어머니는 너무 힘들어서 아이에게 책한권, 낱말 하나 가르켜줄 여유가 없다고만 하십니다.

회사일도 바빠서 정신 없는데....
남편과 어머님이 모자가 나란히 너무 스트레스를 줍니다.

남편과 정상적인 가정의 모습이 아니여서 솔직히 이 가정을 계속 이끌어 가야 하나 회의도 들구요.
아이가 아빠를 너무 좋아하고 따라서....
이혼을 결심했다가가도 조금만 참자.

술먹구 난리치는것도
가사일이나 육아에도 나몰라 하는것도 참았습니다.
남편 도움 없이도 사는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치만 시어머니 입에서 죽고싶다는 말을 듣고
아이가 뒤떨이진다고 제 앞에서 말하는 모습을 보고 질려 버렸습니다.
아침 7시 30분에 나가서 저녁 8시쯤에 퇴근합니다.
하루종일 나가서 힘들어서 지치는데...
어머님도 남편도 너무 힘들게만 해서...한참을 고민 하다..
회사를 그만둬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어머니는 주말 아침에 늦잠자고 싶어도 전화 한통없이 현관 문 열고 들어오시고
아이 돌본다는 이유만으로 시댁에 휘둘리는 제 모습도 싫어 졌습니다.

시어머님이 아이를 돌봐주시니
당연히 남편은 본인 엄마가 아내보다 고생스럽고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고...
가만히 보니... 시어머님이 ... 남편의 아내네요.
아내의 역활을...다 하시고 계시네요.

저는 돈을 벌기만 하는 돈벌이일뿐이네요.
내 가정...내 아이 ... 내가 지키고 있는데도......
왜 뒤에서 이렇케 힘들게 하는지......
그래서 그만 두려구요.
대출이자도 아이 유치원비도 보험금도 남편에게 모두 넘기고
집이 넘어 가든 말든.....
그냥....가정에 충실하게 살아 보고 싶습니다.

대학 졸업하고 바로 직장 가져..... 한번도 맘 편히 쉬어 본적없어요
일을 놓아 본적이 없어...
일을 놓는것이 겁도 나고
앞으로 남편이 생활비 안주면.... 어찌 살까 걱정도 되지만...
걱정만 하다간 이젠 제가 죽을것 같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인지..
한 달전에는 혈뇨. 이번주말에는 장염까지 겹쳐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
사는게 사는게 아니네요.

나름 대기업 과장까지 올라서 회사에서도 인정 받고 있는데...
돌아보니 남은게 하나도 없네요.

총각인듯 사는 남편과..
다른아이보다 뒤떨어진다는 아이와
늘 육아가 힘들다고만 하시는 시어머니..
제 삶이 왜 이리 우중충하게만 보일까요.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자고 해도 무조건 시어머니만을 고집하는 남편.
다른 사람한테 맡기느니 부부중 한사람이 회사를 그만 두는게 낫다고 합니다.
웃기지요..... 부부중 한사람이면..본인 포함 생각하는것 같아요..

일을 그만 두는 시점에 많이 망설여 지지만....
몇달만이라도 내 아이 잘 키워 보고 싶어지네요.
지금..그만두면
다시 시작할수 있을까 겁도 나고 두렵지만....
그래도 제 삶에 소중한게 직장은 아닌것 같습니다.

다른 직장맘들도 저 처럼 이런 고민을 늘 하고 계신가요?

ㅠ.ㅠ

--------------------------------------------------------------------------
댓글보고 추가로 올려요.

제가 전문직이지만 회사원이란게 수명이 오래 가지 못합니다.
대기업이라고 하지만 여자가 상무,이사까지 오를수 있는 경우가 드물지요.
팀장까지 오른다고 하지만...그동안 저는 사회에 50%이상을 쏟아야 할것 같습니다.

남편은 남편대로 시어머니에게서 아내의 역할을 기대하고 살꺼구...
원래 남편들은 아내에게서 엄마를 바란다고 하지만 저희집 큰 아들은 좀 심하네요.
그리고 시어머니도 본인을 우선으로 찾는걸.... 말로는 싫다고 하지만..
제깍 제깍 아들한테 오는걸 보면... 싫치만은 않으신가 봐요.
악순환을 매듭 짓고 싶어요.

