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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 운동하다 씨** 욕 들었어요..;;
한시간 정도 빨리 걷기하거든요.
분당 각 아파트 단지에서 샛길(?)같은 길로 쭉 가다보면 탄천 중심길이 나와요.
사람들이 보통 탄천 운동하러 가는 길이거든요
당연히 차는 못 다니는 길이고..걷는 사람들과 자전거 정도가 다니구요.
폭이 두세사람 정도 가면 꽉 차는 그런 좁은 길이예요.
그냥 산책하고..뭐 그런길이라 생각하시면 되요..
오늘 아침엔 썬캡 눌러쓰고 그 길을 걷다가 욕 들었어요.
자전거 탄 60대~70대 쯤 되는 할아버지인데..
맞은편에서 자전거를 타고 오면서 저보고
"우측으로 다녀!이 씨+(손의 반댓말)+(놈의 반댓말) 아!!!!"
이러구 아주 큰 목소리로 고함치듯 지나가는거예요.
순간 벙 떠서..멈칫했는데..
제 옆을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방금 저 사람이 뭐라고 한거예요?"하고 되물으시더라구요
아주머니도 그 욕을 들으신 것 같았어요
전 당황하고 정신없어서 "잘 모르겠어요..."하고 말했구요.
아주머니 왈..
"아니 인도에서 자전거가 피해가야지 이상한 사람이네"하고 나름대로 절 위로해주시더라구요.ㅠㅠ
전 그 좁은 길에서 왼쪽으로 붙어서 빨리 걷기 하고 있었구요..(사실 왼쪽이 그나마 햇빛이 덜 들어요;;)
저말고도 제 앞쪽으로 사람들이 더 걷고 있었어요.
그 할아버진 저한테 한손으로 삿대질을 하며 욕을 하셨구요.
지금 우측보행이 기본이란 저도 아는데요..
그런 산책길에서도 한줄로 쭉 서서 운동해야하는건가요?
걷다보면 속도가 빠른 사람이 추월도 하고 그러는데..ㅠㅠ
제가 미친애처럼 지그재그로 그 좁은 길을 왔다갔다한 것도 아니고..
전 쭉 앞만보며 구석에 붙어서 걷거든요..
괜히 서로 진로방해될까봐..정말 길옆에 나있는 풀 쪽으로 바짝 붙어서 걸어요..
이 할아버지를 몇주전에 그 길에서 첨 만났었는데..
그때도 절 향해 자전거로 돌진해오면서 삿대질하면서 뭐라뭐라 하셨어요.
전 그때도 왼쪽길로 붙어서 갔구요.
마주오던 그 할아버지 자전거도 (할아버지쪽에선) 오른쪽 길로 오셨어요.
그 날도 삿대질하면서 블라블라..
그 땐 첨 당해서 저 할아버니가 나한테 뭔소릴 하시는건지..하면서 그냥 지나쳤어요.
그런데 이번에 또 그 할아버지가 아주 또렷하게 욕하시는걸 들은 거죠.
제가 잘못한게 있다면 우측보행안한 것..이건데..
82님들 정말 몰라서 묻는건데요..
제가 그 산책길에 우측보행을 안지키고 좌측으로 간게 당연히 욕먹을 행동을 한건가요?
보통 지하철이나 그런 공공장소에선 우측보행이 기본이고 매너지만..
이런 산책길에서조차 한쪽 구석(좌측)으로 간게 잘못인가 해서요.
매일 일정시간에 운동하는거라 그 할아버지를 또 만날 것 같은데..또 욕하실 것 같아요
그냥 욕 안먹게..햇빛 내리쬐는 우측으로 바꿔서 걸어야할까요?ㅠㅠ
자전거가 당연히 사람을 피해가야한다구 생각하는게 저만의 당돌한 생각인건지..-_-;
아침부터 욕먹으니 하루종일 뒤숭숭해요..ㅠㅠ
1. 웃음조각*^^*
'10.7.27 11:27 AM (125.252.xxx.12)예전에도 82에서 비슷한 글을 읽었는데요.
그때도 탄천 할아버지 였던 것 같아요.
