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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서 아니면 알 수 없는 진실 중 하나

참맛 조회수 : 2,014
작성일 : 2010-07-23 01:45:48
한마을에서 마을 주민 9명이 정신지체 여중생을 성폭행한 기사를 보고 댓글로 넘어가니, 아니나 다를까, 기가 막힌 이야기들이 나오네요.

공주서 정신지체 여중생 성폭행 마을주민 9명 구속
http://news.nate.com/view/20100722n14689

정말 뭐라 욕도 못할 잡것들도 있지만, 칭찬하고 지켜줘야 할 선생님의 숨은 이야기를 알게 되었네요.

베플들:

1.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피해학생이 어려운 집안사정에도 휴대전화를 소지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점을 의아하게 생각한 담임교사가 상담을 통해 성폭행 사실을 알게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
강간범들은 다른 베플님들이 알아서 욕해주실테니...
전 담임교사님의 학생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칭찬해주고 싶네요..
보통 사람들이라면..
정신지체아 학생은 왠만하면 피할려 하고..
이상한 행동을 해도..지능이 원래 모자라니까...하며 대수롭게 넘기기 일쑤인데..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상담까지 따로 진행하시며 성폭행 사실을 발견하신거 보니..
평소부터 피해 학생에게 장애아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고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신 분일듯...
부디,,어린 아이에게 모선생같이 장품쏘는 교사가 아닌 이분처럼 애정을쏘는 교사가 더욱더 많아지기를


2. 이거 예전부터 있던거고 담임교사님 정말 지극 정성이셨습니다.
여론에 알리려고 글도 많이쓰셨고, 마을 주민분들의 태도 기가막힙니다.
자기 남편, 자식이 성폭행을 했는데도 정신지체아인 저 여자아이가 유혹했다고 했답니다
담임 교사님이 저 일때문에 잠도못자고 밥도못먹고 발로 뛰어다니셨고
경찰의 태도도 정신지체아인 피해자와 어머니까지 정신지체이기때문에 증거가 없다고해서
방관하고 있었던거같습니다.
이제야 다들 구속하기 시작했네요.
담임선생님 마지막까지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성폭행하시는분!! 그쪽들도 인터넷하시니까 꼭 보시리라고 믿는데,
자기자식이나 자기 형제들이 그런일 당하면
기분 어떻겠습니까 동물들도 그런짓은 안합니다.
이 쓰래기들아!!!

3. 아마 지들끼린 다 알고 있었을거다. 저런게 진짜 무섭지.
긴급출동SOS 같은것만봐도 그런거 많이 나오잖아요, 한 마을에서 몇십년씩 노예생활 하는 사람 구해주지는 않고 뻔히 그 사정 다 알면서도 그냥 묵인하고 사는거. 시골사람들 순진하단것도 다 뻥입니다.
IP : 121.151.xxx.8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0.7.23 1:46 AM (121.151.xxx.89)

    http://news.nate.com/view/20100722n14689

  • 2. 아휴
    '10.7.23 1:55 AM (92.228.xxx.210)

    저 선생님, 칭찬받아 마땅하고요, 수고하셨고.

    일저지른 젊은 또는 늙은 아저씨들은 감방서 고생좀 하시길..맘같아선 가위들고 달려들고 싶지만.
    촌에서 농사안짓고 왠 더러운 짓이래요?

    가끔 느끼지만 시골분들 가운데 개념없는 분들 너무나 많아요. 무조건 우기기.
    감쌀껄 감싸라 아줌마들아..늙은 할배들은 기력있으면 고추밭에 풀이나 뽑으시라고요!!

  • 3. .
    '10.7.23 2:23 AM (175.118.xxx.16)

    그랬군요...
    저런 선생님이 계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 4. 만화이끼
    '10.7.23 2:24 AM (123.214.xxx.123)

    생각납니다.---스포주의---
    유일한 여자인 슈퍼주인이 어린시절 같은 동네 사람에게 강간 당하고 아이를 빼앗겨 버려졌을 때 증거 대라는 그 섬뜩한 표정이 기억 나네요.
    폐쇄된 시골이 더 무섭다고 느껴지는 사건입니다.

  • 5. ..
    '10.7.23 2:36 AM (114.204.xxx.189)

    공지영 소설 도가니가 생각납니다.
    결국..... 힘없는 약자가 가해자가 되어버렸는데
    이번 만큼은 제발 그러지 않기를!

  • 6.
    '10.7.23 2:49 AM (125.186.xxx.168)

    맞아요..대도시는 무관심으로 인해서 문제들이 생기지만, 시골은 은폐때문에 문제가 생기지요..
    저런놈들 얼굴좀 공개했으면 좋겠어요.

  • 7. 많대요
    '10.7.23 4:25 AM (128.205.xxx.13)

    시골에 이런 일 꽤나 많대요.
    삼촌들, 조카들, 큰할아버지, 막내할아버지, 당숙 등등 다 같이 돌아가면서 한다네요.
    강력범죄는 도시에서는 발생하기가 오히려 어렵고
    시골에 많다고 들었어요.
    사람이 사라져도, 꼬마가 애를 낳아도, 누구 하나 신고도 안 하고, 기사 쓰는 사람도 없고...

  • 8. .
    '10.7.23 5:50 AM (175.118.xxx.133)

    댓글들 읽으니 오싹하네요.

  • 9. --
    '10.7.23 8:02 AM (211.207.xxx.10)

    옛날 할머니들은
    그런건 동네안에서 해결하는거야.
    이러셨다는..
    그런 말씀들이 더 끔찍했어요.

  • 10. 요즘은
    '10.7.23 9:27 AM (110.9.xxx.227)

    시골이 더 무서워요. 서로 서로 다 알고지내니 범죄가 일어나도 서로의 안면때문에 신고도 힘들고...
    저런 동네주민 집단성폭행은 예전부터 잊을만하면 튀어나오네요.
    거의 대부분 시골이구요.
    제가 36살인데 저 고3때 천안에선가 소녀가장을 마을이장부터 시작해서 온동네사람들이 번갈아가면서 성폭행했던 사건도 있었어요.
    그 소녀가 완전 그 마을의 공동위안부인양....
    그 뒤로도 시골에서 저런 집단 성폭행은 거의 1년에 한 번씩은 나오는 것같아요.
    그러니 취약계층(소년소녀가장, 정신지체장애인들...)은 시골이 더 위험한 것같아요.
    내집 니집할 것없이 간섭하려들고 다들 알고지내고 하니
    남의 눈 피하기가 오히려 더 쉽다니깐요.

  • 11. 몇년
    '10.7.23 10:14 AM (115.139.xxx.11)

    몇년 전에도 있었어요. 그때도 피해 소녀가 장애가 있었고 방어막이 되줄 부모가 없었고 할머니가 계셨나 아니었나..그랬어요. 70대 할아버지도 많았는데, 끔찍한건 그 소녀가 임신중이었고 출산을 해서 dna 검사를 해서 임신시킨 할아버지를 찾아냈었죠.

    시골이 더 무서워요. 안에서 똘똘 뭉쳐서 서로 쉬쉬하면 아무리 탐문수사를 해도 찾아낼 수 없는..아마 영화 이끼가 이렇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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