제가 만약 팀장까지 하다가 회사 그만 두는 시점이 오면 뭘 할수 있을까 생각 했서
기술직 자격증을 년초에 따두기도 했구요.
나름 열심히...악착같이 산것 같은데..
그래서 남편에게 화도 내고 시어머니에게 최후 통첩을 했지만
남편은 오직 엄마 뿐이다라는 이기적인 모습에서 변하지 않습니다.
타인에 대해 못미더운면도 있지만 다른 사람이 집에 드나 들면 본인이 불편해서 그런것 같아서요
시어머니는 아들에게 모질게 못자르겠다..계속 그러시네요.
그리고 저희 아이 유치원 다니고 있어요.....
시어머님이 힘들다고 하니....
아이가 유치원 갔다오면 3시인데. 3시부터 8시까지 학원을 보내자고 하네요.
솔직히 그 말듣고 .... 남편에게 화냈어요.
3시까지 유치원 있는것만도 힘든데..8시까지 아이를 밖에서 돌리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네요

직장맘으로 산다는 것...아이의 희생이 너무 큰것 같아서요.
시어머니가 아이에게 엄청 화를 내신적이 있나봐요.
아이가 잠자리 기도에서 엄청 울더라구요.
할머니에게 맞았다고...할머니가 무섭다고....
어머니도 육아 스트레스에 그런거지만..아이에게 못할짓 하는것 같아 가슴이 미어 졌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에게도 말씀드렸지만..
어머니는 니가 야근하지말고 칼퇴해서 바로 오면 된다는 뜻으로
힘들다고 한것 같아요.
그런데....지금 제가 저희집 경제상 가장인걸요.
그럴수 없다는 걸 알려드려도 경제적인 부분은 모른척 하실뿐...
아니 다른집도 월급 따로 관리하고 산다고 하더라구요.

.............

직장맘에 치여 사는거 그만 하고 싶어요.


IP : 202.20.xxx.25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7 5:46 PM (220.121.xxx.237)

    고생하셨습니다. 토닥토닥.
    세상은 아기가진 직장맘들에게는 쉬운일이 하나도 없는 곳이죠.

    마음에 짐 조금은 덜으시고 아이랑 충분한 시간 가져보세요.

    능력 좋으신 분이니 나중에라도 대기업 못가더라도 직장 가지게 되실거에요.

  • 2. 남의 일이아니라
    '10.7.27 5:50 PM (220.73.xxx.125)

    저는 친정어머니가 봐주는데도 어머니가 힘들어서 애 공부는 전혀 못봐주세요. 남편은 나쁜*인데 그 나쁜*때문에 일을 접으신다니 맘이 아픕니다. 차라리 직업을 가지시고 이혼을 생각하는 게 어떤지요. 생활비도 못 주는 책임감도 없고 자기자식 칭찬할 줄도 모르는 그런 덜떨어지는 놈말을 믿고 왜 회사를 그만두세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하는 분 두시던지 남편보고 애 기르라고 하던지,,, 저는 퇴직 반대...

  • 3. ...
    '10.7.27 6:02 PM (210.222.xxx.241)

    저도 퇴직은 반대입니다.. 맞벌이하던 여자들 전업 되면 남자들 더 여자를 깔봅니다..남편분과 어머니 ㅁ모두앉아서 이야기를 해보셔야겠네요

  • 4. 글게요
    '10.7.27 6:08 PM (125.178.xxx.192)

    대기업 과장까지 여자가 올라가기 얼마나 힘듭니까..
    관두지 마시고 다른 대책을 강구해보세요.

    강력하게 사람쓰자 하시구 어필하세요.
    듣기만해도 열불이 나네요. 왜 그런 삶을 살아야하는지요

  • 5. .
    '10.7.27 6:14 PM (119.203.xxx.71)

    우선 남편과분이 경제적인 문제를 오픈하는게 더 중요할것 같아요.
    싸우든 설득하든지 간에.
    그런 남편 때문에 직장 그만두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닌데요.
    정말 저런 남편 보면 혼자 살지 결혼은 왜 해서 여러사람 불행하게
    하나 싶어요.

    어디 상담이라도 받아서 우선 남편분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해 보세요.
    전문가가 괜히 전문가가 아니더라구요.