상습범 같군요. 정신이상자나..2. 국민학생
'10.7.27 11:31 AM (218.144.xxx.104)정신이 멀쩡하신 분은 아니신듯;; 정상이신 님께서 쿨하게 넘겨주세요.
3. 된통걸려서
'10.7.27 11:33 AM (210.221.xxx.2)혼이 좀 나야하는 영감이로군요.
임자 어디 없나 수색합시다.4. 에고
'10.7.27 11:37 AM (112.144.xxx.72)제목만 보고 딱 상황 짐작 했는데 역시 제가 예상한 내용이네요~
한강에서 운동하다 보면 별의 별 사람들 다 있고 상황 만납니다. 글쓴분 너무 기분상해 하지 마시구요~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세요
그리고 저는 한강 (탄천,안양천 등 포함) 해서 조깅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해서 보행자, 자전거 타는 사람들 상황 다 알고 마음 대충 다 아는데...
그게 씨발x 욕먹을 상황은 아니지만 우리가 도로에서도(차도) 차들에게 교통규칙이 있다고 생각 하듯이 자전거 토로, 보행자 도로에도 그 규칙이 있어요..
거기다가 엄청 좁은길이라면서요.... 그러면 자전거, 보행자 엉켜있을텐데 유일하게 그걸 정리해주는 단 하나가. 우측통행입니다.
천천히 가는 사람은 우측에 붙어 가는거구요... 추월할 사람은 좌측으로 추월하는 거구요.. 그게 안지켜지면 사고나욤...
또 이게 걷는 사람과 자전거 타는 사람과는 체감이 틀려요.. 걷는 사람이야 자전거가 비켜가면 되지 왜 난리야..하지만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일정한 빠른 속도로 오다가 갑자기 예상 못하게 좌측에 장해물이 있으면 당황하게 되고 사고 당하게 되고.. 그리고 앞에 어떤 장해물이 있는지 안보이게 되고.. 등등 좀 답답한 상황이거든요. 님을 피해 우측으로 갔다가 우측에 또 걷는 사람이 있으면 갑자기 급정거 해야하잖아요..
근데 원래 모든 한강의 자전거 도로는 보행자 우선. (약자 우선)이라 자전거들이 조심해서 서행하고 피해가야하는데 성질이 지x같은 사람들이 있어요. 자전거가 왕인줄 알고..
그냥 원글님께서 다음에 우측으로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서로 안 부딪히고 또 그게 규칙이니까요..5. ...
'10.7.27 11:46 AM (121.182.xxx.91)아무도 그 할아버지한테 관심을 가져 주지 않는가 봅니다.
관심 받고 싶어서 그랬을 거예요 ㅎㅎ
그래도 그런 어이없는 욕을 듣고 나면 기분 더러우니까
주변도 살피면서 다니세요.
걷기 하시는 분들 너무 앞만 보고 다니시더라구요.
탄천으로 나가면 자전거길이랑 보행로가 따로 있으니까 거기 가서 마음껏 걸으시고
탄천으로 나가는 지류를 따라서 걸으실 때는 주변도 살피면서~6. ㅡ
'10.7.27 11:47 AM (122.36.xxx.41)저도 탄천서 운동하는데...어디쪽이신지 모르겠지만 자전거 다니는쪽길이랑 사람 걷는길 따로 나눠져있는데.... 그 할아버지는 보행자길로 온거 아니예요?;;;; 글구 왜 욕을합니까??
노망이 나셨나 -_-7. 네
'10.7.27 11:56 AM (211.200.xxx.106)참 불쌍한 할아버지........
8. .
'10.7.27 12:25 PM (61.74.xxx.31)혹시 원글님이 자전거 길로 가신 것 아닌지요?
양재천은 자전거길과 보행자길이 구분되어 있는 데
탄천도 그런 거 아닌가요?
그렇다해도 자전거가 피해 가는 게 정상인데 그 할아버지가 치매가 오려나 보네요..
