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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졸업한 학교를 물어보는 것?
3년전쯤에 유럽여행 같은 팀으로 가면서 알게되서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냅니다.
친구네 집에도 두어번 놀러 갔었구요.
이 친구는 다 좋은데 좀 착각병이 있어요.그래서 말도 좀 조심해야 되더라구요.ㅋㅋ
그러다 며칠전 통화하면서 제가 친구에게 어느 대학을 졸업했는지 물었습니다.
둘다 나이는 차고, 아직 미혼이라..혹여 어울리는 사람 나타나면 소개해줄 의향도 있었구요.
그런데 친구가 얘기를 안하더군요. 그러면서 안좋은 대학 나와서..하면서 다른 핑계를 대고
얼버무리더라구요.저는 그 친구 오빠랑 남동생이 나온 대학은 친구가 얘기해서 알고 있답니다.ㅋㅋ
이런게 친구사이에도 숨겨야 될 사항인지..
괜찮아..하면서도 전화끊고는 허무해지더라구요.
얘가 학벌 컴플렉스가 심한가, 아님 내 오지랍인가...
좀 애매하네요.
1. .
'10.7.27 5:41 PM (211.245.xxx.127)죄송하지만, 님이 실례되는 질문 한 거 맞아요. 게다가 사귄지 얼마 안 된 사이라면 더더욱이요.
2. 공공
'10.7.27 5:46 PM (119.69.xxx.140)제가 괜한 질문 했나봐요. 3년이면 꽤 친해졌다고 생각해서 물어봤던 건데ㅋ. 친구사이라 뭐 그런게 어떠냐싶었는데..그렇지만은 않군요.
3. 말하기
'10.7.27 5:56 PM (61.254.xxx.129)싫은걸 말안했다고 학벌 컴플렉스라고 단정하다니요 -_-
아마 원글님은 스스로 생각하기에 어느 정도 되는 학교를 나오신듯 하네요.
저라면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의 학력/학벌은 전혀 궁금하지 않아요.
만일 소개팅이 필요하다면 넌지시 물어볼 수는 있겠지만,
대놓고 물어볼 수는 없죠.
그리고 또 하나. 잊지마세요.
모든 사람들이 대학을 나온건 아니에요.4. 덧붙여서
'10.7.27 6:06 PM (211.245.xxx.127)왜 실례냐면 '대학 어디나왔냐'는 질문 자체가 속물스러운 데가 있거든요.
우리나라에서 좋은 학벌의 위상을 생각하면 그럴 수밖에 없고, 또 그걸 이용하려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님께서는 물론 나쁜 의도로 물은 건 아니지만, 위의 부정적인 면을 생각하면 배려심이 부족한 질문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싫은걸 말안했다고 학벌 컴플렉스라고 단정하다니요 -_- 2222222222222 에 한 표 행사합니다.5. .
'10.7.27 6:10 PM (59.10.xxx.77)어느 대학 나왔냐는 질문은 결코 먼저 해서는 안되는 질문이에요.. 먼저 얘기하면 모를까.
6. dma
'10.7.27 6:14 PM (121.151.xxx.155)3년이나 된 친구에게 물어볼수도있죠
대답하지않았다면 다시는 물어보지않으면되구요
안되는 질문이라고 하기까지는
배려심이 없다고 하기까지도 좀 그래요
3개월도 아니고 3일도 아니고7. 공공
'10.7.27 6:16 PM (119.69.xxx.140)저도 안좋은 대학 나왔어요. 그러니 단정짓지는 마세요. 다만 저는 스스럼없이 말하는 편이라서요. 더군다나 가까운 사람끼리는요. 당연히 대학은 나왔어요. 친구랑 수다떨면 대학 생활 얘기 당연히 나오지요. 다만, 제가 면접관도 아니고, 뭘 그런게 비밀일까 싶어 약간 섭섭했던 것 같네요. 학력 컴플렉스라고 했던건..아마 친구가 오빠랑 남동생 졸업한 학교는 몇 번 얘기를 했어서 그런게 아닐까 했지요. 그런데, '컴플렉스'라는 말이 나쁘게 들리지만..'컴플렉스'라는 말은 맞는거 같아요. 사실 컴플렉스가 아니면 특별히 기분 나쁠일도 없지요. 네 집 강아지 몇 마리야 하는 질문과 비슷할 수 있으니깐요. 다만, 모든 인간관계에서도 학벌의 편견을 벗어날 수 없어서 그런가봐요. 저 포함해서 컴플렉스 없는 사람이야 없겠지요.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그런 질문은 조심해야 겠네요.
8. 음...
'10.7.27 6:24 PM (211.245.xxx.127)적어도 한국사회서 어느 대학 나왔냐는 질문은
'네 집 강아지 몇마리야' 보다는 '너네 부모님 뭐하는 분이셔', '너네 집 몇억짜리야?' 류의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8평 짜리 집 자가로 사는데 상대방이 너네집 몇 억짜리야 물어서 기분이 불쾌했다해서 반드시 콤플렉스를 느끼는 것은 아니죠.9. 반대의
'10.7.27 6:26 PM (180.64.xxx.147)경우여서 말 안하는 사람도 있어요.
상대방이 별로 안좋은 대학(본인이 말한대로) 나왔는데 내가 훨씬 좋은 대학 나왔다면
그냥 얼버무리고 말 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원글님 처음부터 왜 물어보는 지 이야기를 먼저 하시지 그러셨어요.