  • 6. 얼마나
    '10.7.27 6:16 PM (122.34.xxx.16)

    힘들면 사표내려 할까요?
    고생 많이 하셨는 데 좀 더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게 낫겠어요.
    제 생각엔 일단 원글님 회사 바로 옆으로 이사하셔요.
    그리고
    아기를 어린이집 보내고 오후에 뒷바라지 할 사람 구하셔서 일단 맘을 추스리구요
    남편한테
    월급 주지 않으면 같이 사는 의미가 뭔가 진지하게 의논하시고
    계속 못준다 하면 별거해 보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여자분이 대기업 과장까지 가셨으면 매우 유능하신 분인 데
    식구들이 도와주진 못할 망정 못됬네요.

  • 7. ..
    '10.7.27 6:18 PM (118.159.xxx.101)

    읽다가 제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대기업 과장이시라니 그만두지 마세요. 지금까지 얼마나 힘들게 계셨는데 그자리를 나오시나요.

    저도 남편/시어머님께 강력히 말씀드리고 입주도우미를 쓰세요.
    남편분이야 지금까지 생활비도 안주셨다니 상관말아라 하시고 그냥 이름만 아빠로 놔두고 사세요.

  • 8. ..
    '10.7.27 6:27 PM (112.223.xxx.51)

    저도 남의 일이아니라 님과 같은 생각했습니다..
    저도 맞벌이 5년차 대기업 과장입니다.

    아이 어린이집 보내면 또래 애들과 즐겁게 놀면서 똘똘해집니다.
    시어머니 봐주시는 것보다 낫습니다. 제 경험입니다.

    지금 그만 두시면 시어머니도 남편분도 원글님을 더 얕볼 뿐입니다.
    원글님이 지금 그만 두신다고, 시어머니 원글님 집 출입 안하실 것 같나요?
    10분 거리 사는 집 이사라도 할 것 같나요?

    이혼 각오까지 하셨다면 부딪히세요.

    어머님이 뭐라 하시면 말씀하세요. 원글님도 어머님이 아이 봐주는 거 원치 않는다고요.
    그러니 아이는 어린이집 보내겠다고요.

    남편이 뭐라 하면, 어차피 지금도 내가 생활비 내고 네 도움 안받으니
    이혼을 하더라도 내 맘대로 하겠다 하고 강행하세요.

    남 이야기라 이렇게 말하는 거 정말 아닙니다.
    몇 달 전까지 저도 원글님과 같았어요.
    저 이혼 생각하고 다 쏟았습니다.

    지금은 며느리/부인도 인간인 줄은 알더군요.

  • 9. 흐미...
    '10.7.27 6:46 PM (110.13.xxx.248)

    이혼 불사하고 싸우시고 남편한테 돈 받아내세요.
    돈안주면 당분간 별거하지고하세요. 왜 같이 사는지 모르겠다고...

    그리고, 어머님이 병원가실 정도라니 아이는 시설에 맞긴다고하세요. 어머니핑계대세요.
    이도 저도 협조안하면 이혼하자고하세요. 누가 아쉬운지는 님이 당분간 없어져야
    알 것 같네요. 사람일 어쩌될지몰라요. 악담이라 생각마시고 직장은 꼭 다니셔야해요.

    후기 꼭 올려주세요.
    님을 응원하고 후기 기다립니다~~~

  • 10. -
    '10.7.27 6:51 PM (221.155.xxx.11)

    인정받는 직장을 왜 포기하세요.
    사표는 최선의 방법이 아닌듯 합니다.
    원글님..힘내세요.
    저역시 맞벌이라 여러가지 힘든일 많았지만
    결국 내가 편한게 최고더라구요.
    남편뜻에, 시모뜻에 따라가지 마시고
    내가 원하는대로 끌고 가보세요.
    정말....힘내세요.

  • 11. 백수
    '10.7.27 7:06 PM (221.150.xxx.98)

    그만둘 회사가 있어 부럽습니다

  • 12. 사표는
    '10.7.27 7:34 PM (115.136.xxx.100)

    정말 정말 최후의 방법이구요, 남편와 담판을 지으세요.
    대기업 과장이신데...너무 아까워요.