근데 자전거 타다보면 보행자가 자전거길을 막 다니는 것 까지는 괜찮은데 지그재그로
예상 못하게 다니는 보행자도 많아서 자전거 타는 사람도 엄청 신경써야 되니까
성격 급한 사람은 큰소리로 주의 주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예의를 갖춰서 해야 되죠
어디까지나 보행자가 우선이니까요..
혹시 그 할아버지가 최근에 보행자와 부딪히는 사고가 나서
곤욕을 겪은 뒤 일수도.....9. ....
'10.7.27 1:16 PM (180.227.xxx.87)무식하면 용감하고 용감이 지나치면 뒤져야합니다
10. 원글이
'10.7.27 1:45 PM (218.52.xxx.253)위로의 말씀 고맙습니다..ㅠㅠ
82님들의 따뜻한 말씀 덕에 정말 기분이 나아졌네요..헤헤..
몇몇 분 말씀대로 저도 우측보행을 지킨건 아니니까..
그냥 제가 피해가는게 젤 현명한 방법인 것 같아요.
아침에 욕 들었을땐..어떻게 그 할아버지한테 큰소리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그랬는데..
피하는게 상책인 것 같네요.
그리고 같이 위로해주신 몇몇 분들에게..
혹시 오해가 있을까봐 답글 다는데요..
탄천 길 자체는 보행자 도로,자전거 도로가 따로 되있는거 맞구요..
그 길은 당연히 보행자 도로로 다녀요..^^
근데 제가 아침부터 욕 먹은 길은..
탄천 길로 나가는 각 아파트에 딸린 샛길(?)같은 산책로였어요.
아파트에서 바로 나가자마자 탄천이 나오는게 아니기때문에..
아파트 정문이나 후문 입구에서부터 탄천길로 향하는 산책길이요..
더 정확한 설명은..야탑 도서관 앞에 그런 샛길이 있거든요..^^;
목련마을부터 내려와 야탑 도서관..탑마을 지나서..탄천길로 향한 신호등 없고 푹신푹신 재질(?)깔린 샛길이요..11. 어휴
'10.7.27 1:50 PM (121.167.xxx.124)정말 저런 노인분들 많아요 비단 원글님이 운동하시는 곳의 할아버지 뿐 아니라
지하철에서도 길거리에서도 괜히 사소한 걸로 욕하고 소리지르는 사람들 많죠..
딱 윗분들이랑 같은 생각이에요 저도..그냥 관심받고싶어서-_-
어휴 암튼 기분 상하셨겠어요 토닥토닥12. 설사
'10.7.27 2:08 PM (180.64.xxx.147)원글님이 잘못했다 해도 점잖은 사람 같으면 '우측통행 합시다' 정도 하지
저리 쌍욕을 하지 않죠.13. 저도
'10.7.27 2:35 PM (221.141.xxx.169)그런경험 있어요..
3살짜리 딸아이랑 인도에서 큰아이 유치원 버스 기다리고 있었고
저희 아기가 제 옆에서 그냥 왔다갔다 하고 있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자전거
타고 휭지나가면서 욕설을 하시는 거예요.. 안비킨다고.. 저도 너무 황당하고 화나서
몇일을 씩씩 거렸네요..14. 참으로
'10.7.27 3:10 PM (124.61.xxx.78)불쌍하고 한심한 인생이네요. ㅡㅡ;;;;
길바닥에 욕지거리 쏟아부으러 운동하나봅니다.
그런 이상한 사람들 있어요. 만만한 여자들 찾아 화풀이하는.
그런 사이코들 또 건장한 남자들한텐 안그런다지요. 흠.15. 저 분당사는데
'10.7.27 3:44 PM (116.122.xxx.246)그할아버지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큰 목소리로 욕 엄청 해댄답니다.
전 세번 만났는데 야탑쪽 탄천 지나가고있는데 쌍스런욕을 저에게 뱉어내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저도 첨엔 엄청 놀라 주변사람신경쓰이고 얼굴이 붉어졌는데
이젠 미침넘 하고 만답니다.16. ㄴ
'10.7.27 4:40 PM (221.150.xxx.98)오잉..저도 탄천 걷기운동하지만.
그런노인분.....걍 노망인가 해봅시다.
불쌍한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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