남자 소개시켜줄테니 프로필 한번 읊어봐 이런식으로요.
저도 상대가 먼저 말하지 않으면 절대 안물어보는 사람이라서
사귄지 십년이 넘은 친구의 출신대학도 잘 모른답니다.
그냥 대학 때 이야기 하니 대학은 나왔나보다 하죠.10. ....
'10.7.27 6:37 PM (221.139.xxx.211)아주 사적인 질문이긴 하지만 3년씩이나 사귀었고 친구집에도 몇번이나 놀러간 사이라면 아주 실례인 질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근데 질문하기 전에 '소개팅 시켜줄려구' 식으로 물어보는 이유를 먼저 말씀하셨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11. 공공
'10.7.27 6:38 PM (119.69.xxx.140)음님..컴플렉스가 나쁜말은 아니예요. 그냥 자신이 감추고 싶어하는 어떤 부분이 있다는 뜻이겠지요. 다른 것은 다 오픈하는 친구거든요. 제가 친구의 많은 부분을 알고 있는데, 더군다나 가족의 학벌까지 아는데..본인은 감춘다는 건 흠. 더군다나 제게 아무라도 소개해달라면서..만약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나타나도 학벌은 미리 얘기해줘야 하는게 우리나라 문화인지라요. 그리고, 학교를 제가 물어본 이유는 위에 적었듯이 혹시라도 남친 만들어줄 기회가 생길까봐 입니다. 물론 물어본 이유도 말했지요. 암튼..섭섭하기도 하고, 애매하기도 하고, 이해되기도 해요.
12. 제경우
'10.7.27 7:09 PM (218.238.xxx.75)전 결혼했구요. 결혼후 아이들 키우면서 알게된친구였어요.
안지 몇개월 되지 않았을때 출신대학을 묻드라구요.
전 학벌컴플렉스가 심해서 대답을 얼버무렸어요.
제학벌 들으면 절 무시할까봐서요..ㅠ
며칠동안 혼자 끙긍 앓다가 얘기해줬어요.
그담부터 자기가 알고 내가 모르는게 있으면 놀란토끼눈으로 황당하다는 말투로
" 것두몰라?? " 를 외쳐대드라구요.
자기아는 사람을 제게 얘기할때 그사람은 어느학교출신인데~로 먼저 운을 띄우고 말하죠.
제가 너무 학벌따지는거 아니냐고 물으니
엄청 기분나빠하면서
난 우리나라에서 서울대가 없어져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하면서 학벌에 관한한
자유롭고 쿨한 사람이라고 떠들더만요.
전 지금은 연락안하고 삽니다.
경우없다고 봅니다.13. 공공
'10.7.27 7:20 PM (119.69.xxx.140)제경우님..그렇군요. 제가 친구끼리는 그런거 상관없다고 생각해서인지..사람들이 예민해한다는 걸 잘 몰랐네요. 제경우님 말 들으니..친구가 말을 안했던 게 많이 이해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14. 학교물어보는건
'10.7.27 8:20 PM (220.90.xxx.223)잘해야 본전이라고 봅니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학벌 위주가 강한 곳에선 정말 너네 집 잘사냐? 아파트 몇 평에 사냐는 수준과 비슷한 느낌을 줘요. 대답하는 사람은 너무 좋은 대학 나왔어도 말하기 쑥스럽고(잘못하면 잘난척한다고) 학벌이 낮으면 본의 아니게 무시 당하거나 그로인한 반응이 분명 존재하거든요.
또 그걸 물어보는 사람은 자칫 다른 분 말처럼 속물적인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오히려 친해지고 싶은 사람한텐 학벌 물어보지 않는 게 나아요.
그냥 계속 오래 친해지다보면 어느 순간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느낌이 올 때가 있고, 꼭 필요한 경우 아닌바에는 굳이 단순한 호기심으로 학벌 알 필요도 없잖아요.
말해봤자 둘 중 한명은 서로 불편해질 수 있는 질문중 하나인데요.
그리고 무엇보다 위에 어느 분 말처럼 우리나라 사람 중 대학 안 나온 사람들도 많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잘 사는 게 아니듯 대학도 마찬가지죠.15. 사실
'10.7.27 9:33 PM (211.178.xxx.53)사람 만나다 보면... 어느 학교 출신인지 가끔 궁금증을 유발케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전, 한번도 누구에게 어느학교 나왔냐고 물어본 적이 없어서요
건너건너 사람 얘기할때는 어쩌다보면 학교 얘기가 나오기도 하지만요
ㅋ저도 주변에 온통 최고학벌들 뿐이라...^^16. ....
'10.7.27 11:27 PM (125.187.xxx.150)저는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은 아무리 친해도 본인이 먼저 이야기하지 않는 이상 학교 물어보지 않아요. 대화가 자연스럽게 학교가 어디인지 알 수 있게 흘러가는 경우 외에는요.
전 서울대 나왔는데, 저보고 어느 대학 나왔냐고 직접적으로 물어봐도 난처합니다.
대부분 그렇게 질문하시는 분들은 제가 대답하면 요란스럽게 반응하시고, 남편은 어디 나왔냐, 언니동생까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말 옮기기도 하시구요.
원글님은 소개팅 해주시느라 호의로 그런 것인데, 듣는 분은 움찔하셨을 수도 있을 듯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