  • 13.
    '10.7.27 7:41 PM (59.86.xxx.127)

    그만두시면 상황이 나아질까요 ? 시어머님이 안 오실까요 ? 간섭 안하실까요 ? 아이가 담박에 좋아질까요 ? 조금만 참으시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니 좋은 학교에 입학시킨다는 핑계하에 이사를 감행하시고 월급 통장도 합치시고 아줌마 부르셔서 아이 케어와 일 다 시키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 14. 절대,,,절대
    '10.7.27 7:53 PM (58.165.xxx.162)

    회사 그만 두지 마세요.
    육아문제는 조금만 욕심을 버리면 세월이 해결해 줍니다.
    훗날 회사에서 중역이 된 엄마를
    자랑스러워 할 날이 옵니다.
    다 참고 견디세요.
    지금 회사 퇴직하면 정말 죽도밥도 안 됩니다.

  • 15.
    '10.7.27 8:13 PM (121.151.xxx.155)

    님이 회사를 그만두는 순간
    님은 그냥없는사람이 될겁니다

  • 16. ..
    '10.7.27 8:19 PM (112.144.xxx.92)

    원글님, 제 친구가 원글님 남편같은 남편이 있는데
    그 친구는 공무원이라 육아휴직을 했는데 남편이 휴직기간 동안에 한 푼도! 집에 가져다 주지 않더랍니다.
    직장 다니면서 모아놓은 돈 다 털어 쓰다 돈 한 푼 없이 복직하더군요...

    직장 그만 두지 마세요.

  • 17. ..
    '10.7.27 8:19 PM (222.108.xxx.220)

    어차피 지금도 사는 게 아닌데 무슨 일이 있어도 이혼은 안하실거면 그냥 관두는 게..돈못번다고 구박하고 들들 볶여도 애만 보고 절대 이혼안하실 거면요.
    이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전 절대 안 그만 둘 거 같아요. 이대로 사시는 건 아닌 거 같고 관두시든 아님 이혼하시든..지금 이대로는 너무 힘들어 보여요.

  • 18. 절대안돼요
    '10.7.27 8:24 PM (221.138.xxx.206)

    회사를 그만두느니 차라리 이혼을 한다는 생각으로 남편하고 싸워서 생각을 바꿔놓으세요
    남편한테 당당하게 월급 가져올것을 요구하고 아이육아와 가사는 도우미 도움을 받고
    보육기관에 맡기세요

    원글님 남편 솔직히 말해서 싹수가 노랗게 보입니다만 지금상태에서
    싸워서라도 사람되면 데리고 사시고 안되면 이혼하시는게 낫겠네요
    노인이 아이보시는거 정말 힘들어요
    시어머니 원망을 하지마시고 원글님 수입도 웬만할테니
    다른사람 도움받고 절대로 회사는 퇴직하지 마세요

    퇴직하고도 남편이란 사람이 안변하면 그 때는 어쩌시려구요.....

  • 19. 공감
    '10.7.27 8:28 PM (112.154.xxx.15)

    너무나 공감가는 글에 로긴했습니다

    정말 힘드셨다고 한번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총각처럼 사는 남편..그말에 정말 ..

    회사를 그만 두는거 약간은 두려운일 일수도 있으나
    아이를 위해서 용기내어 보세요

    지금도 힘들지만
    초등학교들어가면 너무 힘든일이 많이 생깁니다

    남편의 도움과 협조가 없는한
    돈은 돈대로 번다고 힘들고
    인정도 받지 못하는 이중고에 씨달릴수도 있습니다

    힘내세요

  • 20. ..
    '10.7.27 9:07 PM (59.27.xxx.239)

    맡벌이->맞벌이, 역활->역할

  • 21. ..
    '10.7.27 10:07 PM (222.232.xxx.143)

    님이 그만두시기전, 남편과 완전히 담판을 지어야 합니다.
    경제적인 부분이요...
    아내가 돈을 벌면, 남편들 씀씀이가 대부분 헤퍼지고,
    아내돈으로 생활하고 남편이 돈 안 갖다 주는 경우가 많은 거 같습니다.
    제가 꼭 그렇게 생활을 했었습니다.결국 그만 두었지만요
    경제적인 부분을 님에게 다 양도하게 하시고, 다 오픈하게 하세요
    그리고, 아이가 걱정된다면 병가 내지 사사휴직 정도 알아보세요
    분명 무슨 수가 있을 겁니다.
    아이를 기관에 보내시고,
    만일 지금 업이 기술직이라면, 1년 정도 쉬고, 비록 외주업체일지라도 복귀 가능합니다.
    꼭 대기업만 고집하지 마세요.
    외주업체로 들어가서 대기업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제법 있습니다.(기술직이라면)
    다만, 쉬는 기간을 1년이상으로 잡지 마세요
    1년정도 쉬시면서 님도 추수리시고, 집안도 정상으로 돌려놓으시고 하세요
    참고로 저는 남편이 전혀,전혀!! 도와주지 않아 그냥 집에 눌러앉은 케이스입니다.
    예상치 못한 둘째가 생겨 육아에 매진하고 있는데, 시기를 놓쳐 재취업이 힘들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너무 다니고 싶지만, 내 돈 벌어 생활비 하고, 남편돈을 닐리리맘보할 게
    뻔해보여 더럽고 치사한 마음에 회사 다닐 생각이 왔다갔다 합니다.
    맞벌이 하려면, 철저히 남편 도움 필요합니다.
    왜. 남편만 내조하는 아내가 필요합니까?? 아내도 내조가 절대 필요합니다.
    돈 벌다 안 번다고 남편이 님을 깔볼수도 있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님의 소중함과 가정에서의 이바지를
    남편 머리에 깊게 각인시키고, 정신교육 시키세요...

  • 22. 맞춤법지적
    '10.7.28 1:04 AM (118.216.xxx.205)

    전 어떤 글이든 맞춤법 지적하시는 분들....쫌 안그러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좀 넘겨 주시면 안되나요? 글 쓸 때 무서워요. 지적 당할까봐...

  • 23. ㅇㅇㅇ
    '10.7.28 2:12 AM (222.109.xxx.221)

    출산휴가 끝나고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시작한 맘입니다. 저도 어젯밤 힘들어서 엉엉 울고 대판 싸웠네요. 난 이리 뛰고 저리 뛰는데 술 먹고 놀다 들어온 남편에게 너무 열받아서요.

    일단, 남편과의 경제적인 부분을 담판지으시라는 데 한 표입니다. 제가 거의 장담하는데, 남편분, 주식으로 돈을 벌기는커녕 대출 받아서 메꾸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못 가져올 거구요. 대출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확실히 확인하시구요, 없다고 모른다고 하면 증명서 떼어서 금융기관 찾아가서라도 확인하세요. 만약 대출이 있다고 하면, 앞으로 가정경제권은 원글님이 쥐겠다 선언하시구요. 없다고 하더라도, 가정에 얼마 정도 내놓을 것을 담판지으세요. 다른 부부들, 통장들 따로 관리하는 집들도 많지만 그래도 가정에 회비? 생활비 조로 각자 냅니다. 어쩌라고 집안생활비를 부인이 다 냅니까? 일도 하고, 생활비 내고, 집에서 그런 취급 받으면 그게 돈버는 기계지, 사람입니까.

    그 다음에 윗분들이 지적하신 대로 어린이집이나 입주도우미(최소한 출퇴근)를 구하세요. 남편이 싫다고 하시면 좋은 핑계가 있죠. 시어머니가 죽고싶다고 하지 않냐, 어떻게 저러신데 계속 그러냐, 하구요. 돈 벌어서 도우미 구하는 게 원글님 정신건강과 아이의 교육에 백배 낫습니다. (심지어 할머니가 때린다면서요!!!)

    오죽하면 그만둘 생각을 하실까 당연히 이해가 갑니다만, 먼저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하세요. 배수진 치시구요. 강경하게 나가셔야합니다. 합리적인 방안을 먼저 짜놓은 다음에 남편과 시어머니가 딴 소리 못하게 계획대로 진행하세요.

  • 24. ㅠㅠ
    '10.7.28 7:45 AM (116.120.xxx.91)

    우선 생활비 안주는 부분을 해결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도 결혼하고 밥 사거나 어쩌다 같이 장볼 때 카드로 결재하더니 그게 다더군요. 일년쯤 그러다가 회사 관뒀어요. 생활비를 줘야한다는 개념자체가 없더라구요. 한 2년 생활비 문제로 싸웠는데 이제는 주긴 줘요. 가계부를 2년간 갖다바쳤는데도 돈 모든게 없다고 한번씩 속뒤집고 돈 벌어다주는 위세 대단합니다. 다시 결정의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생활비 각출하고 서로 딴 지갑 차자고 하고 회사 관두지 않았을 것 같아요. 님 속 썩었을 거 느껴집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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